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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았습니다.
빅뱅이론을 고민고민 해보다가 전부터 생각해왔던 의문점을 다시 떠올려보았습니다.
3차원 공간에서 폭발이 생겼다면 반드시 그 중심이 있어야 합니다.- 상식선에서 -
그것도 빅뱅은 단 한차례의 폭발이라 생각되는데
그런데 지금 현재 우주에는 중심이라 생각되어지는 것이 없습니다.
우주에는 중심이 없다.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
그런데 어떤이는 이렇게 설명을 하더군요.
원주에 중심이 있는가? 점점 확장되어가는 우주처럼 그런 원주가 있다 할때 그
원주에 중심이 있느냐? 여기서 면을 생각하면 안되고 선을 생각하면 이해가 가실겁니다.
이 얘기가 상당히 일리가 있어 보였습니다. 가능한 해석 방법이고요.
아직 미완성인 m이론에는 이 우주에 11 차원이 있다고 했습니다.
멤브레인 이론이라고 해서 우주가 하나의 막이다라고 생각 하더군요.
막과 막과의 충돌이 빅뱅을 낳았다고 이런것은 아마 계속 반복될지도 모른다는
설명과 함께..
11 차원 ( 혹은 10차원) 에서 그럼 나머지 차원은 어디에 있을까?
전선줄은 가까이서 보면 3차원 구조를 가지고 있지만 멀리서 볼땐 단지 1차원이다
그런것이 너무나 작게 말려있어 아직은 관찰할 수 없다고 설명하더군요.
여기서 달리 생각하면 오히려 우리들이 사는 우주가 작게 말려있는 일차원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보면 우주팽창에 중심이 없는것이 설명되고, m이론에도 맞지 않을까요?
그리고 초끈이론에서 그 초끈은 사실 시간연속체가 아닐까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다시말하면. 우리의 우주는 아인슈타인이 말한 4차원 시공간연속체가 아니고.
면위에 점점확장되어지는 원주를 그리듯, 확장되는 것처럼 보이는 1차원+ 시간연속체다.
공간이란 없다.
그런데 이런 결론에 도달하면 섬뜩하게도 매트릭스가 떠오르네요.
-추신- m이론에서 우리가 사는 공간을 4차원(?)이라고 규정하는데. 1차원 +시간연속체로 규정하는건
이론에 위배되는지 모르겠습니다.
빛의 속도는 일정하다는 것은 관찰의 결과 입니다. 초당 약 30만 킬로죠.
그런데 빛만이 아니고 중력의 속도나 전기의 속도 역시 공교롭게도 거의 빛이 속도와 일치하더군요.
한발짝 더 나아가 중력의 상대적 속도는 어떨까요? 측정방법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제 직관으로는 역시 빛의 속도와 같다라는 결론입니다.( 과학에서 직관이라니 -_-;; )
전류의 속도 역시 마찬가지로 봐 집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과연 무엇일까요? 그 무엇도 빛의 속도를 넘어설순 없다라는 단순한 것일까요
아니면 그것을 넘어서는 다른 의미가 있는걸까요.
진실은 오히려 보이지 않는 중력이나 전류의 속도에 숨겨져 있지 않나 싶습니다.
가장 황당하면서도 간단한 설명은 ( ) 이다.
전류의 속도... 참 애매한 문제죠.
실질적으로 전자의 속도를 따지면 그 속도는 '매우' 느립니다. 빛의 속도와는 비교조차 할 수 없죠.
다만 전 회로에 있는 전자가 '거의 동시에' 움직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전자의 순환이 빠른 겁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빛의 속도에는 한참 못미치는 속도이긴 합니다...
도선속의 전자전류의 속도는 생각보다 꽤 느립니다. 전류는 사실 한 원자의 윗쪽에 있던 전자가 옆 원자로 옮겨 타는 흐름이거든요.
뭐.. 따지자면 원숭이 같은 녀석이 나무를 건너 탄다고 할까요.
전압이 걸리면 한놈 원숭이가 오고 또 오고.. 그래서 나무가 꽉 차면 또 건너가고.. 이런 식이라
전자의 속도보다는 꽤 느립니다.
중력은 말씀하신대로 빛의 속도와 같다고 알고 있습니다.
중력 뿐 아니라, 존재하는 그 어떤 것도 빛보다 빠를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이 우주가 창조되는 속도가 빛의 속도인건지도 모르죠.
*전류의 속도에 대한 잘못된 표현은 수정했습니다. 전류의 속도는 상당히 빠릅니다.
빛의 속도보다 빠른것이 있다고 빅뱅우주론에서 가정하고 있습니다. 공간 자체죠.
대폭발초기 초팽창(inflation)이 그것이죠.자세한건 초팽창 검색해보시면 나옵니다.
