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 과학 포럼
SF 작품의 가능성은 어떻게 펼쳐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상상의 이야기가 가능할까요?
SF에 대한 가벼운 흥미거리에서부터 새로운 창작을 위한 아이디어에 이르기까지...
여기는 과학 소식이나 정보를 소개하고, SF 속의 아이디어나 이론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상상의 꿈을 키워나가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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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시대가능성을 읽고 질문합니다.
보통 생물학적으로 사람의 속도한계는 마하 1 정도 된다고 합니다. 초당 270m 정도의 속도만 견딜수 있다고 합니다.
그이상일경우.. 심장이 견디지 못해 혈액순환, 간부정맥등 생활이 어려울정도의 증상이 나타나 견디지를 못한다는데..
어떻게 그 글에서는 이것을 고려하지 않고 화성에 몇 십일정도면 갈수 있다고 단정 해 놓았는지..
아무리 높은 가속도를 낼수 있는 우주비행물체를 만들수 있다고 치더라도 속도의 한계는 마하 1입니다 (빛의 속도 1/10정도는 말이 안될듯)
그리고, 그 글은 약간의 다른 문제점들을 고려하지 않은 글이라고 지적하고 싶네요..
가령.. 우주 생활에서의 예기치 못한 점들.. 박테리아나... 바이스러스등.. 아직 우리가 접해보지 못한 심각한 질병을 초래할수 있는 생물체들... 근 시일내에 우주여행은 가능할것 같지만.. 지구뿐만아니라.. 태양계를 벗어나는 것 조차도 몇 백십년 또는 몇 백년이 걸릴거라는 것은 생각을 안해보셨는지..
그냥 지나칠까 싶었는데.. 장미빛 미래만 있는 우주 여행을 기술해 놓은것 같아 지적해 봅니다.
물론, 우리가 만든 로보트나 인조 인간정도는 살아 남겠지요.
기껏해야 인류는 태양 종말과 함께 종말을 고할 존재라는 것을 아는 1인으로 부터..
미제의 정찰기 뷁버드 같은 경우에는 마하3로 날아댕기지만 사람은 잘 살아있지요.@.@;;
아마 읽으신 자료에서 생물학적으로 마하1까지 견딘다는 것은 속도가 아니고 가속도를 말할겁니다.
속도는 시간당 이동한 거리를 말하고, 일정한 속도로 움직이는 물체에 가해지는 힘은 0입니다.
굴러가는 자동차는 브레이크나 엑셀레이터를 밟아서 가속/감속 안하면 그대로 굴러가지요... (언덕길이나 엔진브레이크 같은건 제외)
가속도는 시간당 변하는 속도에 비례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브레이크를 밟거나 엑셀레이터를 밟으면 차가 멈추거나 앞으로 가면서 사람 방향이 앞뒤로 쏠리는걸 경험생각하시면 됩니다.
P.s)제목에 [표도기] 써져있기에 표도기님 글인줄 알았어요 ㅠㅠ
첫째.
지구탈출속도는 초속 11km/s..
지구를 벗어나는 비행체의 속도는 최소한 11000/340 = 마하32 입니다.
마하라는 단위는 가속도와는 무관한 속도개념입니다.
둘째.
가속도로 인해 가해지는 힘은 G. 즉 중력입니다. 다르게 말하면 심지어 1/2 광속으로 움직이는 우주선 안이라 해도
등속운동중이라면 아무런 속도감을 느끼지 못할 거라는 거죠.
셋째.
인간이 가지는 중력의 한계에 가깝게 가속해서 광속의 1/10 까지도 가속하는 건 가능합니다.
시간이 조금 더 걸릴 뿐. 그보다 더 문제되는 건 그런 빠른 항행을 하는 동안 만나는 작은 충돌물들..
상대속도 1/10 광속으로 부딪히는 먼지들 같은 게 아닐까요.
레일건 이상의 파괴력으로 선체를 때려부술테니까요.
넷째.
인간을 위협하는 바이러스나 박테리아.. 사실 우주선 안은 밀폐되어 있고, 그 안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새로운 박테리아나
바이러스의 가능성은 매우 희박합니다. 지구와 같은 거대한 생명 풀은 그 자체로 생명공장이나 다를 바 없어
수없이 많은 바이러스나 박테리아의 변종들이 생산되고 그 가운데 특이한 것이 출현하지만
아무런 처치를 가하지 않은 밀폐된 시험관 안의 방치된 대장균에서 인간을 위협할 죽음의 박테리아 X-723 같은 게
출현할 확율은 0에 가깝죠.
