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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 3>에는 또 특이한 몹도 두 마리 등장했습니다. 사우전드 파운더와 시즈브레이커 어설트 비스트입니다.
사우전드 파운더 (Thousand Pounder)
지옥에서 나온 몹입니다. 처음엔 여자 세 명이 원 안에서 춤을 추다가, 하나씩 폭발하고 그 피와 살과 뼈에서부터 사우전드 파운더가 소환됩니다. 처음에는 뼛조각이 모여서 뼈대를 이루고, 피가 쭈욱 뽑혀 나오며 근육이 뼈 위에 돋아납니다. 그러고는 피부가 생기는 것도 잠시 보이다가, 엄청난 폭발과 함께 자신을 소환한 다크 컬티스트 (아래 게시글 참조) 들을 전부 날려 버리고는, 바로 싸움질을 시작합니다.
그리 강력하지는 않습니다. 주인공을 따라 다니던 용병을 단숨에 죽이긴 했지만, 상당히 빨리 죽더군요. 체력이 반으로 떨어지면 약간 변형을 합니다. 몸의 문신이 빛을 내며, 이동 속도가 갑자기 빨라집니다. 이 상태를 분노게이지 상태라고 하더군요.
이름 밑에는 Gluttony Incarnate: 폭식의 화신이라고 쓰여 있더군요. 확실히 그래 보입니다. 뱃살이...-_-;;
개발진들은 사우전드 파운더가 지옥에서 직접 소환된 녀석이란 걸 강조하기 위해 상당히 고민을 한 모양입니다. 소녀를 셋이나 제물로 바쳐, 한 조각 한 조각 소환되어 지옥의 모습을 나타내려 했다는군요. 그리고 분노 게이지 상태에 돌입했을 때에는 모습도 변하고, 그 분노를 나타내기 위해 애를 썼다고 합니다. 그러고는 죽는 모습에도 공을 들였습니다. 기본적으론 소환 애니메이션의 딱 반대입니다. 피부가 순식간에 사라지고, 몸의 피가 전부 솟구치며 근육이 사라져 결국 피와 뼈만 남는 거죠. (뼈와 살이 분리된 겁..)
하지만 보스급 몹은 분명 아닙니다. 단 하나만 존재하는 그런 몹인지는 모르지만, 쉽게 죽는 걸로 보아 별로 중요하거나 위험한 녀석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 아래의 녀석이라면.. 이야기가 다릅니다.
시즈브레이커 어설트 비스트 (Siegebreaker Assault Beast)
시즈브레이커 어설트 비스트는 디아블로 3에서 공개된 첫 번째 대형 보스입니다. 지금까지 등장한 모든 보스급 괴물들을 순전히 크기로 압박하는 엽기적으로 거대한 짐승이지요. 뭐랄까.. 쥐가 코끼리한테 달려 든다고 보면 안전하려나요?-_-;; 그만큼 캐릭터 한 명이 저런 괴수를 혼자 상대한다는 건 코웃음이 나올 정도로 어이 없는, 하지만 가능한 그런 괴물입니다.
현재로서는 이 괴물이 스토리에 어떤 역할을 맡는지 (역할이 있긴 한지)나, 여기서 보인 것이 시즈브레이커의 전부인지 등등 별로 알려진 것이 없습니다. 일단 지금 보인 것만으로는, 시즈브레이커는 순수히 주먹으로 싸워 대는 괴물입니다. 손등의 거대한 칼날로 정말이지 공포라고 밖에 할 수 없는 데미지를 가하는 엽기적인 짐승입니다. 또한 돌진 등의 약간 특수한 기술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흥미로운 장면도 보여 주더군요. 게임플레이에서 자신을 상대하던 네 명의 캐릭터 중 두 명을 죽인 방식이었지요. 가장 먼저 죽은 것은 (가장 나중에 나왔던) 여성 위치 닥터였습니다. 손등의 칼날로 땅에 내리쳐서, 그 시체를 붙잡아 거기다 대고 포효를 하며 냅다 집어 던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미 가장 적은 스크린타임을 받은 것만으로 굴욕적인데, 나중에 죽은 상태로 또 한 대 맞고 시체가 大자로 날아 가는 장면도 포착되었습니다.-_-;;;) 그 다음은 남성 바베리언의 죽음이었습니다. 시즈브레이커가 바베리언을 붙잡아 머리를 물고, 그대로 목을 뽑아 버리는 장면이었지요. 그러고는 이 시체도 멀리 던져 버립니다.
