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루스 츠바오스(70 BBY~27 BBY)는 레이쓰카스 섹터의 행성 보트라스에서 태어났다. 그는 뛰어난 재능을 지닌 제다이 수련생으로서 주목받았지만, 보통 파다완들과는 달리 17세 무렵 미르닉 대학에 입학하여 공부하였고, 졸업후 고명한 제다이 마스터 야들이 주재하는 캄파라스의 제다이 훈련센터에 입학하여 제다이 수련을 받았다. 2년간의 수련 후 그는 마스터와 파다완의 율법에 따라 현재 그 이름을 알 수는 없는 제다이 마스터의 밑에서 2년간 수행하였고, 20대 초반에 제다이 기사로 승급되었다. 그리고 기사 승급 후 12년이 지나, 그는 삼십대 후반의 나이에 스스로 마스터를 칭했다. 제다이 평의회가 그의 이러한 행위에 대해 불만을 품지 않은 것은 아니었으나, 그의 혁혁한 공로와, 그가 밟은 독특한 수련과정에서 형성된 츠바오스의 정치적 인간 관계와 영향력은 이러한 특례를 가능케 했다.

조루스 츠바오스는 구 공화국의 신뢰할만한 수호자였다. 탁월한 지식과 타고난 위엄, 그리고 정치적인 감각을 통해, 그는 은하계 이종족간의 분쟁 및 공화국내 열강들의 정치적 분쟁에 중재역으로 많은 활약을 하였다. 그는 안도에 설치된 비무장 기구의 일원이었으며, 동시에 상원의회 다종족 자문위원회의 위원을 겸임하였다.

문관으로서의 활약도 대단했지만, 츠바오스는 또한 뛰어난 전사였다. 비피파시의 제다이 반란 당시, 그는 제다이 기사들과 함께 반란을 진압하는 데 큰 공을 세운 바 있다. 또한 그는 거의 이와 동시에 제다이 마스터 트라스 민스와 함께 드위누오구윈 족과 고탈 족간의 분쟁을 조정하는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하여 이름을 날렸다. 또한 앨더란의 베일 오르가나 총독 서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제다이 심사 및 자문위원으로서도 활동한 것은 유명하다. 그러한 그의 경력 때문에, 그는 상원의회의 여러 의원들과 친분이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재능과 패기로 소장 의원들의 리더로 인정받던 나부의 팰퍼틴 의원과 친분이 돈독했고, 그의 개인적 자문으로 활동하기도 하였다.

열정적인 제다이였던 그는 많은 파다완들을 지도했다. 그러나, 그의 마지막 파다완이 되는 로라나 진즐러를 비롯해, 그가 지도한 대부분의 파다완들은 그들의 마스터를 그리 존경하지 않았는데, 이는 포스의 재능에 따라 인간의 그릇을 평가하는 츠바오스의 지나친 오만함과 우월의식 때문이었다. 대신, 이러한 그의 특성 탓에 그는 당대 가장 주목받던 파다완이었던 아나킨 스카이워커에게 각별한 관심을 기울였고, 그런 그의 특성을 달가워하지 않던 아나킨의 마스터 오비완 케노비와, 비정상적인 수련과정을 밟아야했던 아나킨을 미숙한 마스터였던 오비완과 함께 지도했던 위대한 제다이 마스터 요다와 메이스 윈두는 츠바오스가 아나킨과 자주 만나지 못하도록 주의를 기울였다.

츠바오스는 은하계 외부의 다른 지적 생명체를 탐사하는 아웃바운드 플라이트 프로젝트의 주관자였다. 야가 마이너에서 출발한 것으로 알려지게 될 아웃바운드 플라이트에는 그를 비롯한 여섯명의 제다이 마스터와 12인의 제다이 기사-파다완, 그리고 상당수의 민간인들이 탑승했다. 그러나, 이 프로젝트를 주관한 츠바오스의 진정한 의도는 은하계 외부에 있을 수도 있는 또다른 포스-센시티브를 발견하여 제다이 기사의 도를 전파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그의 의도는 은하계 상원의회의 관료주의로 인해 상당기간 정체되었고, 결국 최고의장 팰퍼틴의 후원으로 간신히 출발할 수 있었지만, 이로 인해 그는 은하 상원의회 및 팰퍼틴에 대해 강한 불신을 갖게 되었다.

