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스크린 샷은 게임 <AvP 2>의 에일리언 시점을 나타낸 것입니다. 왼쪽은 일반 에일리언,
오른쪽은 프레데일리언입니다. 화면 가장자리에 이빨 같은 것이 보이시죠? 에일리언이 헤드
샷할 준비가 되었다는 뜻입니다. 에일리언의 헤드샷은 바로 머리 물어뜯기죠.

FPS 게임에서 헤드샷은 특별한 의미를 지닙니다. 머리는 취약한 부분이고, 여기를 날려버리
면 적을 한 번에 쓰러뜨릴 수 있지요. 이건 <AvP 2>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에일리언은 괴
물이니만큼, 인간의 방식과는 좀 다르죠. 총알 대신 이빨을 사용하니 말입니다.

뿐만 아니라 에일리언은 머리를 물어 뜯어서 체력을 보충합니다. 시체의 머리를 뜯어도 체력
을 보충할 수 있지만, 산 채로 먹어치우면 더 많이 보충할 수 있지요. 이러한 체력 회복이라는
측면 때문에 에일리언의 헤드샷은 다른 게임에 비해 더 부각됩니다.

에일리언이란 크리쳐가 얼마나 특이한가를 보여주는 좋은 예지요.

※ 프레데일리언의 이빨 모양이 다른 것은 프레데터의 턱 구조를 닮았기 때문입니다. 화면 아
래의 바(bar)는 체력을 나타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