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역사 포럼
밀리터리, 군사 과학, 그리고 역사와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좋아하는 분들을 위한 게시판.
역사 속의, 또는 현대의 다양한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이들과 관련한 뉴스 이외에 국내 정치 논쟁에 대한 이야기는 삼가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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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플레이트갑옷은 가깝지않으면 화살도 못뚫는다고도 하시고..
동양의찰갑이 화살막는데 좋다는것도 어디서 주워들었고...
여기서 요 갑옷문제가 끝마쳐지길 바라면서 질문
1.풀플레이트와 찰갑,두정갑 그리고 경번중에 화살잘막는대로 순서를 매겨주십시요.
(가까운거리)
2.풀플레이트와 찰갑,두정갑 그리고 경번중에 화살잘막는대로 순서를 매겨주십시요.
(먼거리)
3.위의 4가지갑옷들의 장점과 단점을 알려주세요.
4.풀플레이트가 가장화살을 잘막는다면,활이 많이쓰였던 동양에선 왜 그런갑옷이 없었나요?
5.이건 다른질문인데,이 기사가 어느정도나 맞는지궁금합니다.
언어 비슷한걸로하자면 Why? 와 왜? 도 상당히비슷하거든요.
http://zine.media.daum.net/mega/newsmaker/200701/18/newsmaker/v15426827.html?_right_TOPIC=R8
동양의찰갑이 화살막는데 좋다는것도 어디서 주워들었고...
여기서 요 갑옷문제가 끝마쳐지길 바라면서 질문
1.풀플레이트와 찰갑,두정갑 그리고 경번중에 화살잘막는대로 순서를 매겨주십시요.
(가까운거리)
2.풀플레이트와 찰갑,두정갑 그리고 경번중에 화살잘막는대로 순서를 매겨주십시요.
(먼거리)
3.위의 4가지갑옷들의 장점과 단점을 알려주세요.
4.풀플레이트가 가장화살을 잘막는다면,활이 많이쓰였던 동양에선 왜 그런갑옷이 없었나요?
5.이건 다른질문인데,이 기사가 어느정도나 맞는지궁금합니다.
언어 비슷한걸로하자면 Why? 와 왜? 도 상당히비슷하거든요.
http://zine.media.daum.net/mega/newsmaker/200701/18/newsmaker/v15426827.html?_right_TOPIC=R8
안녕하세요
게임에서야 방어력 하나만 보면 되지만 실제로는 환경, 전략, 전술같은 직접적인 요소뿐 아니라 경제, 정치, 문화 등등 여러가지 요소가 한데 어우러져 있기습니다. 때문에 함부로 좋다 나쁘다 단정지어 말할 수 없지요.
다만 [[b]]일반적[[/b]]으로 방어력이 좋은 [[b]]형식[[/b]]을 말하자면 [가죽갑 < 사슬갑 < 찰갑 < 판갑] 순입니다.
다만 [[b]]일반적[[/b]]으로 방어력이 좋은 [[b]]형식[[/b]]을 말하자면 [가죽갑 < 사슬갑 < 찰갑 < 판갑] 순입니다.
진짜~ 간단히 말하면, 80~50m 에서 갑옷을 아무리 둘러싸도 왠만하면 다 뚫립니다.
사족으로 그래서 그것이 왜 화약병기가 사정거리가 짧음에도 활과 십자궁을 대체할 수 있었던 이유였으며 기사들한테 뚫리게 쏠라믄, 그저 숙련된 궁수라고 해도 희생을 감수하고 2발정도 밖에 쏠 수 없었으니까...입니다.
그리고 또 간단히 말하면 200m 이상 정도 떨어지면 재수 좋다면 겉에만 박히거나 튕기는 정도라고 아는데 카더라 통신에서 들은 정도로 이것은 불확실합니다. 그리고 진지하게 들어가자면 윗분들 말씀처럼 아예 지향점이 틀린 병기가지고 운운하는 건 우스운 이야기거든요.
M1A1 에이브람스랑 K1A1이랑 90식이랑 비교해도 셋다 아예 지향점이 틀린데 허구한날 DC 밀갤에서 "90식 가격 졸랭 비싸요. 안습 그러므로 K1 쵝오", "K1A1 방어력 그게 뭡니까? 안습 갖다버려", "90식 전면 장갑 빼면 ㅄ 그게 전차냐?" 하는 식으로 싸우는 거랑 별 틀릴 게 없어요.