그리고 전류의 속도 혹은 전기의 속도라는 것은 제가 알기로는 빛의 속도라고
알고 있습니다. 잘못알고 있을수도 있죠. 하지만 인터넷 검색으로는 그렇게 나오네요. 아 찌질한 인터넷..
전기의 속도에 대해 다른 의견이 좀 보이네요. 음. 좀더 찾아봐야겠네요.
전자의 속도는 빛보다 느립니다. 왜냐하면 질량이 있으니까요.
전류의 속도는...
전자의 속도보다 빠를까요?
그래도 빛보다는 느릴 것 같네요.
위에 원숭이 이야기는 도선 속에서 한 전자가 이동하는 속도를 설명할때에만 유효하겠군요...이건 대단히 느립니다.
반면 쏘아지는 전자의 속도는 좀 더 빠르죠 하지만 빛보다는 느리고
전류의 흐름의 경우도 대단히 빠르지만 빛보다는 느립니다.
에.. 근거요? 저도 인터넷에서 검색해 봤는데 딱히 말하긴 어렵군요.
근거라면 전위차에 의해 자유전자가 다른 원자로 올라탔을때 즉시 옮겨간다고 해도
개중 어떤 원자는 하나 이상의 자유 전자를 품을 수도 있겠죠.
거기에서 아주 미묘한 딜레이가 존재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수도꼭지를 튼다고 해서 물이 바로 나오는 게 아니라
관성에 의해 정체되어 있는 물이 압력에 의해 밀려 나오는 시간이 있으니까요.
이 문제가 발제랑은 약간 다른 이야긴데 자꾸 끌고 가서 죄송합니다. :)
생각해 봤는데 말이죠.
광속에 대한 공상중에 이런 게 있죠.
30만 km짜리 봉이 있다고 해 보죠.
이 봉은 휘거나 구부러지거나 압력에 의해 길이가 변하지 않습니다.
빛의 속도는 초속 30만 km입니다.
이 봉을 빛 신호와 동시에 밀었다고 해 보죠.
이 봉은 빛보다 더 빨리 이동할까요?
빛 신호를 받기 전에 이 봉의 다른쪽 끝이 먼저 움직일까 하는 것입니다.
제 생각으론 봉이 움직이는 것은 빛 신호가 도착함과 동시일 것 같습니다.
봉이 전혀 압축되지 않는다고 하면 말이죠.
하지만 현실적으론 관성이나 압축이 될 수 있으니
실제 흔들리는 것은 빛 신호보다 느리지 않을까요?
아.. 물론 30만km짜리 봉의 질량이나 중력 인력 척력에 의한 붕괴 같은 건.....;;;;
전혀 현실적이지 않겠지만요.
그 봉끝에 봉과 거의 붙어있다시피한 철판이 있다 가정해보죠. 전자크기 1개 간격정도로 떨어져 있다 치면
30만키로 길이의 봉을 밀었을때 과연 봉은 빛보다 빨리 움직여 그 철판을 때릴까요?
제겐 어려운 사고실험입니다.
옴의 법칙이 적용되는 일반적인 전기 회로는 제한된 조건 속에서 일상생활에 유용하게 간략화된 전자기현상 중 하나입니다. 이 또한 일반적인 관점에서 보면 전위차가 회로 전체에 발생하며, 전자기장이 광속으로 회로 전체에 전달되는 것은 동일하죠. 따라서 회로 내부의 전자 및 기타 전자기장에 영향을 받는 물질들은 광속으로 반응하여 움직이기 '시작'하지만 그 후 그 물질들의 속도 혹은 전류 속도는 전적으로 물질 질량과 장의 세기 및 회로 내 저항등이 복합된 문제니까 이거야 당연히 광속보다야 훨씬 느립니다.
그리고 미시적으로 어떤 물질의 이동이란 모든 구성 물질들이 다 같이 이동해야 성립된다는 뜻인 만큼, 봉을 밀어서 이동시키려면 내부 입자 하나하나가 다 서로 상호작용해서 힘이 미친 곳부터 저 끝까지 순차적으로 위치를 바꿔 줘야 한다는 뜻이니, 그 봉의 전제 조건 자체가 구성 입자들의 속도가 빛과 동일하거나 그 이상이어야 한다고 가정한 셈입니다. 따라서 그 경우에는 아주 미세한, 실험적으로 판별하기 힘든 수준의 거리만큼 밀려고 해도 필요 에너지가 무한대일 겁니다.
순간 플릿랜드 말씀하시는 줄 알았습니다-ㅅ-;
보존 끈 이론의 경우 26차원까지 말한다고 합니다만, 일단 그건 미시세계의 경우 라더군요. 아직 우주는 광대무변하니 지금의 과학 상식은 얼마든지 바뀔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