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 샤브르 - 글 : 워든(Warden)
글 수 32
<니다님의 그림>
"더이상 지체할수 없습니다."
카인은 의자를 박차며 일어났다.
"이로가스는 점점 강해지는데, 시몬에 모여서 뭘 하잔 겁니까?"
"저도 동감입니다."
엘프대장 할드리마도 동참했다.
"...할드리마"
아사노스는 고민에 빠졌다. 중간계 연맹의 본거지인 시몬을 지키려는 의도는 훌륭했지만 터서스 오라를 빼앗김으로서
전세는 완벽히 역전되었다. 남쪽은 해군이 훌륭하지만 박쥐족에게 속속들이 당하였음으로 어쩔수가 없었다.
"그럼 이렇게 하지. 터서스 오라는 일단 메드티나가 지키도록 하고, 카인은 전투준비를 하고 군사들을 훈련시켜라."
"예"
모두들 당당하게 대답했지만, 마음은 흔들렸다.
"잡아라!"
"제길! 뛰어야해!"
니다는 달려야만 했다. 허나 보속으로는 말들의 속도를 당할수가 없었다.
흑기사중 한명이 칼을 니다의 어깨에다 깊숙하게 찔러넣었다.
"크윽!"
니다는 쓰러졌다. 피는 흘렀지만 참고 또 참았다.
"소울 오브 다크니스!"
니다의 검이 거대한 검은 검으로 바뀌었다. 검에선 호흡소리가 들렸다.
"....페인 오브 다크니스!"
귀청을 찢는듯한 소리와 함께 흑기사들의 옷이 약간 찢어졌다. 그리고 주변에 보라색 방어막이 쳐졌다.
모든 흑기사들은 그 밖으로 날려나갔다.
"이로가스님이 주신 암흑의 망토가 이렇게 찢어지다니..."
"헉...헉.."
니다는 생각했다. 정신을 잃으면 안된다고.
'일어나! 일어나 니다!'
그때. 트롤이 나타났다. 그 주변엔 오크들과 동굴트롤들이 배치됬다.
"페..페인오브 다크!"
니다가 주문을 외우기도 전에 트롤의 육중한 철퇴가 니다의 가슴을 가격했다.
"커억!"
니다는 날아갔다. 그리곤 바닥으로 내동댕이 쳐졌다.
'드...등은 보일수 없어....'
"...묶어라."
오크들이 니다를 묶었다. 마법의 줄. 이로가스가 젊은시절 직접만든 마법의 줄로 말이다.
"차라리 죽여라! 봉인대 일행이라고 하는거라면 나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죽인 봉인대 일행이라 생각해라!"
"죽일 생각은 없다."
흑기사 대장. 펠레나르곤은 흑마에서 천천히 내렸다. 그의 모습은 보통 흑기사들이 쓴 망토와는 달리 투구를 쓰고있었다. 그 투구에는 주문이 써있었으며 주문은 붉은색으로 빛났다.
"빨리 죽여라!"
펠레나르곤은 작은 목소리로 주문을 외웠다. 그리곤 투구를 벗어 니다에게 씌웠다.
니다의 눈은 붉게 변했다. 그리곤 상처가 조금씩 회복되었다.
"대장님. 이런놈에게 이로가스님의 투구를 줘도 됩니까?"
"...그래. 확실히 실력은 있는놈이다."
펠레나르곤과 니다는 흑마를 타고 라이젤 포탈로 발을 옮겼다.
-일단 마무리.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