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joysf.com/zboard/zboard.php?id=WORLD_GAC&page=1&sn1=&divpage=5&sn=off&ss=on&sc=off&scc=off&select_arrange=rdate&desc=desc&no=7518
<<그렇다면 위는 어디로···.>>

http://www.joysf.com/zboard/zboard.php?id=WORLD_GAC&page=1&sn1=&divpage=5&sn=off&ss=on&sc=off&scc=off&select_arrange=rdate&desc=desc&no=7513
<< 일본에서의 엑박360 판매량이 겨우 50만대 이내?>>

두 글은 최근 가정용 게임기 시장의 동향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만, 개발자들이 개발 당시부터 언급한 중요한 부분을 간과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개발단계나 판매시작때부터 플3 진영에서 입에 달고 있는 광고 문구는 "플3은 게임기가 아니다" 였습니다. 이는 비싼 가격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니라 홈 비디오 엔터테인먼트의 통합을 이야기 하는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엑삼돌 진영쪽에서도 "더이상 판매 타이틀의 수로 승부를 보는 시기는 지나갔다"고 한 일이 있습니다. 아마 플3 진영과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던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나도록 하는 말이죠.

바로 "IPTV 셋탑 박스 기능" 과 "화상 통신 허브"말입니다.

어떻게 보면 이 부분을 간과 할 수 밖에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당당하게 광고한것에 비해서 현재 실제로 이루어진 부분은 미미하다 못해서 있는지 없는지조차 알 수 없을 정도가 되었으니까요. IPTV 관련법이 국회에서 표류하고 있는 한국에서만 그런건지, 외국도 마찬가지인 상황인건지는 모르겠군요.
하지만, 제 생각에 적어도 한국에서 내년과 내후년 플3과 엑삼돌의 결전장은 게임쪽이 아니라 셋탑박스쪽일거라 봅니다.

게임은 오로지 게임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만 판매됩니다. 대부분은 애들이며, 많은 성인들이 찾는다고는 하지만 겨우 그정도를 보고 지금 두 회사가 억, 조단위의 막대한 돈을 투자하고 있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반면 TV라면, 완전히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TV는 누구나 보는 시장이니까요. 특히나 광고로 스트레스 받느니 그냥 몇푼 내고 보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과 시간이 맞지 않아서 원하는 방송을 놓치는게 싫은 사람들을 합친다면 게임을 사는 성인의 수는 장난일 정도가 되겠죠.
IPTV 시장은 기존 공중파, 케이블을 비롯, 비디오·DVD와 일부 영화관의 손님들까지 통틀어 끌어들일만한 파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더이상 "동시간대 시청률"이나 "첫주 판매율"이 중요한게 아닌겁니다.

엑삼돌의 경우, 비디오 마켓플레이스라는 이름의 자체적인 IPTV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국식으로 하자면 마소TV라고 할까요. 한국에서는 현재 가입비는 없이 엑박만 사면 접속이 가능하지만, 무료 컨텐츠는 전혀 없이 오로지 마소포인트를 통해 구매해야 합니다. 단순히 구매를 원하기만 하면 다음달 요금표에 추가요금으로 물리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어찌보면 복잡하고, 어찌보면 귀찮은 방식이죠.
한국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제공하는 것이 국제표준규격이 아닌 점, 한국과는 맞지 않은 로드맵 등을 들어 제대로된 계약을 따내지는 못한 상황입니다만 해외에서는 벌써 미국의 AT&T와 버라이즌을 비롯해 BT(영국), 도이치텔레콤(독일), 스위스텔레콤(스위스), 텔레콤이탈리아등, 해외 IPTV 관련 업체들과 제휴를 맺었으며, 현재 몇몇국가에서는 시범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 시장에 대해서 포기하지 않고 예의 주시를 하고 있다고 하는군요. 제휴 형태로 볼때 비디오 마켓플레이스는 자체표준이라는 이름으로 좀 더 쉽게 해외의 방송들을 (유료로) 볼 가능성이 있는 셈입니다.

