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 과학 포럼
SF 작품의 가능성은 어떻게 펼쳐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상상의 이야기가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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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는 건 진공 에너지는 무한이라는 소리인데요....
진공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뽑아 쓸 수 있다면, 무제한 에너지가 될 뿐더러 우주 팽창도 막을 수 있겠군요!
진공 에너지를 줄여서 이용하는 방법 없나요? 물론 진공 에너지를 뽑아서 에너지화하는 비용이, 진공 에너지 보다 적어야 실효성이 있겠죠...
궁금합니다.
크툴후 신화에 나오는 옛 신 '숩-니구라스'의 일본식 오역을 아디로 삼은 것입니다.
진공에너지라는 것은 최근 빅뱅이론에 관련된 논증의 일부로 존재할 것이라고 예측하는 에너지입니다.
현실적으로 증명된 것도 없고, 진공상에서 에너지를 계측한 바가 없습니다. 진공에너지라는 것은 사실 암흑에너지라는 것을 말합니다. 빅뱅이론 이후 우주는 팽창중인데 우주의 대부분은 암흑공간이죠. 즉 이런 비어있는 공간이라면 사실상 수축이 일어나야하는데 우주는 팽창중임으로 이런 암흑공간에도 에너지가 있으며 이것이 우주를 팽창시킨다는 것이 암흑에너지의 요지인데요, 이 암흑공간이 사실상의 진공에 가까운 상태이기 때문에 그것을 진공에너지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우주는 계속 팽창하고, 암흑공간이 넓어짐에도 우주의 팽창속도가 증대하고 있는 것은 팽창함에 따라 이 암흑(진공)에너지가 증대하여야 설명이 가능하다...라는 일종의 학설이며 어떠한 논리적 주장, 실험적 근거, 에너지 량의 산출 및 에너지의 검출이 이루어진 적이 없습니다. 오직 벌어지고 있는 우주의 팽창이라는 현상을 설명하기 위한 논증적 가설에 불과하기 때문에 이용하는 방법을 문의하셔도 답변드릴 수 있는 분은 없습니다.
리플로 다신 물질-반물질 쌍생성-쌍소멸한다는 것도 진공에너지를 설명하기 위한 일부 학자들의 가설이며, 진공에너지에도 다양한 설명이 존재합니다.
즉 우주는 팽창하며 그 속도는 가속하고 있다 -> 팽창한 공간의 대부분은 진공에 가까운 암흑공간이다 -> 비어있는 공간이 생기는건 에너지를 잃는다는 것이고 이런 상황에서 우주의 팽창은 일어날 수 없다->그럼으로 암흑공간에는 암흑물질이나 암흑에너지라는 존재가 있을 것이다
라는 논증적인 가설인 것입니다. 실용적인 접근은 불가능합니다.
물질-반물질이 만나면 쌍소멸한다는 것이야 검증된게 맞습니다만, 물질-반물질의 쌍생성-쌍소멸하여 진공이 만들어진다거나, 물질-반물질의 쌍생성-쌍소멸이 진공에너지의 근간이 되는가에 대한 논증은 없습니다. 단지 물질-반물질의 쌍생성-쌍소멸만을 포커스로 드신거라면 저의 이야기는 진공에너지라는 것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고, 바로 저의 글위에 발제자분의 리플에 답변성격임을 알아주시길 바랍니다.
즉 '물질 - 반물질 입자가 끊임없이 쌍생성되고 쌍소멸하는 공간을 진공이라고 한다' 그래서 진공에너지가 물질 - 반물질 입자의 반응에 의한 에너지이다 라는 건 가설이다 라는 겁니다.
이 방법이 뭐냐하면 입자가속기로 반양성자를 생성한다음 반물질이 물질과 접촉하여 상호 반응 쌍소멸하는 것을 막기위해 자기장이 흐르는 내부는 진공인 구리관안에 넣고, 여기에 양전자를 넣어 반응시킴으로서 반수소를 만들어지게 한겁니다.(양성자랑 전자는 상소멸하지 않으니까 가능) 물론 수소는 자기장으로 가둘 수 없으니 구리관에 부딪쳐 소멸해버리지만서도(...) 어쨌던 반물질을 물질과 떨어뜨려놓은 것은 진공입니다.
진공은 사전적 의미로 물질이 완전히 존재하지 않는 공간을 말합니다.(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합니다만) 적 물질의 농도가 극히 낮은 상태를 보통 말합니다. 즉 물질과 반물질과의 관계로 진공에너지는 설명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진공에너지 이론 조차 가설입니다.
그리고 그 가설조차도 암흑에너지를 설명하기 위한 가설중 그리 높은 순위에 있는 가설이 아닙니다.(개념은 맞는데 이론상의 에너지 준위와 예상 가능한 에너지 준위가 천지차(대충 10의 120제곱승 배 차이))
현재 암흑에너지에 대한 이론은 제 5원소설, 팽창을 통한 엔트로비 변화에너지설등이 있으며 이것은 우주가 팽창을 가속하고 있는 현상에 대한 이론적 해설을 위한 이론들이지 명확한 근거가 있는 이론은 아직 없습니다.