다섯째.
우주개발은 돈이 많이 듭니다.
지금도 화성에 가려면 얼마든지 가죠. 그 돈으로 다른 걸 하는 게 훨씬 싸고 사람들에게 납득할 수 있다는 게 문제일 뿐.
달나라 여행이라는 책이 나온 게 불과 백 수십년전..
그리고 수십년이 지나지 않아 인류는 달에 발을 디뎠습니다.
달나라 여행이라는 책이 나왔을때의 과학지식으로 인류의 달 여행은 어느 정도의 가능성을 갖고 있었을까요.
지금 말씀하신 내용이 물리학적, 생물학적으로 모순되는 지적임과는 별개로
항성간 여행은 매우 힘들고 어려운 난제들이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백 수십년전에 예측한 현실적으로 가능한 미래와 비교한다면
항성간 이동에 관한 이야기들은 어떤 물리적 정합성이나 가능성을 고려한 것이라 할 수 있겠지요.
인류가 태양이 꺼질때까지 지구를 벗어나지 못할 가능성은...
글쎄요. 인류가 그 이전에 자의든 타의든 멸망하는 방법밖에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윗 분들이 말씀하셨듯, 인간이 버틸 수 있는 속도는 무제한입니다. 단, 가속도는 문제가 되지요.
버스가 급출발할 때 몸이 뒤로 쏠리는 듯이 느껴지는 것은 바로 가속도 때문인데... 가속도는 1G = 9.8 m/s2 를 넘기면 좋지 않습니다. 훈련된 사람들은 매우 짧은 시간이라면 10G... 또는 그 이상도 가능하다고 하지만, 오랫동안 10G 상태로 있을 수는 없지요.
10G의 가속도라는 말은 '지구 중력의 10배가 되는 행성에 사는 것'과 같으니까요.
때문에 앞서 말한 글에서는 지구 중력과 같은 1G의 가속도로 날아가는 것을 가정하고 있습니다. 이 경우 우주선의 뒤쪽으로 지구 중력과 같은 힘을 받기 때문에 안에 탄 사람들은 지구에서 사는 것과 비슷한 느낌으로 생활할 수 있습니다. (참고 : 인공적으로 중력을 발생시키는 방법 두번째 )
[ 1G의 가속도로 앞으로 날아가면(1) 사람은 지구에서 사는 것과 같은 중력을 느끼게 됩니다.(2) ]
감속할 때는 우주선을 반대로 돌려서 역시 1G의 속도로 감속을 합니다. 그러면 버스가 급정거할 때처럼 안에 탄 사람은 앞 쪽에서(이동 방향에서) 지구 중력만큼의 힘으로 당기는 느낌을 받게 되며, 역시 지구에서와 똑같이 생활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우주선을 반대로 돌리는 순간 잠시 뒤집어지는 경험을 하는 정도겠지요. (안전벨트는 필수겠지요.^^)
에일리언의 알 같은게 우주를 떠돌다 우주선 안에 들어온다면 모르겠지만,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같은 것은 문제가 없습니다.
위에 사이도니아님께서 지적하셨듯 외부 공간과 완전히 밀폐된 우주선 안에서 박테리아, 바이러스 문제는 없으니까요.
인류는 이미 지구를 나갔다 왔으며, 지구 밖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가까운 장래 달에서의 생활은 예정되어 있으며, 그다지 멀지 않은 미래 화성에도 도달할 계획이 세워져 있습니다. 현재의 예상대로라면 21세기 안에 화성에서 생활하는게 가능할 것입니다.
(어쩌면 우리도 화성 여행을 할 수 있을지 모릅니다. 충분히 오래 살고, 우주 여행을 할 만한 돈(또는 운)이 있다면...)
로버트 하인라인의 소설 <은하를 넘어서(원제 : Have Space-Suit - Will Travel)>에서는 달에 가고싶다는 마음을 갖고 노력하던 소년이 경품에서 우주복을 얻게 되고, 이의 도움을 얻어 달, 명왕성, 심지어는 은하계를 넘어 다른 은하로 여행을 하는 이야기가 소개됩니다.
