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일리언 프레데터 영화 이후 에일리언1의 노스트로모 승무원들이 la426 행성에서 최초 발견한 고대 우주선이 프레데터의 우주선이 아니냐는 논란이 많이 있습니다.

일단 프레데터 연표를 보면...

기원전 약 10,000년 : 이집트,메소포타미아,아즈텍 피라밋의 원형이 되는 초고대문명 (다분히 그레이엄 헨콕의 이론을 참조했다고 볼수 있을 겁니다. 빙하기 이전 따뜻한 곳이었던 남극에서 모든 문명의 원형인 최초의 문명이 시작되었다가 헨콕의 이론의 주된 포인트입니다. 궁금하신분은 '신들의 지문'이라는 책을 보시길...)의 원형이 프레데터에 의해 비롯되었다고 하면서 매 100년마다 프레데터들이 방문했다는 설정을 합니다.

80,97년(영화설정상 97년)의 프레데터의 출현은 약간 얘외적인 경우로 하고 1904년 마지막 남은 남극 피라밋에 프레데터가 출현하고 2004년에 최후의 프레데터가 지구를 방문합니다. 그리고 한마리의 에이리언을 배에 품고 우주를 향해 프레데터는 떠나갑니다.

에일리언1의 설정상 년도는 부정확하나 약 수세기가 지난 어느 이름모를 우주의 la426행성 인데  연도별 설정상으로는 에일리언1의 고대 우주선이 마지막으로 출발한 프레데터의 우주선이라고 해도 일단은 맞아 떨어집니다. 그런데 문제는 에일리언1의 우주선이 엄청나게 거대하다는데 있습니다. 거의 수백만개는 되어 보이는 알을 수송하는 우주선이었는데 이 크기는 에일리언 vs 프레데터의 우주선과는 비교가 되지를 않습니다.

그렇다면 추측컨데 기원전 10,000년전에 에일리언의 알을 품고 지구를 향해 출발했던 최초의 프레데터 거대 수송선중 하나가 아니냐는 설정도 가능할겁니다. 하지만 여기서 우리는 또다른 문제에 봉착합니다. 그렇다면 적어도 13,000년 이상 되는 시간 동안 극한의 환경인 la426행성에서 에일리언의 알들이 생존할수 있고 또한 그 기간동안 우주선의 경보장치가 작동을 할수 있었냐는(노스트로모가 최초에 이 행성에서 발신되는 신호를 수신하고 착륙을 시도하지요.)겁니다.

혹자는 이렇게 주장하기도 하더군요. 노스트로모호가 발견한 우주선은 2004년에 떠난 프레데터의 우주선이 맞으며 우주선 에서 발견된 알들이 있는 공간은 에일리언들이 생존을 위해서 공간을 만든곳이다.

위의 주장도 일단 일리가 있습니다. 우선 영화상에서 에일리언 알들은 우주선 아래의 알지 못하는 공간에서 발견되며 그공간은 다분히 '둥지'와 같은 모습을 보입니다. 그리고 위의 설정에 따르면 최대 1000년정도의 시간이기에 충분히 에일리언의 생존과 우주선의 비상 동력이 작동할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가장 결정적인 문제가 남습니다. 노스트로모 승무원들이 발견한 고대 우주선의 승무원들의 미이라가 전혀 프레데터와 맞지 않다는 겁니다. 적어도 7~8m정도 되는 거대한 덩치를 자랑하는 미이라가 우주선에서 발견됩니다.

우주선안에서 승무원들이 파워 슈트를 입었을리도 만무하고 로봇과 같은 인공물이었을 가능성도 없으니(배 부분에서 에일리언의 뚫고 나온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프레데터의 키가 3~4m정도일때 2배이상 넘는 덩치는 이 우주선이 프레데터의 수송선이었을 가능성을 배제 하게 해줍니다.
  
따라서 에일리언1과 프레데터의 연결고리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