또 다른 특이한 점은 시즈브레이커 본인 의 죽음이었습니다. 돌로 서서히 변하면서 마치 무너지는 화산처럼 아름답게 (-_-;;) 부서지는데, 거기서 검정색의 빛 다섯 줄기가 튀어 나와 화면을 돌아 다니다가 (싸움이 일어났던) 무덤에 착륙합니다. 이렇게 빛에 착륙한 자리에서는 엄청난 수의 해골 병사들이 튀어 나옵니다. 왜 개 같은 센터(Centaur) 괴물이 사람의 뼈를 스폰하는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만, 멋지긴 멋집니다. 어쩌면 시즈브레이커의 희생양들이 아니었을까요.
그런데 앞에 언급된 그 바베리언과 위치 닥터의 죽음 말입니다. 블리자드에서는 그렇다고 한 적은 없습니다만, 이런 장면은 특수한 "한방" 공격이라고 생각되징 않습니다. 그냥 "다른 방식으로 죽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그 바베리언과 위치 닥터는 체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라서 다음 한 대로 죽을 예정이었던 게 아닐까요. 그래서 블리자드에선 재미 없게 그냥 쓰러지게 하는 것보다 시즈브레이커의 움직임에 특수 코드를 붙여, 플레이어를 다른 방식으로 처치하도록 한 모양입니다.
그럼 또 궁금해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런 특별한 장면들은 얼마나 되는 걸까요? 모든 보스들이 이렇게 캐릭터를 특수한 방법으로 죽일 수 있는 것일까요? 일반 몬스터들도 이런 능력이 있을까요? 캐릭터들도 몬스터들처럼 여러 방법으로 죽게 될까요? 얼어 버린 상태에서 죽으면 박살이 나고, 불에 죽으면 쓰러져 타며 재가 되고, 번개에 맞으면 잿더미로 폭발하며 좀비들에게 당하면 사지가 찢겨지는 등의 모습을 보이게 되는 것일까요?
(개인적으로 시즈브레이커가 매우 끌리는군요.)
요즘은 <스타크래프트 2>의 정보도 엄청 뜸하고, 솔직히 <디아블로 3>가 훨씬 기다려지는군요. 타격감이 있어서 스트레스 해소가 되기 때문일까요?^^;; 이러는 게 솔직히 옳은 건지 모르겠지만, 하여튼 앞으로도 계속 <디아블로 3> (와 다른 여러 게임들) 의 정보를 구해 오도록 하겠습니다.
사우전드 파운더 (Thousand Pounder)
지옥에서 나온 몹입니다. 처음엔 여자 세 명이 원 안에서 춤을 추다가, 하나씩 폭발하고 그 피와 살과 뼈에서부터 사우전드 파운더가 소환됩니다. 처음에는 뼛조각이 모여서 뼈대를 이루고, 피가 쭈욱 뽑혀 나오며 근육이 뼈 위에 돋아납니다. 그러고는 피부가 생기는 것도 잠시 보이다가, 엄청난 폭발과 함께 자신을 소환한 다크 컬티스트 (아래 게시글 참조) 들을 전부 날려 버리고는, 바로 싸움질을 시작합니다.
그리 강력하지는 않습니다. 주인공을 따라 다니던 용병을 단숨에 죽이긴 했지만, 상당히 빨리 죽더군요. 체력이 반으로 떨어지면 약간 변형을 합니다. 몸의 문신이 빛을 내며, 이동 속도가 갑자기 빨라집니다. 이 상태를 분노
이름 밑에는 Gluttony Incarnate: 폭식의 화신이라고 쓰여 있더군요. 확실히 그래 보입니다. 뱃살이...-_-;;
개발진들은 사우전드 파운더가 지옥에서 직접 소환된 녀석이란 걸 강조하기 위해 상당히 고민을 한 모양입니다. 소녀를 셋이나 제물로 바쳐, 한 조각 한 조각 소환되어 지옥의 모습을 나타내려 했다는군요. 그리고 분노 게이지 상태에 돌입했을 때에는 모습도 변하고, 그 분노를 나타내기 위해 애를 썼다고 합니다. 그러고는 죽는 모습에도 공을 들였습니다. 기본적으론 소환 애니메이션의 딱 반대입니다. 피부가 순식간에 사라지고, 몸의 피가 전부 솟구치며 근육이 사라져 결국 피와 뼈만 남는 거죠. (뼈와 살이 분리된 겁..)
하지만 보스급 몹은 분명 아닙니다. 단 하나만 존재하는 그런 몹인지는 모르지만, 쉽게 죽는 걸로 보아 별로 중요하거나 위험한 녀석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 아래의 녀석이라면.. 이야기가 다릅니다.
