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과 신학의 대화를 적극적으로 모색해 열린 학회를 지향할 것입니다. 또 다양한 의견을 존중하면서 창조과학으로 복음을 전할 것입니다."

지난달 29일 한국창조과학회 5대 회장으로 취임한 이웅상(54·사진) 회장은 학회의 내실을 다지고 창조과학의 대중화와 학술 할동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창조과학회와 유사한 단체의 의견을 존중하면서 협력할 뜻도 내비쳤다. 벤쿠버기독교세계관대학원(VIEW) 성경과학선교회 진화론실상연구회 등과 다양한 측면에서 교류하기로 했다.

또 신학자들과 협력해 유신론적 진화론이 교회에 뿌리내리지 못하도록 논의할 방침이다. 유신론적 진화론은 진화를 하나님의 창조 방법으로 보는 학설로 신학계와 교회에 만연해 있다는 게 이 회장의 지적이다. 이를 위해 학술지도 발간해 신학적 깊이를 가진 논문 등을 게재할 계획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다윈 출생 200주년이 되는 올해 국내외적으로 진화론 관련 논의들이 활발해질 것에 대비한 것이다. 이 회장은 "진화론과의 적극적 논쟁 및 창조론의 변호를 위해서도 다양한 전략을 가진 단체들과 협력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본다"며 "이를 통해 교회와 기독교인들의 믿음이 바르게 성장하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외국 창조과학회와의 협력도 추진한다. 미국에서 창조과학박물관을 건립한 AIG(Answers in Genesis)와 긴밀하게 협조한다.

AIG에서는 이미 한국창조과학회에 박물관 자료를 제공해주기로 했다. 독일 창조과학회와도 교류해 성경적 변증의 장점 등을 벤치마킹한다. 2011년 창조과학회 설립 30주년을 맞아 국제대회 준비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1981년 창립된 한국창조과학회는 천지창조를 성경에 기록된 대로 믿으며 우주와 지구는 6일 동안 창조되었고, 지구의 연대는 매우 짧다고 믿는다. 이 때문에 논쟁이 되기도 했다. 현재 1116명의 정회원과 37개의 회원 단체가 있다.

3대 회장직을 역임하기도 했던 이 목사는 미국 리버티대(생물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해 교수 생활을 했고, 지금은 명지대 교수이자 교목으로 섬기고 있다.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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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학을 전공했다는 사람이 이런 말을 하는게 이해가 가질 않네요. -_-;
생물학 관련 책을 읽어보기는 한건가?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