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스타크래프트2는 1에서 4년 이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수능공부하다가 오랜만에 인터넷을 한 기념(...)으로, 그 4년동안 주역들이 어떤 이야기를 겪어왔는지 한번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정확하지 않을수도 있어요.-_-)








<테란>

제임스 레이너 - 1에서의 사건이 끝난 후, 멩스크와의 전쟁을 계속했지만 4년 동안 지속적으로 패배했다고 합니다.  설상가상으로 멩스크는 레이너에게 항복을 시키고 그를 다시 자신의 휘하로 만들기 위해서 미디어를 이용, 별 볼일 없는 범죄자로 만들어 지원이 사실상 끊긴 상태입니다. 지금 그는 좋은 친구이자 충실한 부관인 '매트 호너' 와 오랜 전우로 예상되는 '타이커스 J 핀들레이' 와 함께 이미 다 낡아버린 기함 '하이페리온' 과 소수의 군대만을 이끌고 있습니다. 비록 굉장히 암울한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뭐랄까요... 싱글 캠페인 동영상에서도 그렇고, 스타크래프트2에서 어쩌면 주인공으로 활약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매트 호너 - 스타크래프트 소설 '칼날의 여왕' 에서 처음 등장한 인물로, 사람들에게 열정적으로 동기를 부여하는 부류입니다. 낙천적인 인물로 예상되며, 레이너를 늘 굳게 신뢰하는 친구이자 부관입니다. 레이너가 옳은 길로 갈수 있도록 만드는 인도자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하더군요.

타이커스 J 핀들레이 - 모두들 다 아시는, 스타크래프트2 트레일러에서 등장한 마린입니다. 마 사라 출신의 범죄자로, 사형을 언도 받았지만 그 대신 테란의 마린으로 영구 복역하는(!)형벌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싱글 캠페인 영상에서 하이페리온에서도 등장한 걸 보니 레이너의 부하가 아닐까 싶군요. 하지만 '자네도 많이 변한 거 같군, 지미' 라고(어디서 나오는 대사인지 저도 잘 모릅니다.-_-;;)이야기 했다고 하던데, 아무래도 레이너의 오랜 전우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크투러스 멩스크 - 비록 케리건이 오른팔인 듀크를 제거해서 사실상 허수아비 신세였습니다만, 저그와의 마지막 전투에서 패배하고 코랄로 돌아와 새로운 제국을 건설하여 황제로 등극합니다. 수많은 테란 연방을 합쳐서 이젠 꽤나 거대하고 강력한 세력이 되었다고 하더군요. 2대 황제가 될 것으로 보이는 '발레리언 멩스크' 를 아들로 두고 있습니다.

알렉세이 스투코프 -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레이너와 아르타니스의 도움으로 인해 현재 생존해 있는 상태입니다. 스타크래프트2에서는 등장하지 않을 것 같다네요...(하지만 레이너의 동료가 된 건 확실한 듯...)

노바 테라 -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개발이 영구 중지 된 '스타크래프트 고스트' 의 주인공을 맡을 예정이었던 인물이었습니다. 프로젝트가 취소 된 후 스타크래프트2에서 등장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가장 강력한 고스트 중 한 명이라고 하네요.

(여담이긴 하지만 사실 고스트가 스토리 상으로는 게임에서 나온 능력치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강합니다.-_-)

사라 케리건 - 우주의 여왕으로 등극한 뒤 차 행성으로 돌아와 4년동안 은둔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아마도 최후의 공격을 준비하는 거겠지요...

사미르 듀란 - '더 거대한 힘' 을 숭배하는 자로서 출연한다는 것만 알려져 있습니다.

아르타니스 - 이제 '대집정관' 의 자리에 오른 그는 실질적인 프로토스의 지배자라 할 수 있습니다. 테서더를 따르던 기사단의 일원으로서 테서더가 꿈꿨던 이상을 실현시키고, 칼라를 추종하는 자들과 과거 추방당했던 어둠의 세력(다크템플러...)을 화해시키고 다시 융합시키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제라툴 - 브루드 워 이후 4년 동안 소식이 끊겼지만, 싱글 캠페인 공개 영상에서 레이너에게 말한 이야기로 보아 하니 그 동안 우주를 돌아다니면서 온갖 정보를 모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레이너와 더불어 굉장히 좋아하는 인물인데 이렇게 늙은 걸 보니, 메탈기어 솔리드4에서 많이 노화된 스네이크 못지 않게 안타까움이 느껴집니다.-_-;;

실렌다스 - 여성(!) 프로토스이자, 아르타니스의 부관이라는 거 이외에는 알려진 게 없습니다.(혹시 연인사이로 발전하는 건...?)





뭐랄까... 역시 블리자드는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것에 대해서는 도가 튼 듯 하군요.-_-;;

과연 이 끈질기고 파괴적인, 우주에서 가장 강력한 세 종족간의 전쟁의 결말의 열쇠를 가진 건 누구일 지...


p.s: 싱글 캠페인 공개 영상에서 제라툴과 레이너의 대화 내용입니다.

제라툴: 제임스... 레이너...

레이너: 제라툴...?

제라툴: 파멸의 전조를 가지고 왔네... 젤나가가 돌아왔고, 한 시대의 끝이 다가오고 있어. 그 유물이 열쇠지...

레이너: 무엇을 여는... 열쇠지?










제라툴: 모든 것의 최후...
영웅과 미치광이는 종이 한 장 차이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