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맨 팬 필름인 <배트맨 엔드>입니다. 조커를 추적하던 배트맨이 에일리언, 프레데터 등과 싸
운다는 것이 주된 내용입니다. 이거 꽤 잘 만들었던데요. 배트맨의 분위기도 일품이고, 에일리언
이나 프레데터에 대한 묘사도 적절합니다. 배트맨과 AvP를 아주 절묘하게 섞었다는 거죠.

가끔씩 이처럼 배트맨과 프레데터가 싸우는 모습을 종종 봅니다. <배트맨 대 프레데터>라는 만화
책도 있죠. 배트맨의 적수로서 프레데터는 잘 어울리는 상대라고 생각합니다. 크로스오버는 비슷
한 부류끼리 엮어야 하는데, 배트맨과 프레데터는 모두 '장비에 의존'하니까요. 물론 프레데터는
신체적인 능력도 상당히 뛰어나지만, 둘 모두 자신들의 세계에서는 장비를 사용하는 캐릭터로 유
명합니다. (배트맨의 초인게에서, 프레데터는 우주 괴물계에서 말이죠)

※ 저 영화에서는 프레데터의 손목칼이 배트맨의 부메랑 때문에 부러졌습니다. 이런 경우에 설정은
만드는 사람 마음이지만, 손목칼이 깨진다는 것은 좀 그렇군요. 손목칼은 그 재료가 뭔지도 모르는
물건인데 말입니다.

※ 영화에 등장한 에일리언 모형은 2편의 뚜껑 열린 전사들입니다. 역시 이 녀석들이 제일 유명하다
니까요. (이래서 '디지털 조이'에 나오는 <AvP>의 에일리언 모형이 참 신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