플3의 경우, 한국에서 셋탑박스로서의 장사는 엑삼돌보다 더 빠르고 공격적입니다. 벌써 하나TV, 메가TV 등과 접촉이 끝났고, 들리는 소문으로는 메가 TV와 계약을 끝냈다고도 하니까요.
자체 규격을 강요하는 마소와는 달리 리눅스를 채택한 플3의 경우 서비스 회사의 입맛대로 국제 표준이든 자체 규격이든 탑재해서 판매하기 용의하다는 점이 주효했던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일반 셋탑박스의 가격이 20만원정도임을 감안 할 때, 플3을 셋탑으로 제공할경우 폭발적인 판매율을 달성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나 다른 IPTV 셋탑박스의 경우 시스템 관리가 어려운 반면 플3의 시스템 관리가 엑삼돌과 같은 방식이라면 훨씬 간단하게 관리할 수 있으니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선호도는 엄청날 것이고, 단순히 그냥 3.5인치 하드를 사기만 하는것으로 용량을 늘일 수 있는 플3은 따로 전용하드를 사야하는 엑삼돌에 비해서 훨씬 많은 인기를 지닐 수 있을겁니다.

물론 이 경우의 변수는 하드 자체의 성능 보다는 메가TV와 하나TV의 싸움에서 누가 이기는가 하는 점일테지요. 메가에 새치기 당한 하나가 마소와 손을 잡을 경우, 혹은 마소에서 한발 물러서 국제 표준을 받아들이게 될 경우 싸움은 점입가경으로 접어들테니까요.

언급을 하지 않은 위는 이런 홈 비디오 마켓 시장에는 관심이 없는듯이 보입니다. 다른 콘솔들에서 당연하다시피 추가된 고해상도 지원을 위에서는 가차없이 거세해버렸으니까요.
게임 다운로드는 제공하고 있습니다만, 역시 다른 콘솔들에 비해서 온라인 시장의 대비는 없는거나 마찬가지라고 할 정도입니다. 가능성을 본다면 다른것 보다는 인터페이스 쪽이 아닐까 합니다.
위의 최초 발매때 게임사에 익숙한 사람들이 가장 먼저 되뇌인 말은 "역시 닌텐도"였다고 할 정도로 위모콘은 획기적인 물건입니다. 과거 십자키, 진동 컨트롤러, 아날로그 버튼등의 도입을 다른 회사들보다 빨리 해낸 회사가 낸 인터페이스답게, 너무나도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는 누구나 쉽게 적응 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지요. 아마도 이 인터페이스는 차세대 기기가 제작된다면 당연하게도 표준이 될 법 할 정도입니다. 제작사인 닌텐도는 최근 "위-피트"를 발표, 위모콘의 가능성을 재확인 시켜주기도 했었죠.

아직 그 가능성은 크지만 해결 기미는 안보이는 시장으로는 화상 통신쪽입니다. 초고속선이라는 이름이 민망할 정도의 속도선들이 퍼져있는 현재로는 아직 그 시장이 언제 열릴것인가조차도 재기 어려운 실정입니다만, 현재 메가패스의 FTTH, LG의 엑스피드등의 전국화가 완료되고, WCDMA와 와이브로등의 공사가 끝나고 나면 IPTV와 맞물려  빠른 속도로 퍼질거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 공사 완료 시점에 따라서 현세대 콘솔, 혹은 차세대 콘솔의 전략과 시장은 변화하겠지만, 현세대 콘솔 수명 내에 공사가 완료된다면 현세대 콘솔은 화상통신시장에까지 손을 뻗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플2의 아이토이의 실적 때문에 각 콘솔에는 외장카메라가 기본적인 악세사리가 되었고, 엑삼돌, 플3의 경우 각 사용자간의 화상채팅을 벌써부터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전화국과의 연계가 가능하다면 각 콘솔은 더이상 게임기라는 이름은 어울리지 않게 변모하는거죠.

한국방송위원회에서 날림·졸속으로 처리한 중간 광고 허용은 겨우 2개월도 채 남지 않은 당장 내년부터 실행이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반대를 하고 나서겠지만, 돈과 대기업의 이득이 무엇보다도 우선인 한국에서 이번 허용안이 철회될 가능성은 무지하게 낮을겁니다.
그리고 마침 한국에서는 또한번의 전쟁인 IPTV 전쟁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많은 가입자들을 선점한 하나TV에, 메가패스가 자사 통신 가입자들에 한해 서비스하는 메가TV를 들고 도전장을 내밀었으니까요. 이 두가지가 맞물려 내년 방송계는 생각보다 처절한 전쟁터가 될 가능성이 다분합니다. 그 전쟁터에서 콘솔이라 불리는 1차대전의 탱크에 맞먹는 파괴력을 가진 전략병기들이 어떤 전과를 낼것인가 하는점에 주목하는 것이, 단순히 게임기로서의 콘솔을 평가하는 것보다 더 멀리 보는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No work and all play make me a crazy boy. No work andall play makles me a crazy boy. No work and all play make me a crazy boy. No work and all  play make me a crazy boy.No work and all play make me a crazy boy. No work and all play make me a  crazy b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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