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 과학 포럼
SF 작품의 가능성은 어떻게 펼쳐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상상의 이야기가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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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몽 라스트 오더]라는 만화의 11권에 목성 연방(사이보그 공산권 국가로 보임)의 무기로 등장하는 유도 미사일의 탄두로 사용되는 폭약에 금속헬륨이라는 물질이 등장합니다.
페이지 아랫쪽에 약간의 설명이 붙어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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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륨가스를 전자여기상태로 고체화시킨 준 안정물질.
상온에서 안정되지만 섭씨 500도에서 폭발한다.
현재 최강의 폭약 'HMX'보다 300배 이상의 폭발력을
가졌지만 방사성 물질과 악성 화합물을 배출하지 않
도록 환경적인 면도 고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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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이 일단 이 설명을 보면 상당히 이상적인 폭약이 아닐까 생각됩니다만 헬륨 가스를 고체화시켜서 금속헬륨이라는 물질로 만드는게 가능한 이야기인지 매우 궁금합니다.
들어가는 비용이나, 설비는 내버려두고라도 이론상 가능한 이야기인지 궁금하군요.
핵융합로처럼 기술적인 문제만 해결하면 실현할 수 있는 것인지, 단순히 그럴듯하게 묘사된 SF설정인지 분간하기 힘들어서 여기에 질문을 올립니다.
헬륨은 특별한 외부조건이 없으면 절대영도 0K에서도 고체가 되지 않는 유일한 원소입니다.
다만 3MPa정도의 압력이 있으면 고체로 만들수 있다는군요. 그래도 폭발의 성질을 갖는지는 확실하지 않군요.
일단 뭐 고압과 초저온으로 안정화시켜놓은 물건이라면 충분히 폭발도 가능하리라 생각할 수 있긴 합니다만...
출처는
하지만 고압과 초저온은 공존하기 힘듭니다.
압력이 높아질수록 분자간 충돌에 의해 발생하는 열이 무시하기 힘들 정도로 커집니다.
이 상황에서 온도를 낮추려면 압력을 낮춰야 하고.... 무한 반복이죠.
그래서 저 상태도도 밑에 나온 자기장까지 포함된 3차원 상태도로부터 '확장'시킨 결과물일 겁니다.
*참고 1기압 = 0.101325MPa
어쨌든 발제에 답변하자면, 아무리 전자를 여기시켜도 = 이온화 또는 플라즈마화 시켜도,
헬륨이 상온에 고체상으로 안정화될 수는 없습니다. 그대로 기체 상태일 뿐이죠.
상온이 아니라면, 압력을 마음대로 할 수 있다면, 초고압, 초저온 하에서는 가능할 수도 있겠죠.
현재 기술로는 만들 수 없겠지만.
가능한 날이 올지도 모릅니다. :)
고체 수소라는 것도 지구상에서 볼 일은 없겠지만 목성만 가도 있다잖아요.
초고압이란것은 외부에서 끊임없이 에너지를 가하는것이지요.
초저온은 그물질의 포텐셜에너지를 빼앗아 안정화시키는 것이구요.
폭주고양이의 언급처럼 될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서로의 꼬리를 물고잇는 두마리의 뱀이니까요.
저는 마이너스켈빈온도를 생각합니다.
즉,-50k 내지는 -100k.
수증기가 식어 물이되고 다시 차가와져 얼음이 되듯.
궁극의 온도를 초월하면 기체인 헬륨도 고체로 존재할수 있다는 거죠.
절대온도부근에서 산소,수소,헬륨등의 기체가 액체가 되듯 말이죠.
다만 그야말로 공간이 뒤틀릴 일이기에 관찰 불가가 될것 같네요.
초저온 초고압은 좀 힘들지 몰라도 저온 초고압은 얼마던지 가능해 보이는데요. 일단 심해 해저는 엄청난 초고압에 저온이죠. 여튼 얼마나 초 고압으로 압력을 가했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식어버리죠. 압력을 내릴 필요없이 주위를 차갑게만 해주면 온도는 계속 내려갑니다.
목성에 금속 수소가 있다는 말은 수소가 이온화되어서 좋은 전도체인 금속과 같은 성질로 변한다.. 라는 뜻으로 알고 있습니다.
인용하신 문구에서의 금속 헬륨은 말 그대로 단단한 고체 헬륨을 말하는 것 같네요.
제 상식으론 불가능할거라 생각합니다.. -_-;
위키피디아에서 퍼왔습니다.
물리학에서 초유체(超流體)는 점성이 전혀 없는 유체를 말한다. 따라서 초유체는 마찰 없이 영원히 회전할 수 있다. 초유체는 1937년 표트르 카피챠, 존 앨런, 돈 마이스너에 의해 처음 발견되었다.
헬륨4의 상평형 [편집]
헬륨4을 관찰하면 특이한 형태의 상평형 그림을 얻게된다. 일단 극저온저압일 때에는 액체(초유체)의 상을 갖고, 저온 고압 일때에 비로소 고체가 된다. 이는 절대 영도에서 고체로 존재하는 다른 원소들과 비교할 때에 특이한 점이다. 극저온저압일 때 나타나는 초유체 상과 저압일 때에 나타나는 일반 액체 상사이의 상전이는 람다(λ)상전이라고 불리는데 이는 초유체에서 일반 액체로 상전이할 때에 견줌열이 그리스 문자 λ와 같은 형태로 발산하기 때문이다. 이때 이 임계 온도(람다점 λ)이하로 내려가면 초유체 상태로 전이된다. 헬륨3의 임계 온도는 약 1.02 mK이고, 헬륨4의 임계온도는 2.2K이다.
초유체 현상은 양자역학적인 현상으로 보즈-아인슈타인 응축 모형으로 설명된다. 즉, 다수의 보존이 동일한 양자상태를 갖게 된다. 이와 같이 헬륨 입자가 모두 바닥상태로 응축될 수 있다. 즉 초유체 상태는 레이저, 초전도 현상와 같이 거시적인 양자역학적 상태이다.
보즈-아인슈타인을 예전에 공부했었는데 지금은 다 까먹어서 다시 볼려고 해도 잘 모르겐네요.
하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총몽 작가가 말한것처럼 전자여기라는 것을 언급하여 가능성(개연성)을 부과한 것 같군요.
저밀도-고온에서 헬륨은 보존의 성격을 띠기에, 보즈 응축이 가능할 것 같지만, 헬륨도 역시 원자 고유의 크기가 있어,
원자들간 거리를 좁히게 되면 압력과 온도의 특성에 따라 phase1의 액체상태가 되기도 하고 phase2의 액체상태가 되기도 하죠.
거기에 더 높은 압력을 가하면 고체가 될 수는 있지만,
이것이 상온상태에서 다른 형태로 전이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있을 확률은 거의 없으리라 봅니다.
(순전히 역학적 에너지에 의한 전이과정임.)
대신 헬륨을 고체화 하는 작업에서 자기장을 걸면서 헬륨분자의 에너지 상태를 변화시키면서
응축을 시키면 분자 고유의 성질을 잃고 마치 개개의 분자가 금속의 성질을 띠면서
어느정도 개연성이 있으리라 봅니다. (전자여기까지 추가한 전이과정)
이에 공정과정중 다른 물질을 추가하여 합금화시키면 고체화도 가능하고 상온에서도 안정성이 생기겠죠.
그냥 가상의 물질인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