애초에 진공에너지라는 단어가 사이비과학쪽에서 많이 물고 다니는 떡밥 단어의 느낌이 드는데요.
저도 조금 찾아봤습니다만, 니그라토님이 명확하게 말씀하시지 않아서 그렇지 요즈음 제기되고 있는 진공에너지에 대한 설명이 맞긴 합니다. 다만, 니그라토님께서 진공에너지에 대해 잘못 이해하고 계셔서 그 에너지를 뽑아쓴다든지 하는 말씀을 하신것으로 보입니다.
양자 진공(quantum vaccum)에서의 진공 에너지는 암흑물질과는 다릅니다. 빅뱅이론을 설명하기 위해 암흑물질이 나왔고 암흑물질은 이론적 가설에 불과하다는 것은 kazai님 말씀 그대로인데, 진공에너지는 암흑물질과는 다른 개념에서 우주의 팽창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믿을만한 사이트가 있으면 링크를 걸어드리면 좋은데 아직까지 공신력있는 사이트를 발견하진 못했습니다. 다만, 진공에너지에 대해 단편적으로 나온 기사가 있어 링크해드립니다. http://www.dongascience.com/News/contents.asp?mode=view&article_no=20001202142438
2000년자 동아사이언스 기사입니다.
양자진공에 대해 잠깐 설명드리면, 양자론에서 말하는 진공은 입자가 전혀 없는 공간을 이야기하는데, 공기가 전혀 존재하지 않는 물리적 진공에서도 파동은 존재합니다. 대표적으로 적외선등의 빛과 전자기파 등이 있죠. 이것을 광양자로 표현하면 공기가 존재하지 않는 진공에서도 광양자는 충만한 상태입니다. 이러한 광양자는 절대영도에 가까워질수록 그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줄어들게 되는데 완벽한 절대영도가 되면 물질과 파동, 즉 에너지가 전혀 존재하지 않게 되는가? 에너지가 0인 상태의 파동은 진폭이 0인 상태와 동일하다고 볼 수 있는데, 이때 양자역학의 불확정성의 원리에 의해 진폭이 0인 상태에서 미세한 주변 진동이 존재하게 됩니다. 이 미세한 주변 진동을 0점진동이라고 하는데, 이 0점진동이 물리적변화가 아닌 '상태의 변화'에 의해서 증폭이 되는 일이 있고, 이 순간 에너지가 발생하게 됩니다. 즉 무에서 유가 창조되는 것이지요.
silversoul님이 말씀하신 양자요동과 터널링이 이것과 관계되는 이야기입니다만, 요즈음 이야기되는 진공에너지는 위의 링크에서 보는바와 같이 조금 개념이 다릅니다. 어디가 어떻게 다른지를 설명하는것은 저도 불가능...;
발제자의 이야기는 개념적 혼동이 일으킨 결과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진공 에너지 개념을 보니까 으음... 비유해서 생각하자면 바닷물과 빙산으로 비유 할 수 있을까요? 그러니까.. 우리가 평범하게 느끼는 공간은 해수면 0과 같고 물질은 그위에 떠있는 빙산과 같죠 우리는 그 위에 떠있는 빙산만 느끼고 빙산(물질)이 없는 해수면은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 하지만 사실은 그아래 엄청난 양의 물이 떠받치고 있죠. 우리가 평소에 느끼던 에너지 0 상태의 진공은 사실 해수면 0과 같고 그아래 엄청난 양의 물이 떠받치고 있는 것 처럼 진공 또는 공간 자체를 구성하는 엄청난 양의 에너지가 잠재되어 있다고... 그렇다면 마치 바닷물을 이용해 조력발전을 하거나 온도차 발전을 하는것 처럼 공간을 구성하는 영역에 접근해서 에너지를 뽑아내거나 아예 공간을 닫으면서 방출 되는 에너지를 이용 한다는 아이디어가 떠오를 순 있겠죠. 다만 진공에너지 자체가 가설인데 그 가설에 대한 가설이 되니 현재로선 아무것도 알 수 없다가 정답 아닐까요?
이걸 생각해 보니 갑자기 떠오르는게 있습니다. 우리 세상 아래 공간을 구성하는 엄청난 에너지가 존재 하고 그것은 자동으로 공간을 확장하면서 늘어난다? 바로 우리 세계가 매트릭스 라는 거죠!! 우리 세상은 매트릭스의 가상공간이고 그아래 심층영역은 시스템영역인 겁니다! 그러니까 방대한 에너지를 이루는 공간이 제멋대로 마구 확장 될 수 있는거죠!! 그런 에너지에 접근하겠다는건 시스템 영역에 접근 하겠다는 의미이고 그것은 바로 네오가 되는것!! 다만 그런 접근시도는 시스템 불안정을 유도하여 우리세상의 종말을 의미할수도!
물론 이 생각은 완전 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