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정지.


A은 우연히 시간을 정지시킬 수 있는 능력을 손에 넣었습니다.
 (A는 잘 모르지만 실제로는 찰나가 영원이라 느껴질 정도지만, 일단 시간은 흐릅니다)

물론, 무제한으로 쓸 수 있으며 세상은 멈춰도 A은 움직이는 것이 가능합니다.

또한 시간정지 상태 때 A은 여러가지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만화에 흔히 나오는것 처럼 말이죠.



이것을 깨달은 A는 참으로 흔해빠진 수순을 밟아갔죠.

괴롭히던 S의 옷을 길거리 한복판에서 벗기고

도박판에서 상대방의 패를 보고

은행에서 돈을 홈치는

등등

여러가지 뻔한 행동을 합니다.






......그리고 인류은 멸망했습니다.





.....

그가 몰랐던 것은 단 하나.

광속으로 움직이면 질량이 무한에 한없이 가까워진다. ㅡ라는 것.


즉, 광속을 능가하는 속도로 움직였기 때문에

지표면에 작은(그리고 강력한) 블랙혹이 형성됐습니다.




해피엔딩~해피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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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생각난 지못미 지구 시나리오.

이 해피엔딩은 과학적으로 문제 없나요? 


전 접니다. 다만, 그걸 확신하지 못할 뿐.
필연론자, 이성주의자, 설정주의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배고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