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연구자인 아이저만 박사가 매슈 대령과 협력하여 개발한 가변형 버쳐로이드.
원래 아이저만 박사는 제6공장의 연구원으로서 제1세대 버쳐로이드인 [바이퍼] 계열을 베이스로 다양한 프로토타입을 제작하면서 신형기체 개발을 진행하고 있었으나 제8공장 [플레시 리포]의 <버쳐로이드 개발 금지령>에 의해 계획은 일시 중단되게 되었다.

그 후 아이저만 박사는 전  DNA의 매슈 함대와 비공식적인 접촉을 가져, 그로부터 얻은 귀중한 실전 데이터를 기초로 이제까지의 시작기를 상회하는 신형기의 개발을 눈앞에 두게된다. 그리고, 야심가인 박사는 매슈 대령과 공모하여 쿠데타를 감행, 제6공장의 실권을 장악하는 것에 성공하여 시대의 총아로서 등장하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행동은 플레시 리포의 문책을 받아, 삿첼 마우스는 DNA의 대부대에 의한 침공에 직면하게 되었다.

아이저만 박사는 신형기의 개발에 앞서, 고효율과 고출력을 양립시킨 새로운 형태의 하이브리드 V-컨버터를 제작하는 데 성공한다. 이 V-컨버터의 성능에 의해 사이퍼는 제2세대형 버쳐로이드 중에서도 손꼽히는 기동력과 준수한 화력을 함께 지닌 강력한 기체가 되었다. 또한 가변기구를 내장 (*이 가변형태를 [모터 슬래셔]라고 부른다) 하여 운송기의 도움이 없이도 자체적으로 전선에 도달, 전개할 수 있었다. 그 결과, 사이퍼는 치고 빠지는 일격이탈 전법을 효과적으로 구사할 수 있게 되어 병기로서의 실용성이 높았다. 이러한 특성을 살려, 매슈 함대는 공장 탈환을 기도하는 DNA부대에 맞서 큰 전과를 올리는 맹활약을 펼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선전에도 불구하고, 결국 전력차를 극복하지는 못한 제6공장은 RNA 최대의 스폰서 제 4공장 [TSC 드람멘]의 비호를 받는 형태로 위기를 극복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 때 정치적인 거래가 이루어져  그 대가로서 사이퍼는 RVR-42라는 제식명으로 RNA에 공급, 제식채용된다. 또한 사이퍼 중에는 특정 파일럿을 위해 제작된 커스텀 기가 있으며 이것을 RVR-44-2000, [사이퍼 2000]이라고 부른다.

[ 관련 이미지 ]

DNA 컬러링의 사이퍼.
[ DNA 컬러링의 사이퍼. ]

가변 헝태 [모터 슬래셔].
[ 가변 헝태 [모터 슬래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