90식은 해안방어용으로서 적의 해안상륙을 저지하는 전차고 K1A1은 한반도의 산악지형에서의 북한군과의 전투시를 상정하고 만들어진 전차고 M1A1 에이브람스는 러스키들의 서방으로의 침입을 저지하기 위한 유럽 평원에서 전투시를 상정하고 만들어진 전차인데 말이죠.
사족으로 그래서 그것이 왜 화약병기가 사정거리가 짧음에도 활과 십자궁을 대체할 수 있었던 이유였으며 기사들한테 뚫리게 쏠라믄, 그저 숙련된 궁수라고 해도 희생을 감수하고 2발정도 밖에 쏠 수 없었으니까...입니다.
그리고 또 간단히 말하면 200m 이상 정도 떨어지면 재수 좋다면 겉에만 박히거나 튕기는 정도라고 아는데 카더라 통신에서 들은 정도로 이것은 불확실합니다. 그리고 진지하게 들어가자면 윗분들 말씀처럼 아예 지향점이 틀린 병기가지고 운운하는 건 우스운 이야기거든요.
M1A1 에이브람스랑 K1A1이랑 90식이랑 비교해도 셋다 아예 지향점이 틀린데 허구한날 DC 밀갤에서 "90식 가격 졸랭 비싸요. 안습 그러므로 K1 쵝오", "K1A1 방어력 그게 뭡니까? 안습 갖다버려", "90식 전면 장갑 빼면 ㅄ 그게 전차냐?" 하는 식으로 싸우는 거랑 별 틀릴 게 없어요.
90식은 해안방어용으로서 적의 해안상륙을 저지하는 전차고 K1A1은 한반도의 산악지형에서의 북한군과의 전투시를 상정하고 만들어진 전차고 M1A1 에이브람스는 러스키들의 서방으로의 침입을 저지하기 위한 유럽 평원에서 전투시를 상정하고 만들어진 전차인데 말이죠.
우선 완전판갑을 제외한 각 갑옷들의 특징은 '조선의 무기와 갑옷'이라는 책을 보시길 권합니다. 고대 갑옷에 관심이 있다면 필독서라고 할 수 있는 우수한 자료입니다.
그리고 완전판갑이 동양에는 왜 없었는지에 대해, 저는 다음 2가지 요인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학문적인 근거는 없다는 말입니다.)
첫째로, 한중일 3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기후는 판금갑옷같이 통풍성이 나쁘고 직사광선에 불리한 갑옷이 나오기 힘듭니다.
동아시아는 유럽에 비해 여름에 고온다습하고, 직사광선이 많이 내려쬐는 경향이 큽니다. 겨울에는 병력 운용이 극도로 힘들기 때문에 주로 봄부터 가을에 걸쳐 전쟁이 이루어지는데, 이 시기에 햇빛과 습기로 갑옷을 걸치는 것 자체가 힘들다면 그만큼 효용성이 줄어들겠지요. 유럽의 완전 판갑도 주 생산지는 기술력이 발달한 이탈리아였지만 구매층은 북유럽 기사들이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완전판갑이 얼마나 열기와 습기에 약한지 알수 있습니다. 지중해 연안 국가는 완전판갑보다는 반판갑 (하프 플레이트) 계열을 선호했죠.
둘째로, 완전판갑은 실용성에 비해서는 지나치게 비싼 물건이었습니다.
완전판갑은 단순히 철판을 두드려서 모양만 갖추면 나오는 물건이 아닙니다. 인간의 관절 구조를 이해하고, 그 움직임을 최대한 제한하지 않는 고안이 필요합니다. 이런 고급 기술에 숙련된 장인이 여러 달 고생해서 만들어내는 갑옷은 가격이 엄청나고, 재력이 없는 기사 가문에서는 갑옷을 대대로 물려 입는 경우도 흔했을 정도였습니다. 한 마디로, 전쟁에서 전사 한 명의 방어력을 올리기 위한 비용으로서는 턱없이 비싼 것이었죠.
귀족이 권력을 쥐고 자기 가문의 영달을 목표로 활동하던 중세 유럽이라면 개인의 목숨 보존을 위해 이런 비용을 감당할 수 있었을 지 모르지만, 국가 단위로 갑옷을 관리하고 정규군에게만 지급했던 동아시아 국가들로서는 그런 비용 대 효과가 떨어지는 전쟁 물자에 투자를 할 리 만무합니다.
