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작품 게시판 - 영화/애니/만화/소설/드라마/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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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로봇 이야기, 괴수/괴인/초인 이야기 외에... 다양한 작품과 장르를 다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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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게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합니다. 여타 판타지 게임과 마찬가지로 <와우>에도 갖가지 직업이 있고, 직업에 어울리는 다양한 기술이 있습니다. 사냥꾼은 추적을 잘 한다든가 도적은 잘 숨어서 돌아다니거나 하는 식이죠. 그런데 이런 직업들을 보니 프레데터를 <와우>에서 구현하면 어떻게 될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뭐, 엉뚱한 생각이긴 한데, 저는 늘 어떤 작품을 접하면 거기서 프레데터를 구현하는 상상을 합니다. 무언가를 좋아하는 팬이라면 한 번쯤 이런 상상들 하지 않나요.
아무튼 프레데터를 <와우>에서 구현한다면 일단 호드 쪽에 속해야 할 겁니다. 아무래도 괴물 이미지가 강하니까 호드에 속하는 게 낫겠죠. 프레데터가 에일리언을 상대하기 위해 인간들과 손을 잡은 적도 몇 번 있지만, 그래도 인간보다는 오크와 더 어울리지 않습니까. 거기다 프레데터는 오크나 트롤, 타우렌과 비슷하게 주술적인 면이 강합니다. (프레데터가 좀 더 악랄하게 보이지만요) 자기들 나름대로 피가 흐르는 명예를 존중하는 것도 오크나 트롤과 상당히 흡사하고요. 따라서 이미지로 보나 성향으로 보나 호드 쪽이 어울립니다. 호드에 들어선 목적은 인간 사냥이고, 설정은 머나먼 우주에서 왔다고 뜬소문을 퍼뜨리는 편이 좋겠네요.
프레데터 상징은 손목칼입니다. 드루이드가 동물 발톱을, 사냥꾼이 활을 상징으로 삼는 것처럼 프레데터는 손목칼을 상징으로 삼습니다.
프레데터는 오크나 타우렌과 마찬가지로 직업이 아닌 종족이지만, 독특한 기술들이 많으니까 굳이 종족만으로 설정을 한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프레데터는 종족이자 직업이란 뜻이죠. 시작 지점은 동부 대륙 남쪽 어딘가로 정하는 게 좋을 겁니다. 정글에서 활동하는 이미지가 강한데, 동부 대륙 남쪽이 바로 정글 지대거든요. 도시 분위기는 프레데터 장갑이나 우주선 디테일을 본 따서 만들면 되고요. 사실 건물 대신에 우주선을 사용하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SF 분위기도 유지하고, 우주를 떠돌아다니는 유랑 사냥꾼이란 느낌도 줄 수 있습니다.
특성으로는 무기를 다루는 ‘사냥’과 은신을 하는 ‘은신’, 목표를 추적하는 ‘추적’ 등으로 나눌 수 있겠습니다. 전체적인 밑그림은 도적과 사냥꾼을 혼합한 방식입니다. 도적처럼 숨어서 다니다가 기습을 가하기도 하고, 사냥꾼처럼 징표를 박거나 상대를 끝까지 추적할 수 있는 거죠. 프레데터의 사냥 방식이 바로 그러니까요. 탱커, 힐러, 데미지 딜러 등으로 역할을 구분하자면 프레데터는 데미지 딜러에 들어가죠. 단, 프레데터는 자가 회복이 가능하니까 치료하는 기술도 넣어줘야 할 것 같습니다. (치료할 때는 특유의 비명소리가 울리도록 연출하면 재미있을 겁니다. 여차 하면 프레데터는 닥치고 힐만 하는 ‘프닥힐’이 될 지도…)
아마 이렇게 하면 프레데터는 도적이나 사냥꾼 못지않은 인기 종족(직업)이 될 겁니다. 현재 <와우>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게 데미지 딜러 계열이니까요. 은신 기술로 못 가는 데가 없고, 추적 기술로 원하는 상대를 빨리 찾을 수 있으며, 거기다 다른 데미지 딜러들과 다르게 다쳐도 금방금방 치료할 수가 있죠. 음, 너무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고 다 하나요. 하지만 프레데터 설정이 원래 그러니까요. 다른 직업들과 비교해서 균형이 깨진다면 공격력이나 치료 기술을 적절히 조정하면 될 겁니다.
