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P의 분위기를 한 순간에 보여주는 그림이라 생각합니다

<AvP> 자체의 내용이 어떻든 간에 이 영화에서는 멋진 장면을 종종 찾을 수 있습니다. 위의 장면도 극장에서 보고 소위 '삘을 받은' 부분입니다. 그래픽 소설의 표지 등으로 쓰면 괜찮겠다, 싶었죠. 턱을 활짝 펴고 울부짖는 프레데터나 몸를 뚫고 나온 거대한 꼬리, 뒤에 드리운 여왕 에일리언, 흐릿한 분위기 등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AvP>가 거둔 성과 중 하나가 바로 이런 그림들일 겁니다. 그 전까지 생각만 해온 것을 영상으로 봤으니 말이죠. 더 앞으로 나가지 못한 게 아쉽지만, 이제 첫 발자국이니 기대를 품어 보렵니다. (설마 죽기 전까지 <AvP> 후속편이 안 나올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