갑옷 장인 거의 대부분이 '국가' 혹은 그에 준하는 집단의 통제를 받고 그 정치 세력의 수장이 최전선에서 싸울 필요가 없는 상황이라면, 그렇게 비싼 비용을 들여서 개인의 안전을 도모할 필요가 없습니다. 기껏해야 고용된 '장군'에게 주는 갑옷이라면, 비싼 갑옷 1벌을 만들어 1명의 장군에게 주느니 약간 떨어지지만 싼 갑옷 10벌을 만들어 10명의 장군에게 주는 편이 유리하거든요.
물론 그 갑옷을 입는 당사자인 고급 무관이 자기 목숨을 보존하기 위한 고급 갑옷을 원한다면 사비를 들여서 만들면 됩니다. 하지만 개인이 아무리 비싼 돈을 들여도, 애초에 국가에 납품하는 정해진 규격품 밖에 만들지 않은 장인이 갑자기 완전판갑같은 고급 물품을 고안해서 만들어낼 수는 없지요. 기껏해야 기성품보다 좀 더 좋고 화려한 물건을 만들어낼 수 있을 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기후와 정치 구조의 차이가 동서양의 갑옷 차이를 만들어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완전판갑이 동양에는 왜 없었는지에 대해, 저는 다음 2가지 요인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학문적인 근거는 없다는 말입니다.)
첫째로, 한중일 3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기후는 판금갑옷같이 통풍성이 나쁘고 직사광선에 불리한 갑옷이 나오기 힘듭니다.
동아시아는 유럽에 비해 여름에 고온다습하고, 직사광선이 많이 내려쬐는 경향이 큽니다. 겨울에는 병력 운용이 극도로 힘들기 때문에 주로 봄부터 가을에 걸쳐 전쟁이 이루어지는데, 이 시기에 햇빛과 습기로 갑옷을 걸치는 것 자체가 힘들다면 그만큼 효용성이 줄어들겠지요. 유럽의 완전 판갑도 주 생산지는 기술력이 발달한 이탈리아였지만 구매층은 북유럽 기사들이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완전판갑이 얼마나 열기와 습기에 약한지 알수 있습니다. 지중해 연안 국가는 완전판갑보다는 반판갑 (하프 플레이트) 계열을 선호했죠.
둘째로, 완전판갑은 실용성에 비해서는 지나치게 비싼 물건이었습니다.
완전판갑은 단순히 철판을 두드려서 모양만 갖추면 나오는 물건이 아닙니다. 인간의 관절 구조를 이해하고, 그 움직임을 최대한 제한하지 않는 고안이 필요합니다. 이런 고급 기술에 숙련된 장인이 여러 달 고생해서 만들어내는 갑옷은 가격이 엄청나고, 재력이 없는 기사 가문에서는 갑옷을 대대로 물려 입는 경우도 흔했을 정도였습니다. 한 마디로, 전쟁에서 전사 한 명의 방어력을 올리기 위한 비용으로서는 턱없이 비싼 것이었죠.
귀족이 권력을 쥐고 자기 가문의 영달을 목표로 활동하던 중세 유럽이라면 개인의 목숨 보존을 위해 이런 비용을 감당할 수 있었을 지 모르지만, 국가 단위로 갑옷을 관리하고 정규군에게만 지급했던 동아시아 국가들로서는 그런 비용 대 효과가 떨어지는 전쟁 물자에 투자를 할 리 만무합니다.
갑옷 장인 거의 대부분이 '국가' 혹은 그에 준하는 집단의 통제를 받고 그 정치 세력의 수장이 최전선에서 싸울 필요가 없는 상황이라면, 그렇게 비싼 비용을 들여서 개인의 안전을 도모할 필요가 없습니다. 기껏해야 고용된 '장군'에게 주는 갑옷이라면, 비싼 갑옷 1벌을 만들어 1명의 장군에게 주느니 약간 떨어지지만 싼 갑옷 10벌을 만들어 10명의 장군에게 주는 편이 유리하거든요.