결과적으로 온 인류를 구하고 큰 선물을 갖고 돌아온 소년이 "내 힘으로 이룬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을때, 한 사람이 말합니다. (대사는 정확하지 않습니다만, 대략 다음과 같은 내용입니다.)
"물론 이성인의 기술이 없으면 불가능했겠지. 하지만,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건 네가 준비를 했기 때문이다. 네가 우주복을 갖고 있지 않았고 그것을 쓸 수 있게 만들지 않았다면 내 딸을 구하고 인류를 구할 기회조차 얻지 못했겠지."
소년은 껍질 뿐인 우주복을 얻어 정말로 쓸 수 있는 상태로 만들었고, 무전기의 작동 시험을 하던 중 외계인에게 사로잡혔다가 탈출한 소녀의 구조 요청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뒤쫓아온 우주선에 잡혀서 달로 갔다가 탈출한 끝에 다시 사로 잡혀 명왕성으로 가게 되고, 우연한 기회로 침략 외계인의 음모를 물리치고 보다 온건한(문명이 발전한) 외계 조직에 구출되고, 인류에 대한 시험의 대상이 된 것이지요.(우주복은 우주여행 경품에 당첨되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한 끝에 아차상으로 받은 선물입니다.)
소년이 한 일은 우주로 가겠다는 꿈을 버리지 않고 노력한 것에 지나지 않지만, 결과적으로 한 소녀를, 그리고 인류를 구원하게 됩니다.
물론 현실이 이렇게 잘 풀린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하지만, "천리길도 한걸음부터"라는 격언처럼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지 않으면 목적지에 도달할 수 없다는 것은 당연한 이치...그리고, "불가능해."라고 포기한 순간, 목적지에는 영원히 도달할 수 없는 것도 역시 당연한 이치겠지요.
여담) 앞서 말한 <은하를 넘어서>에서는 우주로 가겠다는 꿈을 갖고 노력하는 주인공을 비웃는 청년이 나옵니다. "우주복을 가져라. 여행을 할 것이다.(Have Space-Suit - Will Travel)"라는 말은 바로 그가 주인공을 놀리기 위해 한 말이지요.
한편, 주인공을 아르바이트생으로 채용하고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준 약국 주인이 있는데, 주인공이 조롱당하는 모습을 보고 이렇게 말하지요.
"세상에는 스스로 노력하지 않고 남의 노력을 비웃기만 하는 자가 있다. 그런 자를 일일이 상대할 필요는 없다."
모든 이들이 '달여행은 불가능하다'라고 말할 때 쥘 베른은 달을 향해 대포를 날리는 이야기를 썼고, 그것은 수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어 결국 달 여행을 실현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제가 쓴 이야기를 읽고 언젠가 인류가 태양계를 벗어나 우주로 떠날 수 있다는 미래를 꿈꾸며 노력하는 이들이 생길 수도 있겠지요. 아니, 노력하는 정도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우주 여행을 할 수 있다."라며 노력하는 이들을 비웃지 않고 격려하고 기대하는 마음을 갖게 되는 것만으로도 시간을 들여 글을 쓸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추신) 저도 [표도기]라는 것을 보고 "엉? 글이 위로 올라온 건가?"라고 생각했습니다.^^
암울하게만 보면 끝이 없지요. 글쓴 분이야말로 미래를 무조건적으로 암울하게만 보시는군요.
그런식으로 따지면 클라크는 기술낙관론 빠돌이쯤 되겠군요.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그야말로 알 수가 없습니다. 빌게이츠가 90년대 초반엔가 "개인용 컴퓨터의 메모리는 256kb면 충분할 것이다" 뭐 이런 말을 했어요. 근데 지금 우리는 어느 용량을 쓰고 있나요?
물론 우주 공간에는 우리가 모르는 것들이 아직 많습니다만, 모른다고 다 안되는건 아닙니다.
인간이 외계에 갔을 때 생물학적 오염에 대해서는 웰즈의 우주전쟁부터 시작된 오래된 주제입니다만 외계 생물의 생리적 패턴에 대한 증거는 아무 것도 없기 때문에 명확한 결론을 내릴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생리적 환경이 전혀 다르다면 외계의 바이러스 혹은 지구의 바이러스가 외계 환경에 적응을 할 수 없을지도 모르니까요.
2001야화라는 만화책에서는 외계로 진출했던 인류가 결국 적응하지 못하고 지구로 귀환하고 소수의 진취적인 이민자만이 신천지를 떠나는 식으로 매듭을 지었지요.
