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제작기 #1에서 흐리게 나왔던 사진부터 재촬영.



1. 몸통.

옷깃 부분은 밑색을 가리고자 금색을 칠하고 그 위에 노랑을 얹었는데, 다 녹이면서 떡져버렸습니다.
다시 전부 갈아내고 금칠로 가야겠네요.


약간 위에서 본 것. 떡지면서 모서리는 또 밑색이 드러나버렸죠.
노랑 마커는 도대체 쓸데가 없어요.



2. 가슴.

뒤집힌 사진입니다.
여기서도 멱살 부분 부분도색은 잘 안보이지만, 조종석 스티커는 잘 보이네요.
보다시피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3. 등에 붇는 MA모드 기수 부분.


조종석같이 보이는 센서 부분은 스티커 처리할 예정입니다.
두 부품을 붙인 다음에 해야 해서 보류중.


머리가 들어가는 안쪽은 팬텀 그레이로 칠해줬습니다.
아래쪽 슬릿은 건 메탈릭.



4. GN라이플.

보통 건프라는 스티커가 메탈릭이라 좀 그런데, 이놈은 원래 설정 자체가 빛나는 재질이라 잘 어울립니다.
재단도 잘 되어 있어요.



5. 저번 제작기의 하일라이트, 팔 관절 개조


전엔 140도라고 했는데, 관절 꺾는 순서에 따라 160도까지도 접혀지더군요.
완전 접힙은 아니지만 이 정도면 왠만한 자세 구현에 무리가 없겠죠. 만족입니다.



이제부터가 진짜 제작기 #2입니다.

6. 머리 부품들

얼핏 보면, 저번에서 달라진 게 없는 것 같습니다만, 열심히 마커 떡칠 중입니다.
정말 두고두고 속썩이는 놈들이네요.
건담 얼굴을 퍼스트 풍으로 도색하려고 하는데, 빨간색은 떡지고, 흰색의 밑색으로 올린 은색은 자꾸 지워지고, 아주 난리입니다.
이마의 검정 부분은 스티커인데, 역시 나쁘지 않습니다.

7. 다리 부분.

부품 구성 상 이렇다할 게 없어서 어렵지 않게 해치웠습니다.
다리는 팔과 달리 변형 구조 덕분에 180도 완전 접힘이 가능하고, 앞으로도 90도 역관절이 가능합니다.
부분도색 포인트가 은근히 있죠.
고관절이 옆으로 안 벌어진다고들 해서 시험해봤는데, 개조하려면 지구인 솜씨로는 어림도 없고, 순정 상태로도 45도 정도는 벌어지더군요.
그래서 그냥 두기로 했는데...
아뿔싸, 허벅지의 추가 장갑을 달면 허리 부품하고 충돌해서 고관절 가동 범위가 확 줄어듭니다. 기껏해야 15도 정도?
허벅지 장갑은 여성적인 라인의 핵심이라 어떻게 잘라내기도 그렇고... 고민입니다.

8. 등짐 부분.

부분도색의 압박.
이 킷은 부분도색 포인트가 은근히... 정도가 아니고 대놓고 많습니다.
그래도 귀여우니까 봐준다.

9. 등짐에서 유일한 개조 부분.

원래 이 킷은 공기흡입구가 전부 막혀있는데, 이 부분은 크기도 크고, 부품 분할때문에 이미 다른쪽 절반은 잘려 있는 상태라 반쪽만 잘라내면 되기 때문에 그냥 아트나이프로 깎아냈습니다.
안쪽엔 팬텀 그레이를 칠해서 벌건 내부가 드러나지 않게 했습니다.

10.등짐의 검정 부분 부품들.

역시 부분도색의 압뷁.
사진에선 잘 보이지 않지만, 맨 위에 있는 엉덩이에 붙는 부품의 슬릿 부분에는 건메탈릭을 칠해줬습니다.
나머지는 지온 그레이.

11. 허리부품들.

스티커 실 중에서 유일하게 허리 스커트(?)의 검정 부분이 재단이 별로입니다. 팬텀 그레이로 칠할까 말까 고민중인 상태.
다른 허리 부품들은 지온 그레이로 부분도색했습니다.

고관절이 있는 허리 아래쪽만 보면 다리 가동성이 어느 정도 보장되는데, 위쪽의 골반뼈(?) 부품까지 조립한 상태에서는 앞서 말한 다리 허벅지 장갑하고 충돌해서 고관절 벌리기가 안습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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