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베타 테스트를 시작한다고 합니다. 이미 신청자를 모집하고 있는 중이고요.
베타 테스트가 정확히 언제 시작될지는 알 수 없지만 올해 중반 혹은 중후반으로 예측됩니다. 오는 19일이라는 예측도 있고요.

블리자드가 보통 베타 테스트를 약 6개월 동안 진행했다고 하니 테스트 이후 게이머들의 의견을 집계하고 개선하는 데 걸릴 시간까지 예측하면 내년 초~중반이 가장 유력해 보이는군요.

베타 테스트를 따른 유저들의 결론이 "<스타크래프트 2>는 지금 이대로는 완전히 글러먹었다"가 나와 블리자드가 게임을 다시 뒤집어 엎지 않는 이상은 거의 모든 예상을 뒤엎고 <스타크래프트 2>는 매우 일찍 출시될 예정인 것 같네요. 일반적으로 블리자드 게임은 공개 후 3~5년 후에 출시라는데, 내년 초중반이라면 3년 미만이라 엄청나게 빠른 것이겠습니다.

(물론 극성 팬들은 배 부른 줄 모르고 느리다고 독설을 마다하지 않고 있지많요.)

한동안 이 게임에 대해 거의 관심도 없고 살 마음도 없던 참이었지만 막상 베타 테스트가 시작된다 하니 완성된 <스타크래프트 2>에 대해 욕망이 솟구치는군요. 스크린샷과 게임 동영상으로 배를 채워야겠습니다.

참고로, 베타 테스터 선정은 거의 순수히 운에 맡겨진 것이지만 배달 열리는 '베스핀 폭소 컨테스트'에 1위를 차지하는 분들께는 베타 키가 미리 주어져, 따로 자동으로 베타 테스트에 참가할 수 있습니다.

참, 배틀 리포트 #2가 공개되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고 이미 이전 배틀 리포트 이후로 훨씬 나아졌다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입수된 정보에 따르면 배틀 리포트 #3도 제작중이라고 합니다. 이번에도 조촐한 아웅다웅에 불과하리라는 예상이 우세했지만 베타 테스트가 그 이전에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니 가히 '초호화의 향연'을 기대할 수 있으리라는 설이 즉시 압도적이군요.


그렇지만 기대를 식게 하는 소식이 있으니, 몇몇 저그 유닛들의 렌더링이 변경되었는데, 텍스처와 퀄리티는 대개 향상되었지만 대신 디테일이 끔찍할 정도로 저하되어 안타까운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텍스처만 아니면 오히려 퀄리티가 떨어져 보여, 말이 많던 "<워크래프트 3> 같다"는 주장이 옳게 보일 정도더군요. 현재 울트라리스크, 뮤탈리스크, 커럽터, 퀸, 스포닝 풀(건물)이 변경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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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wning Pool.jpg

보시다시피 텍스처는 훨씬 나아졌지만 디테일이 끔찍할 정도로 감소되고 의외로 장난감처럼 보일 지경입니다. 뮤탈리스크와 울트라리스크는 좋지만 퀸에서 충격이 막대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