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 3>의 정보 역시 공개되었습니다.


우선 <디아블로 3>의 새로운 직업 클래스가 공개되었습니다.

위저드(Wizard: 마법사)라고 하는군요. 예전에 바시오크(Bashiok)가 신캐릭터 중 하나는 전작의 캐릭터와 너무 비슷해서 유저들이 싫어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진짜 비슷하네요.

언뜻 보면 전작들의 소서러와 소서리스와 다를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디아블로>의 세계관에선 차이가 있는 모양입니다. 소서러(Sorceror: 마술사)보다 불길하고 꺼려지는 어감이라나요? 능력도 여러 차이를 보입니다.

현재까지 밝혀진 능력은 많지 않습니다. 일단 전작 소서리스의 텔레포트(Teleport: 순간이동) 능력이 있었고요, <워크래프트 3>의 체인 라이트닝과 비슷한 일렉트로큐트(electrocute: 감전)이 있습니다. 또한 마법 미사일(Magic Missile)이라는 장거리 공격과 디스인티그레이트(Disintegrate: 분해)라는 빔 모양의 스킬도 있습니다.


디스인티그레이트.


일렉트로큐트.

그리고 또 하나의 충격과 공포의 스킬이 있었으니, 슬로우 타임(Slow Time: 시간 저속화) 기술인데.. 이건 생긴 것도 능력도 <스타크래프트 2>의 마더쉽(Mothership)의 시간폭탄 스킬과 동일합니다. (마더쉽의 시간폭탄은 아쉽게도 사라졌습니다만.)



또한, 웨이브 오브 포스(Wave of Force: 포스힘의 파도)라는 기술도 있습니다. 일단 주변 모든 적 몬스터에 피해를 주는 능력은 있는데, 또 날아 오는 원거리 공격을 되돌리는 힘도 있는 것 같습니다. 소서리스의 프로스트 노바(Frost Nova)도 있더군요.



그 외에 몇몇 스킬도 많이 공개되었습니다만, 뭐 하는 스킬들인지 아직 밝혀지지 않아 다루지 않았습니다.




(아 썩소 작렬...)

보시다시피 동양인입니다. 생츄어리에는 쟝사이(Xiansai)라는 동양풍의 문명이 정착한 섬이 존재하는데요, 이 마법사가 여기 쟝사이 출신이라는 것도 그렇고, 이 동양 외모도 그렇고, 확실히 쟝사이가 동양풍이 맞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근데 Xiansai면 중국 발음으로 쟝사이가 맞습니까? 저도 이 발음이 확실한 정보가 아니라서 말이지요. <디아블로 3> 한국어 사이트엔 "시안사이"라고 썼는데, 그건 좀 아닌 것 같고요. 다른 곳에서 "쟝사이"란 표기를 보고 그렇게 썼는데, 맞는지 궁금합니다.)

전체적으로는 홍콩 무협 판타지에 나오는 "기"를 표현한 것 같습니다. 일렉트로큐트나 디스인티그레이트처럼 그렇지 않은 것도 있지만, 이런 기술들은 기와 닮았습니다.




위치 닥터(Witch Doctor: 주술사)의 새로운 능력이 공개되었습니다. 우선 두꺼비를 소환하는 두꺼비 전염병(Plague of Toads), 그리고 화염에 휩싸인 박쥐를 소환하는 파이어뱃(Firebat: 화염 박쥐... 엥?;;). 스크린샷 나갑니다.





또한 좀비견을 소환하는 똥개 소환(Summon Mongrel)은 좀비견 소환(Summon Zombie Dog)로 개명되었고, 불폭탄(Firebomb)도 화염의 해골(Skull of Flames)로 개명되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보스로 추정되는 캐릭터가 등장했습니다. 해골왕(Skeleton King)이란 놈입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것이 목격되었습니다. <디아블로 3>가 너무 밝고 화사하다고 반발의 목소리가 크단 건 아시죠? 하지만 그건 게임 초기에 모든 게 아름다울(?) 때고, 갈수록 생츄어리에 지옥의 지배가 강해지면서 배경이 어둡고 음침하며, 기분 나쁘고 끔찍해질 것이라 합니다. 여기 스크린샷 모아 왔습니다.




보너스: 새로운 몬스터인데... 영락 없는 뮤탈리스크입니다, 이거..-_-;;



<디아블로 3>에 대해서는 기대한 만큼 정보가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스타크래프트 2>보다 더 기대하고 있는 작품인데 말이죠. 그만큼 개발이 초기 단계에 있는 거겠지만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