시스 로드인 팰퍼틴-다스 시디어스는 아웃바운드 플라이트가 출발하기 전, 츠바오스의 이러한 심적 변화를 감지하고, 그의 혈액 샘플을 채취하는 작업을 비밀리에 성사시켰다. 이것은 나중에 그가 사용하게 될 클론 기술(다크 엠파이어에서 등장한 팰퍼틴의 클론을 뜻함)의 프로토타잎으로 비밀리에 배양되었고, 이로 인해 후일 쓰론 대제독과 함께 신공화국을 위기로 몰아넣게 될 조루우스 츠바오스가 탄생하였다. 다스 시디어스는 츠바오스의 탁월한 기량과 영향력에 주목하여, 다스 몰을 대신할 존재로 이 클론 츠바오스를 염두에 두었던 듯 하나, 클론의 부작용 중 하나인 제어 불가능한 광기로 인해 결국 웨이랜드에 봉인시키는 것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최종적으로는 다스 티라너스- 세레노의 두쿠 백작을 자신의 도구로 택하여 클론 전쟁을 필두로 하는 공화국 전복 계획을 진행하게 된다.

이후 다스 시디어스는 심복 킨먼 도리아나를 아웃바운드 플라이트 격추 계획에 투입한다. 이는 클론 츠바오스를 활용할 기회를 만드는 것과 함께, 제다이 마스터들을 제거한다는 두 가지 목적을 염두에 둔 계획의 일환이었다.

한편 츠바오스는 아웃바운드 플라이트가 출항한 직후, 함의 전반에 걸쳐 자신의 지배권을 확립한다. 그는 동승한 민간인의 가족들 중에서도 포스 센시티브로 확인된 유아-아동들을 강제로 차출하여 제다이 교육을 시키려 하였고, 이 과정에서 민간인들은 다른 제다이들까지도 그의 오만함과 독선에 불만을 품게 되었다. 그리고, 아웃바운드 플라이트가 은하계 외곽에 접어들었을 때, 그들은 강대한 바가아리 족과 치스 족의 구역을 침범하게 된다.

치스 소함대를 이끌던 젊은 치스 장교 쓰론은 츠바오스와 만나, 치스의 구역에서 아웃바운드 플라이트를 철수시킬 것을 요구하였다. 그러나 츠바오스는 그의 요구를 거절하고, 치스 구역으로 계속하여 항해할 것을 단독으로 결정한다. 이때 쓰론의 도발로 이성을 잃고 다크 사이드에 빠지고 만 츠바오스는 가공할 어둠의 기술인 포스 초크(베이더가 즐겨 사용하는 호흡기관에 대한 직접 공격기술)로 쓰론을 공격하고, 쓰론은 빈사 직전까지 가게 된다. 그러나, 이때 도착한 킨먼 도리아나의 소함대가 아웃바운드 플라이트에 공세를 가했고, 쓰론의 함대가 이에 가세하면서, 결국 츠바오스는 다른 제다이들과 함께 사망하고 만다.

츠바오스를 비롯한 제다이들의 횡포와 오만함은 아웃바운드 플라이트의 생존자들에게 제다이에 대한 불신과 증오를 남겼고, 후일 ABY 22년, 치스의 아리스토크라 포름비, '손의 제국'의 정예부대 제 501군단과 함께, 고명한 제다이 마스터 루크 스카이워커와 그의 아내이자 제다이 기사 마라 제이드 스카이워커가 아웃바운드 플라이트를 방문했을 때에도, 그들은 제다이를 믿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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