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포맷한 컴퓨터가 다시 한번 블루스크린을 띄웠습니다. -_- 이거 점점 불안해지네요. 포맷한지 3주도 안되었는데...
뭔가 방이 안좋은건지 이방에 컴퓨터만 갖다 놓으면 맛이 가버립니다. 그이전엔 몇년동안 쓰면서도 꺼덕없었는데
큰맘먹고 pc를 동생에게 양도해야 하나?

암튼  게임의 모든것을 쫒고 쫒기며 사냥하고 사냥당하는 것에 올인한 퀘이크3 의 재미는 뭔가 특별합니다.
인터넷도 안되는 컴에 깔아서 오직 싱글로 보츠와 싸우는 것밖에 할수 없음에도 그 단순하면서도 동물적인 감각
을 추구하는 맛은  이전의 테트리스나 미스터 드릴러 같은 게임과도 비슷합니다.

 머리는 거의 쓸일이 없는듯 하면서도 사실은 자기의 아머나 HP  , 무기와 아이템 위치등 순간적인 판단이 시시각각
필요하더군요.  이러니  그가 게임에서 스토리에 대해 한말도 왠지 수긍이 갑니다.  

  현재는 난이도를 3단계에 맞춰서 간신히 보츠와 비등비등? 한 수준으로 싸우고 있는데 한번 클리어한 뒤
난이도를 높여 끝까지 깨보고 싶군요.

하이텔의 '장혁'님 글을 보고 가입하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