물론 물질 구성이나 대기환경이 비슷하다는 전제하에서 지구의 미생물이 외계 환경에 적응을 하는 것은 당연해 보입니다만, 그 적응과정이 어떨지는 현재로서는 알 수 없고 오직 상상만이 가능할 뿐이지요. 다만 좀더 진화한 생물종이 승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추측가능할 뿐입니다.
이는 외래종의 유입과 같은 현상에서도 국지적으로 예측 가능한데, 외래종은 경쟁자가 없어 폭팔적인 성장을 보이지만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현지종도 외래종에 적응하여 먹이사슬을 형성하기도 합니다. 물론 어떤 종은 아예 적응을 못하고 사라지기도 하구요. 현지의 경쟁자를 모두 압도할만한 특징이 있다면 먹이사슬의 정점에 올라서게 되지요.
아무튼 이런 생물학적인 오염(?)은 한 번 시작되면 돌이킬 수 없다는 점에서 신중해야 될 문제이고 적어도 우주탐사에 종사하는 과학자들이라면 충분히 이해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의 낭만적인 우주 탐사 SF와는 달리 불시착이 아니라면 인간이 외계의 생태계를 발견한다고 해서 무턱대고 착륙하거나 하는 일은 없겠지요. 그냥 궤도에 머물면서 소독된 무인 탐사정을 내려 보내 샘플을 채취하는 정도의 탐사라면 문제가 거의 없을 것입니다.
물론 우주는 넓으니까 에일리언 영화의 괴물을 만나지 말라는 법은 없겠지만, 사실 영화 속 에일리언의 존재나 능력 자체가 생물학적으로는 좀 이해하기 어려운 능력을 가진 경우가 많으므로 현실적으로 보기에는 어렵겠지요.
가속도만 보고 이야기한다면 맞는 말이겠지요.
하지만 지금 이 글을 쓰신 분과 여기서 댓글을 쓰고 있는 우리 모두 자전속도가 초속 400m를 넘고 공전속도는 초속 30km에 달하는, 지금 이 순간도 계속 돌고 있는 행성 위에 서 있습니다. 인간이 이 행성에서 뒹군지 수천년은 더 지났는데도 아직까지 멀쩡하잖아요?
인간에게 주어진 가능성은 많습니다. 절대적으로 지구가 아작나기까지 남은 시간은 인간의 기준으로는 '아직은' 충분합니다( 물론 인간이 생존할 수 있는 환경이 그때까지 유지될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 벌써부터 그림자만 바라보고 주저앉고 싶지는 않네요. 기왕이면 빛을 보고 달리는 쪽이 더 생산적이지 않을까요?
댓글을 읽고..
내가 말한것은 속도가 아니라 빠른 속도로 달릴때 견딜수 있는 G를 어떻게 처리할수 있다는 것인지..마하 10정도의 전투기를 못 만드것은 빠른 선회력을 요구하는 전투기의 특성상 조종사가 못견딘다는 말입니다. 지구적 환경에서도 이런데.. 우주적 환경, 관성이 크게 작용하는 우주에서 어떻게 이런 선회력을 우주인들이 다치지 않고 발휘할수가 있는지가 의문이라는 말입니다. 가령, 마하 20정도에서는 약간의 괘도 수정이나 약간의 감속으로도 사람들이 몰살 할수 있다는 말입니다. 가령, 기차가 시속 200km로 간다고 할때 처음 한번의 브레이크로도 사람들이 넘어지고 하는데.. 관성이 거의 보전이 되는 우주 환경에서는 정말 큰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이런것도 큰 문제를 낳을수 있읍니다. 참고로, 인간의 신체에는 세포의 10배 가량의 박테리아 바이러스가 살고 있읍니다. 이런것이 우주세계에서 어떻게 변할지 아무도 모를 뿐더러.. 최근에 한가지 좋은 예가 있지요. 러시아 우주정거장 미르호의 폐기.. 일부에서는 철이나 텅스텐을 갉아먹는 박테리아가 발견되어서 서둘러 폐기했다고도 하는데.. 우주의 물리적환경은 너무나 다릅니다. 가령,, 지구에선 잘 썩어지는 물과 소금,,. 우주에서는 안썩인다고 합니다(이것은 단순히 무중력때문이 아닙니다).물론, 인류가 사용할수 있는 에너지는 무한 합니다만.. 이건 어디까지나 지구환경에서나 가능한것이지.. 우주환경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지요. 우주 물리학과 지구 물리학은 엄연히 다릅니다.