시즈브레이커 어설트 비스트 (Siegebreaker Assault Beast)
시즈브레이커 어설트 비스트는 디아블로 3에서 공개된 첫 번째 대형 보스입니다. 지금까지 등장한 모든 보스급 괴물들을 순전히 크기로 압박하는 엽기적으로 거대한 짐승이지요. 뭐랄까.. 쥐가 코끼리한테 달려 든다고 보면 안전하려나요?-_-;; 그만큼 캐릭터 한 명이 저런 괴수를 혼자 상대한다는 건 코웃음이 나올 정도로 어이 없는, 하지만 가능한 그런 괴물입니다.
현재로서는 이 괴물이 스토리에 어떤 역할을 맡는지 (역할이 있긴 한지)나, 여기서 보인 것이 시즈브레이커의 전부인지 등등 별로 알려진 것이 없습니다. 일단 지금 보인 것만으로는, 시즈브레이커는 순수히 주먹으로 싸워 대는 괴물입니다. 손등의 거대한 칼날로 정말이지 공포라고 밖에 할 수 없는 데미지를 가하는 엽기적인 짐승입니다. 또한 돌진 등의 약간 특수한 기술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흥미로운 장면도 보여 주더군요. 게임플레이에서 자신을 상대하던 네 명의 캐릭터 중 두 명을 죽인 방식이었지요. 가장 먼저 죽은 것은 (가장 나중에 나왔던) 여성 위치 닥터였습니다. 손등의 칼날로 땅에 내리쳐서, 그 시체를 붙잡아 거기다 대고 포효를 하며 냅다 집어 던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미 가장 적은 스크린타임을 받은 것만으로 굴욕적인데, 나중에 죽은 상태로 또 한 대 맞고 시체가 大자로 날아 가는 장면도 포착되었습니다.-_-;;;) 그 다음은 남성 바베리언의 죽음이었습니다. 시즈브레이커가 바베리언을 붙잡아 머리를 물고, 그대로 목을 뽑아 버리는 장면이었지요. 그러고는 이 시체도 멀리 던져 버립니다.
또 다른 특이한 점은 시즈브레이커 본인 의 죽음이었습니다. 돌로 서서히 변하면서 마치 무너지는 화산처럼 아름답게 (-_-;;) 부서지는데, 거기서 검정색의 빛 다섯 줄기가 튀어 나와 화면을 돌아 다니다가 (싸움이 일어났던) 무덤에 착륙합니다. 이렇게 빛에 착륙한 자리에서는 엄청난 수의 해골 병사들이 튀어 나옵니다. 왜 개 같은 센터(Centaur) 괴물이 사람의 뼈를 스폰하는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만, 멋지긴 멋집니다. 어쩌면 시즈브레이커의 희생양들이 아니었을까요.
그런데 앞에 언급된 그 바베리언과 위치 닥터의 죽음 말입니다. 블리자드에서는 그렇다고 한 적은 없습니다만, 이런 장면은 특수한 "한방" 공격이라고 생각되징 않습니다. 그냥 "다른 방식으로 죽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그 바베리언과 위치 닥터는 체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라서 다음 한 대로 죽을 예정이었던 게 아닐까요. 그래서 블리자드에선 재미 없게 그냥 쓰러지게 하는 것보다 시즈브레이커의 움직임에 특수 코드를 붙여, 플레이어를 다른 방식으로 처치하도록 한 모양입니다.
그럼 또 궁금해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런 특별한 장면들은 얼마나 되는 걸까요? 모든 보스들이 이렇게 캐릭터를 특수한 방법으로 죽일 수 있는 것일까요? 일반 몬스터들도 이런 능력이 있을까요? 캐릭터들도 몬스터들처럼 여러 방법으로 죽게 될까요? 얼어 버린 상태에서 죽으면 박살이 나고, 불에 죽으면 쓰러져 타며 재가 되고, 번개에 맞으면 잿더미로 폭발하며 좀비들에게 당하면 사지가 찢겨지는 등의 모습을 보이게 되는 것일까요?
(개인적으로 시즈브레이커가 매우 끌리는군요.)
요즘은 <스타크래프트 2>의 정보도 엄청 뜸하고, 솔직히 <디아블로 3>가 훨씬 기다려지는군요. 타격감이 있어서 스트레스 해소가 되기 때문일까요?^^;; 이러는 게 솔직히 옳은 건지 모르겠지만, 하여튼 앞으로도 계속 <디아블로 3> (와 다른 여러 게임들) 의 정보를 구해 오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