며칠전에 어느 TV프로그램에서 최근 한창 성행중인 지방유래 성체줄기세포 성형시술에 대한 부작용을

이야기 한 적이 있습니다.

 

... 저는 요즘 성체줄기세포시술이 성행하는줄 몰랐습니다. 아니, 언제 성체줄기세포기술이 완성된거죠?

 

황우석사건 이후로 갈길이 멀었구나... 라고만 생각했지, 이렇게 실험 다 끝내고 실용화까지 됐는지는 몰랐습니다.

 

그때 그렇게 떠들썩 한것에 비하면 거짓말 같이 조용히 상용화까지 되었군요.

 

 

뭐 어쨌든... 거기에서 예로 든 사례 둘이 나왔는데...

하나는 환부가 딱딱하게 굳는거였고, 다른 하나도 비슷한 염증 반응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유는 세균감염하나, 원인불명 하나... 더군요.

그러면서 성형외과의 광고인 '줄기세포시술 100% 성공률보장'에 대한 문구에 대해 딴지를 걸던데..

 

이런... 모르는사람 딱 속아넘어가기 좋겠네요.

 

세균감염이면 그건 병원 의료도구 멸균실패가 원인인거지, 줄기세포가 문제가 아니잖아요.

그러면서 줄기세포에 관한 견해를 의사를 찾아가서 묻던데...

 

이건 그냥 작정하고 말도 안되는걸로 까자는건지...

 

 

 

최근 알엔엘 바이오에서 '지방세포 유래 성체줄기세포'(이하 지방줄기세포)로 특허내고, 치료용으로

개발중이더군요.

 

정확히는 '인간대상 임상실험단계'에 와 있다고 합니다.

 

쥐를 대상으로는 등뼈를 부러뜨려놓고 지방줄기세포로 조직복구하는 실험도 있더군요.

신경과 뼈조직. 거의 복구가 되었네요.

 

한국에서는 주사등등의 방법이 임상실험이 아니라 치료행위로 판단하여 법적으로 불가 어쩌구저쩌구 해서...

중국과 일본에 병원을 세워놓고 거기로 투어를 보내는 형식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1억cell 보관 얼마, 주사 몇억셀 얼마 이런식으로 하고 있더군요.

 

나름대로 시술 실패사례 제로라고 한데다가,  실패사례를 저 역시 본적이 없으니 믿을 수 밖에 없는데...

 

정말 궁금한건...       왜 조용하죠?  

 

나름대로 홍보를 한다고 하던데, 그냥 언론에서 가만히 있네요. 락가수 예전 발언 하나 파내서 매장시도를 할만큼

한가한 언론이 참 조용합니다.

황우석박사가 처음 성체줄기세포 성공! 했을때는 '한국인은 젓가락을 잘써서 유리하다.' 라던가, '세계최초 한국개발

전세계 주목.' 이라는 참 할말없는 기사가 마구 나돌아다닌데 비하면 참 조용합니다.

 

알엔엘 바이오에서 '상용화 전까진 일단 쉬쉬' 하고 있는 것도 아닌 상황인듯 한데, 할짓없는 기자분들이 당장 채갈

기삿거리일듯한데 말이죠.

 

 

 

 

 

앞으로 성체 줄기세포가 상용화되면, 관련 약품회사들이 생산라인을 더 깔 것이고.. 그럼 더 싸질 것이고...

그럼... 병원(특히 외과)은 불경기가 좀 오겠군요.

 

인공관절이나, 그보다 더 큰, 돈이 많이 드는 수술이 줄기세포 주사 몇방으로 해결되겠죠.

좀 더 발전하면 인공장기분야도 줄기세포에 먹히겠죠.

조그마한 동네 병원이야 어차피 돈 드는 수술은 잘 안하지만...  그래도 어쩌면 좀 심각하다 싶으면 줄기세포배양 가능시설이

있는 큰 병원으로 바로 달려가는 사람들이 늘지도 모르겠습니다.

 

병원에서는 응급환자나, 암환자, 세균성 질병, 그 외 줄기세포로 해결이 안되는 기타 등등의 환자밖에 없게 될지도요.

확실히 큰 병원에게는 타격이 크겠습니다. 값 비싼 외과 수술이 값이 싼(값이 내려간다면) 줄기세포시술로 바뀔 테니까요.

 

어쩌면 아예 '줄기세포과'가 하나 생기고, 안과, 정형외과 그 외 등등은 축소될지도 모를 일이죠.

 대부분의 병이 줄기세포로 해결될테니까요.

그렇다면 최악의 시나리오라면 의사들이 가격 담합으로 줄기세포값을 절대 떨어뜨리지 못하게 하는 일도 발생할지도...

 

 

 

 

 

만약에 지방줄기세포가 치료용을 목적으로 완전히 상용화가 된다면... 그후로 아마 50년 쯤 후면 이젠 '노화방지기술'이

수면위로 고개를 내밀지도 모르겠네요.

만약 그렇게 되면 종교계를 필두로 기타 도덕적 시민단체가 마구 반대를 할지도 모르겠군요. 불노불사는 사회적으로도

통제가 되야 하는 기술이니까요.

음.. 만약에 불노불사기술이 제 손을 거쳐 만들어진다면... 쥐, 토끼, 원숭이 실험까지 다 한다음 인간 실험은 안되니까,

살짝 저한테 주사를 해보고 싶군요.(어떻게 될진 모르지만...) 부작용을 대비해서 옆에 청산가리나 권총을 하나 놓고..

누가 알아요?  Man from earth의 주인공같은 사람이 될지도 모르고, 더 젊어질지도 모르고...

 

전 이대로 그냥 산다면 오래 살고 싶은 생각이 없는 사람이고,  고귀한 사람들 말처럼 '인생은 짧기때문에 아름답다!' 라는 말이

무슨말인줄도 알고 동의도 합니다만, 그래도 미래로의 여행을 해보고싶기도 하고, 오래 살면서 겪을 수 있는 특이한 일들의

 주인공이 되보고 싶기도 하니까요.  

(제 클론을 자식처럼 키워보고 싶기도 하고...  그러려면 오래 살아야겠죠.)

 

 

 

Hominis Possunt Historiam Condonare, Sed Deus Non Vul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