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우크 스카이워커는 미쳐버린 제다이 조루우스 츠바오스에 의해 루크 스카이워커의 다크 사이드로의 전환을 위한 수단으로 개발되었으나, 그의 존재는 결과적으로 마라 제이드에게 걸려있던 과거의 저주를 파해하고 다크 사이드의 속박에서 벗어나게 하였을 뿐 아니라, 루크 스카이워커에게 그의 경애하는 아버지의 유물을 되돌려주는 역할만을 했을 뿐이다.

베스핀 구름 도시에서의 광검 결투에서 다스 베이더는 루크의 광검과 그의 오른팔을 구름 도시 하부로 떨어뜨렸다. 루크가 잃은 그의 팔과 광검은 그 이후 발견되어 황제에게 헌상되었고, 황제는 그 팔과 검을 탄티스 산의 비밀 저장고에 고이 간직하였다.  

후일, 황제의 사망 이후 조루우스 츠바오스가 웨이랜드의 주인이 되었을 때, 'B-2332-54' 표본으로 분류되어있던 루크의 손은 그의 소유가 되었고, 이것이 클론 루크 스카이워커, 즉 루우크 스카이워커의 재료가 되었다.  그 미친 제다이는 탄티스 산에 비장된 클론 실린더를 모두 제어할 수 있었고, 그 실린더 중 하나에서 츠바오스의 마인드 트릭에 걸린 제국군의 펠레온 함장에 의해 루크의 세포는 츠바오스의 영향을 받으며 한 개체로 성장하였다.

복제 기술이 비록 클론 전쟁 이래로 비약적인 발전을 하였다고는 해도, 그 완전도, 즉 신뢰성은 스론 제독의 제 2차 클론 전쟁 당시에도 여전히 의문스러운 것이었다.

루우크의 창조와 성장은 지나치게 급속히 이루어졌으며, 이는 그의 정신이 온전할 수 없다는 것을 또한 의미하는 것이었다. 그는 전혀 정신적으로 독립된 존재가 아니었으며, 단지 츠바오스의 강력한 영향력 아래 놓인 인형에 불과했다. 게다가 그의 주인 츠바오스 역시 그와 같은 존재-미쳐있다는 것-라는 사실은 루우크의 정신을 완전히 조각낼 뿐이었다.

루우크는 단순한 살인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 그는 루크 스카이워커-감히 그의 주인에게 반항하는 불손한 제다이의 파괴만을 위해 키워졌다. 그 둘의 격돌이 어떻게 끝나더라도, 츠바오스의 광기어린 시나리오의 끝은 루크의 얼굴을 한 다크 어콜라이트가 그의 왕좌 옆에 서있는 모습이었던 것이다.

마라 제이드, 루크 스카이워커와 공화국의 영웅들이 웨이랜드를 기습한 저 위대한 시간 동안, 루크와 마라는 공화국의 안위를 위협하는 클론 시스템의 자기파괴장치를 찾던 도중 탄티스 산의 알현실에서 조루우스 츠바오스, 그리고 루크의 클론과 대면한다.

그의 본체의 아버지, 아나킨 스카이워커의 광검을 손에 들고, 루우크는 그의 주인이 주재하는 알현실의 '어전 결투'에서 그의 '아버지'-즉 루크-와 격돌한다. 츠바오스는 루우크와 루크의 대결을 방해하려는 루크의 친구들을 가볍게 제압하고, 결투는 파국으로 치닫는다. 비록 제다이의 도를 깨우치지는 못했으나, 루우크의 전투력은 루크와 대등, 혹은 그 이상이었고, 루크는 친구들을 공격하는 츠바오스에 대한 분노와 그의 클론을 마주 대한 데서 오는 혼란으로 무너지기 일보 직전까지 내몰리고 만다.
그러나, 츠바오스의 악운도 거기서 끝을 맺는다. 그가 방심한 틈에, 마라 제이드가 레아 오르가나 솔로의 광검을 손에 든 것이다.

혼란에 빠진 츠바오스, 공격을 감행하는 마라, 포효하는 포스의 야수 보른스크.

루크는 대형 화면 앞에 서서 루우크를 유인하고, 루우크의 검이 화면을 치도록 유도한다. 스파크가 루우크의 얼굴에 튕기고, 루우크는 절규한다. 그것은 그가 그의 짦은 생애, 그리고 어전 결투 동안 거의 유일하게 낸 '소리'였다.
혼란에 빠진 주인과 마찬가지로 미쳐버린 루우크는 마라를 향해 공격을 퍼붓고, 마라의 광검은 루우크의 숨을 끊어버린다. 그와 동시에 마라에게 걸려있던 황제의 마지막 저주-너는 루크 스카이워커를 죽여야 한다-가 파해되고, 마라는 스스로의 자유 의지로 루크를 구하고, 츠바오스를 찔러죽인다.

아나킨 스카이워커의 광검은 그의 아들에게 되돌아갔으며, 그 이후 그의 아들의 반려가 될 여인-마라 제이드의 손에 넘어가게 된다, 사실상의 약혼 선물로서. 결혼은 그로부터 10여년 후에 이루어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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