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악, 매드맥스 3를 보고 났더니 폴아웃이 미친듯이 땡기는군요. 이러면 안되는데 -_-;;

포스트 아포칼립스의 그 막장스런 디스토피아. 방사능 먼지 날리는 황무지와 그 속에서도 아득바득 살아가는 인간들.

망가진 문명의 잔재들이 전설이 되는 곳. 선택받은(choosen) 주인공의 어깨에 지워진 막중한 의무. 그에게 거는 주민들의 순박한 기대와, 그것이 불가능에 가까움을 알면서도 그들을 위해 떠나는 영웅.

모험과 거래. 협잡과 배신. 스토리텔링이 만들어가는 대서사시.

하여간 매드 맥스 3를 보면서 폴아웃이 많이 생각났습니다. 엔딩 볼만큼 보고, 그 수많은 턴제 전투와 경험치 노가다(폴아웃이 딱히 경험치 노가다 게임이라고 하긴 어렵지만, 전 rpg의 경험치 노가다성과 굉장히 안맞아서요 -_-;;)에 질려 집어던진게 벌써 예전인데 또 다시 땡겨 버리네요. 정말 이러면 안되는데... ㅠㅠ
Everything is clearer now Life is just a dream, you know That's never ending. I'm ascen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