기술 이야기를 좀 더 해보자면, 몇몇 기술은 프레데터 특징을 반영해야 할 겁니다. 가령, 수영을 할 때는 은신이 풀립니다. 정글 사냥꾼답게 야외에서 은신을 할 때는 이득을 받고요. 추적은 사냥꾼처럼 인간형 추적, 언데드 추적 등으로 구분합니다. 사실 추적보다는 비전 모드가 더 어울리지만, <와우>에서는 비전 모드를 구현하기 어렵거든요. (대신에 에일리언 추적을 붙여주면 그럴 듯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프레데터는 기술을 사용할 때 플라즈마 에너지를 소모합니다. 플라즈마 에너지는 빛나는 하늘색이며, 에너지 시프트를 이용하여 충전합니다. 충전 시간은 5초 정도로 레벨이 올라갈수록 충전 시간이 줄어들고 충전하는 양은 늘어납니다. 노련한 사냥꾼일수록 더 좋은 에너지 시프트를 사용한다는 뜻입니다. 시프트를 사용할 때는 움직임이 절반 정도 느려지며, 은신을 할 수가 없습니다. 시프트를 대신할 물건으로는 일정한 에너지를 순식간에 채울 수 있는 플라즈마 코일이 있습니다. 한 번에 채울 수 있는 대신 금을 주고 사야 합니다.
프레데터는 종족(직업) 기술로 ‘트로피 모으기’가 있습니다. 이 기술로 자신이 죽인 시체의 머리뼈를 수집할 수 있습니다. 이걸 모아서 우주선에 있는 고위 프레데터에게 가져다 주면 일정한 양을 금으로 바꿔주거나 합니다. 아니면 명예 점수가 올라갈 수도 있고요. (명예 점수가 프레데터에게 어울리기는 한데, 별로 좋아하지 않는 시스템입니다. 문제가 많아요) 그것도 아니라면 경험치를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겁니다.
프레데터는 디스크나 플라즈마 어깨포로 유명하지만, 이런 무기들은 판타지에 그다지 어울리지 않죠. 따라서 단검과 창이 숙련 무기입니다. 여기에다 특별히 손목칼(단검)과 프레데터 창(창)을 추가하고요. 손목칼과 프레데터 창은 내구도가 매우 높습니다. 이 무기들은 우주선에서만 살 수 있으며, 프레데터가 아니라면 사용하지 못합니다. 갑옷은 사슬까지 입을 수 있습니다. 프레데터가 원래 입고 다니는 장갑에 비교해보면 아무래도 사슬 갑옷이 제일 가까울 것 같습니다. 편하게 움직일 수 있는 금속 갑옷이니까요.
설정이 몇 개 더 있긴 하지만, 분량이 너무 길어지니까 이 정도로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여하튼 이런 식으로 <와우>에서 프레데터를 구현하면 참 볼만 할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요즘 게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합니다. 여타 판타지 게임과 마찬가지로 <와우>에도 갖가지 직업이 있고, 직업에 어울리는 다양한 기술이 있습니다. 사냥꾼은 추적을 잘 한다든가 도적은 잘 숨어서 돌아다니거나 하는 식이죠. 그런데 이런 직업들을 보니 프레데터를 <와우>에서 구현하면 어떻게 될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뭐, 엉뚱한 생각이긴 한데, 저는 늘 어떤 작품을 접하면 거기서 프레데터를 구현하는 상상을 합니다. 무언가를 좋아하는 팬이라면 한 번쯤 이런 상상들 하지 않나요.
아무튼 프레데터를 <와우>에서 구현한다면 일단 호드 쪽에 속해야 할 겁니다. 아무래도 괴물 이미지가 강하니까 호드에 속하는 게 낫겠죠. 프레데터가 에일리언을 상대하기 위해 인간들과 손을 잡은 적도 몇 번 있지만, 그래도 인간보다는 오크와 더 어울리지 않습니까. 거기다 프레데터는 오크나 트롤, 타우렌과 비슷하게 주술적인 면이 강합니다. (프레데터가 좀 더 악랄하게 보이지만요) 자기들 나름대로 피가 흐르는 명예를 존중하는 것도 오크나 트롤과 상당히 흡사하고요. 따라서 이미지로 보나 성향으로 보나 호드 쪽이 어울립니다. 호드에 들어선 목적은 인간 사냥이고, 설정은 머나먼 우주에서 왔다고 뜬소문을 퍼뜨리는 편이 좋겠네요.
프레데터 상징은 손목칼입니다. 드루이드가 동물 발톱을, 사냥꾼이 활을 상징으로 삼는 것처럼 프레데터는 손목칼을 상징으로 삼습니다.
프레데터는 오크나 타우렌과 마찬가지로 직업이 아닌 종족이지만, 독특한 기술들이 많으니까 굳이 종족만으로 설정을 한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프레데터는 종족이자 직업이란 뜻이죠. 시작 지점은 동부 대륙 남쪽 어딘가로 정하는 게 좋을 겁니다. 정글에서 활동하는 이미지가 강한데, 동부 대륙 남쪽이 바로 정글 지대거든요. 도시 분위기는 프레데터 장갑이나 우주선 디테일을 본 따서 만들면 되고요. 사실 건물 대신에 우주선을 사용하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SF 분위기도 유지하고, 우주를 떠돌아다니는 유랑 사냥꾼이란 느낌도 줄 수 있습니다.
