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AvP>의 마지막 장면입니다. 푸른 지구를 배경으로 이제 막 깨어난 프레데일리언 체스트버스터가
포효(?)를 하고 있는 모습이죠. 나름대로 인상 깊은 장면이었습니다. 어쨌거나 화면에서 프레데일리언을
보는 건 처음이니까요.

그런데 저 체스트버스터는 입 속의 입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상하죠? 원래 체스트버스터일 때는 입 속의
입이 없는데 말입니다. 독버스터처럼 특이한 경우라고 봐야 할까요. 아니면 한 장면만 나오니까 제작진들
이 좀 더 강렬하게 표현하려고 어거지로 입 속의 입을 넣은 것일까요?

어쨌거나 저 체스트버스터는 비참하게 죽을 것 같습니다. 우주선에는 온통 프레데터 천지니까요. 등장은
멋지지만, 아쉽게도 퇴장은 그만큼 암울할 겁니다. 제 아무리 에일리언이 날뛰어 봤자 프레데터가 가득한
우주선에서는 얼마 못 버틸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