사람이 빛의 속도근처는 커녕.. 우주에서의 물리적으로나 화학적으로나 분명히 변화가 클것 같은데.. 지금의 우주 환타지, 영화나 만화영화는 정말 우주 환상 그대로지요. 약간의 실제와 99%의 허구.. 시간여행, 우주를 제집 드나들듯 움직이거나.
차후의 과정도 암담 그자체라고 할수 있는게.. Big Rip이론이나 이런걸 보면 우주 자체가 없어진다는 개념이니..
그리고, 방금 생각난 것이지만.. 지구가 우주 중심에서 부터 엄청난 속도로 멀어 지고 있다는 것도 아시는지.. 아마 400km/s라고 들은것 같은데.. 이런속도로 멀어지고 있읍니다. 인류가 살수 있는 공간은 우주의 중심으로 부터 적어도 멀어지지 않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점점 멀어질수록 우리은하와 다른 은하가 멀어지면 에너지가 점점 빠른 속도로 소멸.. 결국은 태양에너지가 소멸하는 순간... 위에서 언급한 핵융합반응이나 핵분열반응도 얼마 지나지 않아 일어나지 않은 환경이 도래할것이고 더욱 걱정되는 것은 반 물질에너지도 이용하지 못하는 곳으로 간다는 것이지요. 점점 멀어질수록.. 만유인력도 약해 질것이며.. 우리의 지구적 환경은 더욱 얻기가 힘들어 진다는 사실..
기껏해야 인류는 태양 종말과 함께 종말을 고할 존재라는 것을 아는 1인으로 부터..
다른 건 모르겠고...
1. 공공게시판에 글을 쓰실 때는 가급적 '나/내' 라는 주어보다는 '저/제가'라는 주어를 쓰시는게 나을 겁니다. 주어에 '내'가 들어가는건 손윗사람이 손아랫사람에게 말을 할 때 나오는 주어죠. 솔직히 그런 주어 보면 저는 기분이 상합니다.
2. 소금이 잘 썩나요? 소금을 치면 음식이 잘 안썩으므로 우리나라에서는 젓갈이 생겼고, 다른 많은 나라에서도 염장식품이 등장하였습니다. 소금이 잘 썩는다는 이야기는 머리털 나고 처음 들어 봅니다.
3. 빅뱅 이후 빅 크런치가 오던, 무한확장을 하여 엔트로피가 무한대가 되던 간에 궁극적으로 종말은 오겠죠. 세상 만물에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는 법이니까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오늘 우리가 사는 인생이 허망한 건 아니고, 우주로 나가려는 우리의 노력이 허망한 것도 아닙니다. 그런 생각은 허무주의에 불과하죠. 단지 '우주 진출의 어려움'을 이야기하시는 거라면 충분히 타당한 지적이고, 말씀하신 부분들은 인류의 우주 진출에 분명 거대한 장벽으로 다가올 겁니다. 당장 화성으로 유인우주선을 보내는 것도 불가능하다시피한 게 현 인류의 과학기술이니까요.
하지만 장래에 가면 모두 멸망할거야 헹! 이라고 말하면서 모든 걸 부정하는 태도는 별로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태양이 수명을 다하는 건 50억년 후이고, 적색거성 팽창기를 감안해도 10억년의 시간이 남아 있습니다. 우주의 종말은 인류가 셈할 수 있는 시간이 아니라고 봐야 할 겁니다. 빅 크런치로 간다고 해도 수백억년이 걸리죠. 무한엔트로피 확장쪽이라면 그 시간은 그냥 '영겁'이 될 것이구요.
그건 마치 "난 100년안에 죽을테니까 인생 살면 뭐하겠어" 라고 체념하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글을 읽다보니 안타까움이 앞서네요. 그런 허무주의라면 인생에서 그 무엇이 의미가 있을까요?
4. 지구, 아니 정확히는 태양계 (Solar System)은 분명 움직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우리 은하 자체가 회전하기 때문이에요. 우주의 중심에서 멀어진다는 건 정말 처음 듣는 말인데, 일단 '우주의 중심'이란데가 존재하기는 하는걸까요? 세상의 배꼽이란 말은 들어봤지만 우주의 중심이 있다는 건 정말 금시 초문입니다.