특성으로는 무기를 다루는 ‘사냥’과 은신을 하는 ‘은신’, 목표를 추적하는 ‘추적’ 등으로 나눌 수 있겠습니다. 전체적인 밑그림은 도적과 사냥꾼을 혼합한 방식입니다. 도적처럼 숨어서 다니다가 기습을 가하기도 하고, 사냥꾼처럼 징표를 박거나 상대를 끝까지 추적할 수 있는 거죠. 프레데터의 사냥 방식이 바로 그러니까요. 탱커, 힐러, 데미지 딜러 등으로 역할을 구분하자면 프레데터는 데미지 딜러에 들어가죠. 단, 프레데터는 자가 회복이 가능하니까 치료하는 기술도 넣어줘야 할 것 같습니다. (치료할 때는 특유의 비명소리가 울리도록 연출하면 재미있을 겁니다. 여차 하면 프레데터는 닥치고 힐만 하는 ‘프닥힐’이 될 지도…)
아마 이렇게 하면 프레데터는 도적이나 사냥꾼 못지않은 인기 종족(직업)이 될 겁니다. 현재 <와우>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게 데미지 딜러 계열이니까요. 은신 기술로 못 가는 데가 없고, 추적 기술로 원하는 상대를 빨리 찾을 수 있으며, 거기다 다른 데미지 딜러들과 다르게 다쳐도 금방금방 치료할 수가 있죠. 음, 너무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고 다 하나요. 하지만 프레데터 설정이 원래 그러니까요. 다른 직업들과 비교해서 균형이 깨진다면 공격력이나 치료 기술을 적절히 조정하면 될 겁니다.
기술 이야기를 좀 더 해보자면, 몇몇 기술은 프레데터 특징을 반영해야 할 겁니다. 가령, 수영을 할 때는 은신이 풀립니다. 정글 사냥꾼답게 야외에서 은신을 할 때는 이득을 받고요. 추적은 사냥꾼처럼 인간형 추적, 언데드 추적 등으로 구분합니다. 사실 추적보다는 비전 모드가 더 어울리지만, <와우>에서는 비전 모드를 구현하기 어렵거든요. (대신에 에일리언 추적을 붙여주면 그럴 듯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프레데터는 기술을 사용할 때 플라즈마 에너지를 소모합니다. 플라즈마 에너지는 빛나는 하늘색이며, 에너지 시프트를 이용하여 충전합니다. 충전 시간은 5초 정도로 레벨이 올라갈수록 충전 시간이 줄어들고 충전하는 양은 늘어납니다. 노련한 사냥꾼일수록 더 좋은 에너지 시프트를 사용한다는 뜻입니다. 시프트를 사용할 때는 움직임이 절반 정도 느려지며, 은신을 할 수가 없습니다. 시프트를 대신할 물건으로는 일정한 에너지를 순식간에 채울 수 있는 플라즈마 코일이 있습니다. 한 번에 채울 수 있는 대신 금을 주고 사야 합니다.
프레데터는 종족(직업) 기술로 ‘트로피 모으기’가 있습니다. 이 기술로 자신이 죽인 시체의 머리뼈를 수집할 수 있습니다. 이걸 모아서 우주선에 있는 고위 프레데터에게 가져다 주면 일정한 양을 금으로 바꿔주거나 합니다. 아니면 명예 점수가 올라갈 수도 있고요. (명예 점수가 프레데터에게 어울리기는 한데, 별로 좋아하지 않는 시스템입니다. 문제가 많아요) 그것도 아니라면 경험치를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겁니다.
프레데터는 디스크나 플라즈마 어깨포로 유명하지만, 이런 무기들은 판타지에 그다지 어울리지 않죠. 따라서 단검과 창이 숙련 무기입니다. 여기에다 특별히 손목칼(단검)과 프레데터 창(창)을 추가하고요. 손목칼과 프레데터 창은 내구도가 매우 높습니다. 이 무기들은 우주선에서만 살 수 있으며, 프레데터가 아니라면 사용하지 못합니다. 갑옷은 사슬까지 입을 수 있습니다. 프레데터가 원래 입고 다니는 장갑에 비교해보면 아무래도 사슬 갑옷이 제일 가까울 것 같습니다. 편하게 움직일 수 있는 금속 갑옷이니까요.
설정이 몇 개 더 있긴 하지만, 분량이 너무 길어지니까 이 정도로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여하튼 이런 식으로 <와우>에서 프레데터를 구현하면 참 볼만 할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