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리안 민츠. 양 웬리의 피후견인인이던 그는 훗날 민주주의 세력의 지휘자로서 중역을 수행하게 된다. 그러나 본인이 원하던 일은 아니었다.

이제르론 공화정부군 함대 총기함 율리시즈. 특징 없는 표준전함이었으나, 함대 최고의 행운함이었다는 점이 수뇌부의 마음에 들어 기함으로 채택되었다고 한다.

  전몰 군인의 자녀를 군인 가정의 양자녀로 삼는 '트라바스 법'에 의해, 카젤느의 주선으로 양의 피보호자가 되었다. 양과 피가 섞이지는 않았으나, 그에게 있어서는 프레데리카 이전까지 둘도 없는 가족이었다.
  
  생활무능력자인 '양 웬리 대령' 시절부터, 먼지를 뒤집어쓴 홈 컴퓨터를 활용해 양의 집을 '사람 사는 곳'으로 되살려놓은 일등 공신이기도 하다. 양은 처음에, 말끔히 정돈된 자신의 집을 보고 "점령당해 버렸군."이라 말하며 웃음지었다고 한다.

  수려한 용모 속에 다정다감하고 순수한 성격, 예민한 감수성을 가진 소년으로 나이에 맞지 않게 침착하고 차분한 면이 있었다. 또한, 때로는 양도 당하지 못하는 독설과 유머를 겸비하기도 하였다. 카테로제 폰 크로이첼 하사와는 포플런이 맺어준 인연을 통해 점점 가까워지게 된다.

  다방면에 뛰어난 소질을 가지고, 양 웬리를 따라 종군하였다. 양과 그 참모들의 교육을 받아 전략, 전술이나 공중전법, 백병전 기술에 있어 탁월한 재능을 지녔다. 제국군의 구축함을 탈취한 공적으로 중위로 승진한 것은, 그의 재능을 보여주는 한 사건이었다.

  패밀리언 성계의 전투 이후, 프레데리카와의 화촉을 밝히는 양을 카젤느와 함께 축하한 후, 메르카츠의 기지에 들렀다가 행성 테라의 '지구교' 본거지를 탐색하기 위해 떠난다.
  때마침 지구교 정벌의 임무를 띤 아우구스트 자무엘 와렌 제독을 돕고, 그와 동행하여 제국 수도 오딘을 방문한다.
  양의 밑으로 돌아온 이후에도 언제나 양의 옆에 있었으나, 양이 암살당하던 때에 자신이 있어주지 못한 것을 율리안은 크게 후회하였다.

  양의 사후 그의 유지를 이어 이제르론 공화정부군 총사령관의 자리에 오르게 되며, 카이저 라인하르트를 노린 지구교도들에게 양부의 복수를 행한다.
  
  바라트 성역의 내정자치권을 얻어내는 것으로, 그는 자신의 모험의 첫번째 무대에서 내려왔다.

  기함은 율리시즈.
  

[ 관련 이미지 ]

모임을 가진 이른바 양 패밀리의 일원 중 세 사람. 율리안은 알렉스 카젤느 준장에 의해 양의 피후견인이 되었다. 카젤느는 양의 선배이자, 친구이기도 했다.
[ 모임을 가진 이른바 양 패밀리의 일원 중 세 사람. 율리안은 알렉스 카젤느 준장에 의해 양의 피후견인이 되었다. 카젤느는 양의 선배이자, 친구이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