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드는 켜젔다. 그 웅장한 시몬이 쉴드의 영역에서 벗어나게 된 까닭에 시몬은 해일이 덥쳤다.
"....샤이닝..."
시몬은 함락되었고 생존자들은 바다와 함께온 나가족에 의해 멸망했다.
산 위로 올라온 카인과 니다는 바다에 침몰된 시몬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렸다.

"...바다냄새다."
"실리온. 그게 무슨소리야?"
"저 멀리 서쪽에서 바다 냄새가 나."
"...?"
"수많은 영혼이 오늘 황천으로 갔다."
"...전투가 있었나?"
"아니, 그건 아닌것 같아. 바다 냄새가 강한것으로 보아..."
"...감을 못잡겠네."
"이 글로네린 평야를 4일동안 먹지도, 쉬지도 않고 달렸어. 이젠좀 쉬자구...."
"...그럴 시간조차 없다. 지금 우리는 촌각을 다투고 있어."
"헤에..."
지용도 잠시 숨을 고르더니 다시 뛰기 시작했다.


"이로가스님. 이 시몬을 다시 우리 영토로 만들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곳은 성역이다. 차라리 사막으로 만들어 버리자."
이로가스의 봉인은 이제 98%풀린 상태였다.
"...사막의 바람이여. 산의 바람이여. 내가 명한다."
"이 대지를 사막으로 만들어라!"
북쪽에서 강한바람이 불어오더니 흙이 모래가 되었다.
"...아키노스의 핏줄을 드디어 내가 끊었도다...하하하!"
"감축드리옵니다. 이로가스님."
"오, 펠레나르곤. 이번 전투의 1등공신. 자네의 공을 높이 사겠네."
"감사드립니다."
"그건 그렇고, 터서스 오라 잔병들 처리는 어떻게 되었는가?"
"완벽하게 처리했습니다."
"수고했네...후후후"
"폐하!"
한 와그를 탄 고블린이 급하게 성안으로 들어온다.
"폐하! 시몬 뒤쪽에 강한 쉴드가 쳐졌습니다!"
"뭣이!"
이로가스의 말에 성이 흔들렸다.
"걱정마십시오. 폐하. 그래서 땅굴작전을 다시 하고 있지 않습니까?"
"오...그래..."
"이제 3000년전의 한을 풀수 있겠구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이로가스의 웃음소리가 중간계에 울려 퍼졌다.

"카인."
"제길...그 영광스러운 시몬이...사막이 되다니..."
"카인. 이것봐."
백색옷을 입고 실버스팅을 쥔자의 백골이 나타났다.
"...아사노스님...."
카인은 무릎끓고 울기 시작했다.
"제길! 빌어먹을 이로가스 자식!!!!!!!!!"
눈물 한방울이 모래에 떨어지자 아사노스가 왼손에 꼭 쥐고 있는게 생겨났다.
"이건...뭐지?"
초록색 겉표지엔 황금색으로 뭔가가 써있었다.
"사막...의 묵시록?"
"이런것이 있었나?"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책이야..."
카인이 한장을 넘기자 글이 써있었다.
-이 책은 이 시몬의 멸망과 더불어 생기는 책이다. 아키너스의 마지막 후손이 마지막으로 들게 되리라.-
"...예언책인가?"
한장을 또 넘겼더니 또다른 글이 써있었다.
-이 책은 예언서가 아니다. 모든건 확실하지 않다.-
"...아리송하군."
-그렇다. 아리송하다.-
"으응?"
-이건 시몬의 재 건설을 도울 책이다. 이 아래 목록들을 살펴보아라.-
아래 목록에는 수많은 것들이 써있었다. 돌의 종류, 나무의 종류,문장, 쉴드 크리스탈 원산지,그외 등등
-이것은 시몬의 재건설에 필요한것들이다. 옛 기상을 높이 세우려면 그대로 지어라.-
-그리고 이것은 너의 한계를 돌파하게 할것이다.-
손모양의 그림이 있고 주변에는 주문이 써있었다.
"니다. 네가해."
"...카인. 네가 하는것이 더 나을꺼야."
카인은 그냥 한장을 넘겼다.
-유혹을 이겨냈군. 훌륭하다.-
-오늘은 여기까지다. 이상-
그 책은 자기가 저절도 닫혔다.
"뭐 이딴 책이?"
다시 열어보려해도 열리지 않았다.
"거기 누구냐!"
오크 정찰병 이였다. 카인은 자기도 모르게 엄청난 점프력으로 점프했다. 그러곤 에네시스가 다시 대검으로 바뀌었다.
"천기류(天氣流) 각술(脚術) 용아각(龍牙脚)!" 갑자기 카인과 검이 용의 이빨같은 모습으로 바뀌었다. 그 기술은 오크를 갈기갈기 찢어 버렸다.
"이...사막의...묵시록..."
"...카인?"
"...두렵다. 이 책은 보통책이 아닌것 같아."
"무...슨 소리야?"
"...보통 마법서같은게 아닌건 확실해."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