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 과학 포럼
SF 속의 상상 과학과 그 실현 가능성, 그리고 과학 이야기.
SF 작품의 가능성은 어떻게 펼쳐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상상의 이야기가 가능할까요?
SF에 대한 가벼운 흥미거리에서부터 새로운 창작을 위한 아이디어에 이르기까지...
여기는 과학 소식이나 정보를 소개하고, SF 속의 아이디어나 이론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상상의 꿈을 키워나가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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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작품의 가능성은 어떻게 펼쳐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상상의 이야기가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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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8,078
언어 중추에 대한 것 좀 물어봐두 될까요?
일단 제가 알고 있는 것으로는 언어 중추가 심하게 손상을 입게 된다면 '말을 할 수 없다'라는 건 알고 있어요.
근데 그 외에 상대방이 하는 말이나, 혹은 글자를 읽는 것도 못하나요?
또는 글자 읽는 건 몰라도, 말만 할 수 없지 적어도 상대방의 말을 이해할 수 있는 경우는 있나요?
좋은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언어 중추에 대한 것 좀 물어봐두 될까요?
일단 제가 알고 있는 것으로는 언어 중추가 심하게 손상을 입게 된다면 '말을 할 수 없다'라는 건 알고 있어요.
근데 그 외에 상대방이 하는 말이나, 혹은 글자를 읽는 것도 못하나요?
또는 글자 읽는 건 몰라도, 말만 할 수 없지 적어도 상대방의 말을 이해할 수 있는 경우는 있나요?
좋은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2008.10.26 20:57:05
언어중추라는 부위가 뇌의 다른 부위와 절연된 독립된 부위는 아닙니다. 뇌의 기능적인 분류는 대략적인 것이고 사람마다 조금씩 차이가 납니다. 특히 지적인 역할을 하는 뇌의 기능은 태어나면서부터 역할이 결정된다기 보다는 훈련과 교육에 따라 개략적인 지도가 점점 뚜렷하게 그려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문제는 사람마다 지도가 조금씩 다르다는 것이지요. 따라서 동일한 부위가 손상이 되어도 사람마다 나타나는 증상이 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뇌수술 할 때는 되도록 환자의 의식이 깨어있는 상태에서 반응을 보아가며 진행하는 이유가 그 때문입니다.
사람의 뇌는 기능적인 손상을 복구하기도 합니다. 물론 죽은 뇌세포를 되살리는 것이 아니고 대체 회로를 구성하는 방식이지요. 따라서 본인이 노력하기에 따라 뇌의 다른 부위가 손상된 부위의 역할을 대신하는 식으로 어느 정도 복구 되기도 합니다.
가령 좌뇌가 이성적인 판단을 주로 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간질병으로 좌뇌를 완전히 들어낸 사람의 경우 언어를 잃었다가 훈련에 의해 정상에 가깝게 회복한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님이 예시하신 글자도 못쓰고 말도 못하는데 상대방의 말은 이해하는 경우도 존재하게 되는 것입니다.
일단 본인의 의지가 남아 있다면 훈련을 통해 잃어버린 것을 되찾을 수도 있는 것이지요.
따라서 뇌수술 할 때는 되도록 환자의 의식이 깨어있는 상태에서 반응을 보아가며 진행하는 이유가 그 때문입니다.
사람의 뇌는 기능적인 손상을 복구하기도 합니다. 물론 죽은 뇌세포를 되살리는 것이 아니고 대체 회로를 구성하는 방식이지요. 따라서 본인이 노력하기에 따라 뇌의 다른 부위가 손상된 부위의 역할을 대신하는 식으로 어느 정도 복구 되기도 합니다.
가령 좌뇌가 이성적인 판단을 주로 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간질병으로 좌뇌를 완전히 들어낸 사람의 경우 언어를 잃었다가 훈련에 의해 정상에 가깝게 회복한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님이 예시하신 글자도 못쓰고 말도 못하는데 상대방의 말은 이해하는 경우도 존재하게 되는 것입니다.
일단 본인의 의지가 남아 있다면 훈련을 통해 잃어버린 것을 되찾을 수도 있는 것이지요.
2008.10.28 15:07:25
브레인 스토리라고 BBC 다큐멘터리를 책으로 엮은 책에 보면 여러가지 종류의 언어 장애가 나옵니다. 참고하시면 괜찮을 것 같군요. 의외로 다양한 종류의 언어 중추 장애가 있더군요.
2008.10.28 15:39:52
닥터 하우스란 미드에서 비슷한 경우가 나옵니다. 약물인지 기생충인지 잘 기억은 안나지만 뇌에 일시적인 손상을 입고 입원한 환자가 등장하는데 의사와 주변인물들이 하는말을 환자는 다 이해하고 알아듣지만 정작 환자는 그에 대한 답변을 엉뚱한 단어의 나열로만 답변하는 증세를 보입니다. 주인공 하우스박사는 환자의 엉뚱한 단어들이 환자가 말하려 했던 정확한 단어를 잊어먹고 가장 가까운(의미라던지 혹은 발음이라던지)단어를 사용한다고 판단하고 어찌어찌 치료합니다. 어떤 병이었는지는 잘 기억이 나질 않네요.
그외에도 상대방의 성격을 그대로 따라하는 미러증후군이라던지 일시적인 기억상실로 끝임없이 거짓말을 하는 병이라던지 뇌안에 쌍둥이의 세포가 남아 환각을 보는 환자라던지 신기한 증세가 꽤 나오니 관심있으시면 한번 보세요.
그외에도 상대방의 성격을 그대로 따라하는 미러증후군이라던지 일시적인 기억상실로 끝임없이 거짓말을 하는 병이라던지 뇌안에 쌍둥이의 세포가 남아 환각을 보는 환자라던지 신기한 증세가 꽤 나오니 관심있으시면 한번 보세요.
보통 '생각'은 정상적으로 하고, 이를 '언어'로 바꾸는 번역기가 고장나는 것인데,
이 번역기가 출력만 고장나면 상대의 말은 알아듣는데, 말을 할 수 없게 되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