물론 그 갑옷을 입는 당사자인 고급 무관이 자기 목숨을 보존하기 위한 고급 갑옷을 원한다면 사비를 들여서 만들면 됩니다. 하지만 개인이 아무리 비싼 돈을 들여도, 애초에 국가에 납품하는 정해진 규격품 밖에 만들지 않은 장인이 갑자기 완전판갑같은 고급 물품을 고안해서 만들어낼 수는 없지요. 기껏해야 기성품보다 좀 더 좋고 화려한 물건을 만들어낼 수 있을 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기후와 정치 구조의 차이가 동서양의 갑옷 차이를 만들어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조선의 경우에는 활을 중시했다는 점이 상당히 큰 영향을 준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일단 조선 각궁의 경우 일반적으로 궁사들이 사용했던 오른팔 힘만으로 시위를 당기는 방법이 아니라 왼팔과 어깨힘까지 모조리 쓰는 방식으로 시위를 당겼습니다. 이를 앞뽀개기라고 합니다. 그런데 플레이트와 같이 앞쪽이 트여있지 않은 갑옷을 입고는 활 시위를 당길 수 없습니다. 실제로도 조선의 갑옷들은 모두 가슴받이가 둘로 나뉘어 있거나 트여있어서 활을 쏘기 쉽게 고안되어 있습니다. 심지어는 쇄자갑이라고 불렸던 체인매일도 그러했습니다. 만들려면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야금술이 있었던 나라들 중 안 만든 나라들(ex 오스만 투르크, 원 제국, 청)은 모두 조선 각궁과 비슷한 복합식 합성궁을 주무기로 사용했던 국가들이었습니다.
또한 전술적 측면도 작용했을 수도 있을 듯 합니다. 騎射가 기본적인 소양인 국가의 병사들은 활을 맞으면서 기동한다는 생각보다는 맞쏘아서 적 궁수를 제압한다는 생각이 더 강하지 않았을까요?
또한 전술적 측면도 작용했을 수도 있을 듯 합니다. 騎射가 기본적인 소양인 국가의 병사들은 활을 맞으면서 기동한다는 생각보다는 맞쏘아서 적 궁수를 제압한다는 생각이 더 강하지 않았을까요?
타밀과 직접적인 교류가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인도에서 밀려난 세력 혹은 집단이 몇세기를 동진하다가 중국 남부 해안가에 자리잡았지만 결국 거기에서도 밀려 바다를 통해 한반도로 흘려들어온 세력이 신라에 정착했다가 가장 높은 시나리오입니다. 조로아스터교가 인도에서 밀려나 동진하다가 중국에 들어와 명교가 되었음을 생각하시면 생각하기 쉽습니다.
저 언어적 유사상은 유사하다고 보기도 어렵고 억지성에 가깝습니다. 신라가 의외로 다양한 문명에서 전래된 문화와 접촉한 것으로 보이는 유물을 가진 것들은 사실입니다만 고대 문화 교류는 직접교류보다는 간접 교류인 경우가 더 많고 과거로 올라가면 더 심해집니다.
그리고 사견이지만 한국의 고대사는 문헌 부족으로 인해 망상에 가까운 주장을 해도 설득력을 가질수밖에 없습니다. 왜냐면 아는게 없으니깐요.
1.2.
무의미한 순서매기기입니다. 왜냐면 동양에서 쓰인 활과 서양에서 쓴 활도 양쪽 다 틀리기 때문입니다. 위력도 틀리며 그걸 사용하는 궁수들의 이용마저도 틀립니다. 출현시기도 틀리고 갑옷의 용도가 화살막은 용도로 한정되서 쓰이는 것도 아닙니다. 알다시피 갑옷은 전투중에 발생하는 위험을 방호하는데 있습니다. 활을 그중에 하나일뿐이며, 당시 상황에서 사용된 주무장중 위험도가 높은 것을 막는데 최적화된 방향으로 가는 겁니다.
비슷한 용도지만 전혀 다른 환경, 다른 전술을 사용하는 두 지역의 무장체재을 두고 뭐가 강하냐가 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3. 동양쪽은 활만 좀 아는 정도라 갑옷은 잘몰라 끄적일 것도 없고 풀플레이트같은 경우는 이렇습니다. 장점 전면 철판 갑웃중 가장 육박전을 벌이기 좋게 인체공학적인 배려를 한 갑옷입니다. 서양갑옷이 괘히 갑옷의 정점으로 취급받은게 아닙니다. 단점은 제작비가 비쌉니다. 또한 등장당시에 이미 보병의 새대로 전환된 무렵이었기에 기사의 수명을 좀더 길게 연장시켜 준것외에는 없습니다. 전투에 있어 갑옷의 생명은 등장한지 한세기안에 종결되고 예식용으로써 그 가치만을 남기게 됩니다. 개인적 평은 최후의 발악같은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