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이라면 괜찮지만, 미래를 배경으로 하는 SF 실사영화를 촬영할 경우에 그 작품에 총기가 등장해야 할때 영화의 제작진들은 두가지 방법을 씁니다.

첫째는 굳이 SF틱한 총기가 등장할 필요가 없거나, 귀찮거나, 프롭건 만들 돈을 아껴야 하는 등의 이유로 오늘날의 실존하는 총기를 그대로 등장시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둘째는 작품의 디테일을 위해서 투자하여 현존하지 않는 총기의 프롭건을 만드는거죠.

스타워즈는 후자의 대표적인 예입니다, 영화 촬영에 사용하는 프롭건은 원래 실제 사격도 가능해야 할테지만, 스타워즈의 경우에는 거의 모든 총기가 실탄보다 입자 빔(블라스터 볼트)을 쓰는 덕에 발사장면은 CG처리를 할게 뻔한지라 이 프롭건들이 실제로 발사가 가능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_-;;

*사진 출처는 위키페디아와 우키페디아

1. A280 Blaster rifle
영화에서 반군연합이 사용하는 소총입니다.
EP5부터 나오지만, EP5와 EP6의 A280은 조금 다른 모습을 갖고있습니다, 재료부터가 다르거든요. -_-;;

EP5의 A280, 무슨 총기로 만들었는지 알아보시겠습니까?

바로 2차대전 덕국의 자동소총이었던 STG44를 이용해 만든 프롭건이었습니다.

EP6의 A280입니다. 총몸쪽을 잘 봐주세요.

M16을 이용해 만들었다는걸 알수있습니다, 사진은 A2지만 실제로는 오리지널 M16을 사용한듯 하군요.
EP6에 들어서 프롭건이 더 많이 필요해졌는데, STG44로 프롭건 만드는데 돈이 너무 많이 들어서 급히 교체한것일까요? -_-;;

2. E11 Blaster rifle

제국군의 제식화기, 스톰트루퍼의 상징, 헌데 영화속에선 주인공들도 심심찮게 주워쓰는 물건입니다. _-_

이 물건은 영국의 스털링 기관단총을 거의 그대로 쓴 물건입니다. 스털링에 SF 분위기를 살리려고 일부러 스코프를 붙였다고 하는군요.

3. DC15 Blaster rifle & DLT19 Blaster rifle

DC15 입니다, EP2와 EP3에서 클론트루퍼들이 쓰던 총기입니다.

DLT19, EP4에서 스톰트루퍼들이 잠깐 들고나왔던 총기입니다.
DC15는 어느정도 뜯어고쳤는데 이건 대번에 무슨 총기인지 들통이 나버리는군요.(-_-)

예상하셨다시피 둘다 MG34를 베이스로 만들었습니다. DLT19는 그냥 탄창만 빼놓은 수준이군요.
제작진들이 프롭건 만들기가 꽤 힘들었나봐요? :)

4. EE3 Carbine

EP5와 EP6의 보바펫이 쓰던 물건입니다. 게임 "배틀프론트2" 에서는 3점사를 하는 총기로 등장합니다.

EE3는 영국의 웨블리사에서 만든 조명권총을 개량해서 만들었습니다.
2차대전때도 영국군 공수부대가 사용했다고 하는군요.

5. DL44 Heavy blaster pistol

EP4부터 나오던 한 솔로가 쓰던 권총입니다. 2차대전 독일군 무기 공부 많이하신 분들은 눈에 익으실겁니다. :)

마우저 C96 기관권총, 2차대전 관련 사진에 심심찮게 나오는 물건이죠.

6. Defender sporting blaster

EP4에서 레이아 올가나가 쓰던 권총입니다.

소련제 권총인 바이칼 MCM 권총을 베이스로 했습니다. 총구쪽에 소음기 비슷한거 단거 빼면 크게 고치지 않았네요.

이외에도 꽤 있는듯 하지만, 일단 확실히 원본을 알수 있는 총들만 늘어놨습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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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에 DC 총갤에서 처음 쓰고, 포스갤(스타워즈 갤러리)에서 재탕한 뒤, 여기에서 삼탕하는 글입니다. 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