맞춤법을 좀 지적해 드리고 싶지만.. 그건 참고요..
관성이나 우주 항행에 있어서 뭔가 오해를 갖고 계신 것 같은데
네. 말씀하신대로 시속 200km로 달려가던 기차가 그 자리에 멈추면 엄청난 중력이 발생하고
안에서는 대 재앙이 일어납니다.
마하 2 로 나는 고속 전투기도 급선회하면 엄청난 중력이 발생하고 심지어 조종사가 기절하기도 하죠.
그럼.. 우주선은 어떨까요.
초속 10km로 나는 우주선은 분속 600km를 납니다.
시속은 36000km죠.
이런 우주선이 급정거하거나 급선회하면 아주 엄청난 대재앙이 일어날겁니다.
근데 어떻게요...?
우주선에 브레이크가 있나요..? 지면과의 마찰로 멈출수 있나요? 공기의 저항으로 감속이 가능한가요?
우주공간에 날개와 방향타가 있어서 급하게 선회할 수 있나요..?
유일한 가능성은 충돌이나, 그에 준하는 엔진조작인데...
일부러 우주선에 탑승한 인간을 죽일 정도의 가속능력을 넣는 바보는 없을 겁니다.
우주의 물리학과 지구의 물리학이 다르다는 것은 뉴튼 이전의 시절에 질량과 무게를 구분하지
못하던 시절에나 통용될 법한 이야기가 아닐까 싶네요.
미르호 관련 이야기는 괴담... 일 뿐인것 같네요.
안드로메다 스트레인 같은 식의 소설로도 있지만,
죽일 수 없는 박테리아는 세상에 없습니다.
ps. 중심에서 멀어질수록 만유인력이 약해진다라....
꽤나 SF적인 참신한 상상이라는 점은 인정해 드리겠습니다만, 그와는 별개로 과학적인 상식에서는 멀어져 가고 계시는 것 같네요.
과학적으로 심각한 오류가 많이 보이지만 몇 가지만 지적하자면...
1. 우주에는 중심이 없습니다. 우주는 모든 곳으로 똑같은 속도로 멀어집니다.
2. 지구는 은하 중심에서 멀어지지 않습니다. 은하계의 넓이는 예나 지금이나 차이가 없으며 별들 사이의 거리도 큰 변화가 없습니다.
단지, 은하와 은하 간의 거리가 달라질 뿐입니다. (전반적으로는 멀어지지만, 일부는 다가가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안드로메다 은하계는 우리 은하와 접근하고 있습니다.)
단, 태양이 은하 중심을 기준으로 공전하면서 별들의 위치 관계에는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수십 억년 뒤 태양이 꺼졌을 때 프록시마(현재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별)가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별이 아닐지도 모르지만, 가장 가까운 별은 최소한 10광년 이내에 존재할 것입니다.
3. 태양이 적색 거성을 거쳐 백색 왜성이 되는 것은 수십억년 뒤의 일이겠지만, 설사 그렇다고 해도 핵분열과 핵융합 반응이라는 물리 법칙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단지 태양에서 에너지를 얻기 힘들 뿐이지요. (물론, 태양이 적색 거성이 되었을때 지구는 태양 속에서 녹아 버렸겠지요.)
항성들의 수명은 제각기 다르며 태양이 사라진다고 해서 다른 항성도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지금도 은하계에선 무수한 항성(별)이 사라지고 다시 태어나고 있습니다. 언젠가 우주는 종말을 맞이할지도 모르지만, 그때까지는 새로운 별이 계속 생겨나겠지요.
우주가 언제 종막을 맞이할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우리 인류가 그걸 걱정하기에는 많이 이르다는 건 확실합니다.
흐음 광속 수준이 아닌 이상 단순히 '속도'의 크기는 그 속도의 물체에 탄 인간에게 별 의미가 없을텐데요.중요한 건 가속도겠지요.물론 가속도야 우주 비행선까지 안 가고 일반 전투기만 해도 인간의 한계탓에 기동성을 제한하는 것이 사실이나 순간적 기동성이 별 필요없이 일직선으로 쭉 초장거리 우주비행을 한다면야 그에 따른 대응이야 지금 전투기 파일럿에게 요구되는 것보다야 더 널널하게 개발이 가능하리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