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에만 싸여져 있던 새로운 대작 온라인 게임인 <스타워즈 구공화국>(이하 구공온)이 드디어 공개 되었습니다!! 처음에 공식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수많은 정보들을 어떻게 요약해서 포스팅 할 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올드캣님이 친절하시게도 게임의 개략을 번역해서 올려주셨군요.

http://suncat.egloos.com/4685660 <- 게임 소개 및 FAQ


요약된 내용을 더 요약해보자면 이렇습니다:

1. 게임은 MMORPG로서, WOW 같이 양분된 진영에 소속된 수 많은 플레이어들이 개인 혹은 협동 플레이를 하게 될 것.
2. 바이오웨어가 스토리텔링에 매우 능한 개발사라는 장점을 살려 스토리를 매우 중시한 게임이 될 것.
3. <구공화국의 기사단>(이하 구공기)에서 그랬던 것처럼 플레이어의 선택에 의해 라이트사이드와 다크사이드를 오갈 수 있을 것.
(고정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게임의 대략적인 소개는 아직 구체적인 사항은 밝히지 않고 있기 때문에 '스토리가 강조된 MMORPG'라는 것 외에는 크게 주목할만한 것이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전부터 비공식적인 소스를 통해 스토리텔링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던 바이오웨어는 현재 10명 내외의 작가들을 섭외하여 스토리를 짜내고 있다고 합니다.

스토리라... 게임이 어떤 스토리로 진행되게 될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그 배경이 되는 이야기는 이미 공개가 되었습니다. 이 또한 올드캣님이 수고해주셨습니다.

http://suncat.egloos.com/4685734 <- 게임 스토리


게임의 배경은 전작인 <구공기2>로부터 약 300년 뒤로, 이전 스토리와 간접적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취하고 있습니다. 레반의 시스 제국을 다룬 <구공기1>의 발단이 되었고, <구공기2>에서 무수한 떡밥을 뿌려댔으나 그 실체는 전혀 드러나지 않고 있던 '트루 시스'가 스토리의 중심이 된다고 합니다. 트루시스는 게임으로부터 1300년 전, 그레이트 하이퍼스페이스 전쟁에서 살아남은 한 시스 로드에 의해 은하계 변방에서 세력을 키워온 강대한 제국으로서, 앞에서 말한 듯이 그 실체는 스타워즈 역사상 드러난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그 뒤에 이어지는 시스 제국의 공화국 침공과 수도인 코루스칸트의 파괴, 휴전 협정까지 이어지는 일련의 공개된 스토리를 보니, 구공온이 큰 일 하나 저지른 것으로 보이는군요.. 지금까지 레반의 시스 제국이 무너진 이후, 다스 리반이 시스들을 규합하기 전까지 시스는 은하계에 산발적으로 퍼져 게릴라를 벌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었는데, 이건 그레이트 하이퍼스페이스 전쟁, 엑사르 쿤 전쟁에 이어 스타워즈 역사에 또 하나의 큰 획을 그을 거대한 사건이로군요. 이로서 3500BBY~2000BBY의 1500년에 이르던 미싱링크에 대한 실마리가 제공된 것 같습니다.

설정이 공백이었던 지점에서 '스토리'를 강조하며 등장한 MMORPG... 정말 어떤 게임이 될지, 발매일이 너무나 기다려집니다. (아직 몇년은 남은 듯....)


PS. 바이오웨어의 수석 디자이너의 인터뷰 내용에 의하면, 구공온은 지금까지 바이오웨어에서 나온 모든 게임 + 확장팩을 모든 것보다 훨씬 방대한 컨텐츠를 가지고 있을 것이라 합니다. 현재 12명의 작가들이 수년간 스토리를 써왔다고 하는군요. 아마 게임 역사상 가장 방대한 게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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