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건축 리뷰 사이트인 Architecture's Journal에서 스타워즈 영화에 등장한 건축물들 중 가장 인상적인 것 10가지를 선정했습니다. 특히 다음 건물들이 건축가 윌리엄 란돌프 허스트의 '재나두 성'을 짓는데 영감이 되었다고 하는 부분이 인상적이네요.




10위

클라우드 시티

-16km 의 지름을 자랑하는 베스핀의 공중도시인 클라우드 시티가 10위입니다. 영화에서는 한낮의 하얀 구름과 석양의 붉은 빛에젖은 구름 사이에 떠있는 아주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죠. 개인적으로 클라우드 시티가 10위밖에 하지 못했다는 것이 납득되지않네요.



9위

의사당

- 에피소드1부터 3까지 프리퀄의 주요 배경으로 꾸준히 등장한 코루스칸트 의사당 건물이 9위를 차지했습니다. 은하계 정치의메카인만큼 단순히 건물 자체뿐만 아니라 주변과 내부 인테리어 모두 단순하지만 아름다운 멋을 자랑하죠. 만약 실제로 존재한다면정말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이런 멋진 건물을 생각해낸 에피소드1 컨셉 아티스트들에게 경배.



8위

샌드크로울러

- 타투인 개척시대의 유물인 샌드크로울러입니다. 건물은 아니지만 워낙 거대한 것과, 별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점을 들어 건물과비슷하다는 점을 인정하여 순위권에 넣었다고 하네요. 어릴적에 에피소드4를 볼 때 어둑어둑해질 무렵에 사막 한 가운데 빛을 내며떡하니 서있는 샌드크로울러를 보고 UFO를 보는 듯한 신비로움을 느꼈던 기억이 납니다.
참고로 타투인의 배경이 됐던 튀니지에는 샌드크로울러의 모습을 본딴 호텔이 있다고 하네요. 후덜덜..



7위

이워크 마을

- 최근들어서 각종 스타워즈 컨텐츠에 우키들의 도시가 더 많이 등장하고는 있지만 사실 그 모태가 된 것은 엔도의 이워크 마을이죠.원래 이워크와 우키가 같은 종에서 파생한 것으로 설정되어 있었던 만큼 둘 사이에는 공통점이 많습니다. 하지만 우키의 도시가웅장한데 비해 이워크의 마을은 아기자기한 맛이 있습니다.



6위

에코베이스

- 에피소드5 초반부에 등장해 호스 전투의 배경이 됐던 에코 베이스입니다. 이 거대한 얼음동굴 구조물을 만들기 위해서 일군의건축가들이 2년동안 북유럽의 동굴이란 동굴은 다 뒤지고 다녔다죠. 영화에서는 어빈 커쉬너 감독의 뛰어난 연출로 차가우면서도세련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5위

모스 에스파

-에피소드1에 등장했던 타투인의 마을이 5위입니다. 사실 이건 스타워즈용으로 디자인된 것이 아니라 실제로 튀니지에 있는 마을이라고 하네요. 그래도 어쨌든 5위!



4위

코루스칸트, 그 모든 것

- 우리나라에도 동감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네요. 코루스칸트 행성의 모든 건물들이 4위에 올랐습니다. 행성 하나를 완전히 뒤덮어끝이 보이지 않는 마천루는 프리퀄에서 볼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배경이 아닐까 합니다. 특히 코루스칸트는 석양 속에서 가장멋있죠. 개인적으로는 줄지어 공중을 날아다니는 호버크래프트들의 행렬을 좋아하는데 위 이미지에는 아쉽게도 나오지 않았네요.



3위

제다이 템플

-4천년동안 제다이의 본거지가 됐던 코루스칸트 제다이 템플이 3위에 올랐습니다. 외벽을 강화시켜 사실상 하나의 성채와도 같은템플에는 제다이들을 위한 트레이닝 시설, 명상실, 카운실 챔버 등 영화에서 배경이 되는 많은 장소들이 있죠. 최근에는 구공화국온라인에서 트루 시스 제국의 공격을 받아 좀 안습이 되는 상황에 처하기도...



2위

자바의 궁전

-얼마 전에 보마르 교단을 다루면서 재조명했던 자바 헛의 성이 2위에 올랐습니다. 자바의 성은 루카스의 머릿속 스타워즈 세상을 구체화시킨 스타워즈의 대부,랄프 맥쿼리에 의해 디자인 된 대표적인 건축물이죠. 굉장히 동양적인 향취가 흐르면서도 신비로운 분위기를 내는 위대한 디자인이라고생각합니다.



1위

데스스타2

-1호가 아니라 2호입니다. 완전히 완성되었던 1호와는 달리 2호는 아직 다 만들어지지가 않아서 한쪽 면이 뜯겨나간 듯한모습이었죠. 이게 1호보다 2호가 더 공포스럽게 보이는 이유인 것도 같습니다. 사실상 스타워즈를 대표하는 아이콘인 데스스타가1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