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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유머 그림도 좋겠지요?
때로는 유머 그림도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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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 of the Worlds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H. G. 웰즈가 쓴 우주전쟁의 후속작입니다.
물론 공식 후속작 따윈 결코 아니죠. 원작에서 박테리아에 화성인들 다 병들어 죽은 뒤에 공돌이들이 화성제 삼발이 열심히 뜯어보고 골리앗이란 삼족보행 전차 만들어서 화성인의 2차 침공부대하고 투당투당한다는 대체역사 스팀펑크 비슷한 물건인 듯 하네요. 엑스컴에서도 그랬고 역시 인류의 과학 기술은 위대해요. 보그나 레플리케이터 따위...
트레일러 분위기에 대해서라면, 요새 미국 애니도 일본풍 캐릭터 많이 써먹는 것도 사실인데, 음, 보니까 캐릭터 디자이너가 한국인(Lee Seung Gyu라고 나오는군요)이군요. 하청도 한국하고 말레이시아고. 기확하고 제작은 헤비 메탈하고 관련된 것 같네요. 아니, 메가데쓰나 블랙사바스 같은 것 말고 유명한 판타지/SF 잡지 말예요. 두 차례 애니메이션 영화로 나온 거 보신 분 있으실 것 같은데. 아무튼 극장개봉 없이 바로 DVD 직행에 좀 예산도 없어 보이고 개인적으론 좀 별로일 같지만, 그래도 아이디어 자체는 흥미로워 보여서 컨셉아트 좀 올려봅니다.
공식 홈페이지 : http://www.wotw-goliath.com/
Our last, best hope for peace.
이 애니메이션을 보니 톰 크루즈가 나온 영화처럼 <또 하나의 원본>으로 되었으면 합니다. 예고편과 설정화를 보면서 남다른 정성이 있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어느 3D 애니메이션처럼 원작의 품위까지 망가트리는 졸작으로 나오지 않기를 바라면서 원작 소설이나 근대 후반(시기상으로는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반)에 대해 더 잘 알아야 겠습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얘기가 잇듯이 아는 재미를 더 느끼기 위해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