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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은 저멀리 내려가고  귀가하는 바쁜 차량들이 저녁을 알리던 그 시각,
쓸데없이 많기만한 무의미한 종이들을 정리하고 사무실을 나서던 내 눈에,
거대한 그 녀석은 허가도 없이 내 망막에 뒤집어 박혔다.

"고지라다!"

"멍청아! 저건 메두사야!"

"눈 좀 똑바로 뜨고 봐라! 저 마초스런 갑빠를! 메두사냐!? 저게?"

"그럼 대체 저게 뭐지?"

"..."

"......"

"........."


".........................................................................?"

나의 이름은... "캐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