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역사 포럼
밀리터리, 군사 과학, 그리고 역사와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좋아하는 분들을 위한 게시판.
역사 속의, 또는 현대의 다양한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이들과 관련한 뉴스 이외에 국내 정치 논쟁에 대한 이야기는 삼가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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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군사고문단은 2.36인치 대전차 로켓은 어떠한 적 전차라도 파괴할 수 있다고 공언했으며 산악지형이 많은 한국지형에서는 적 전차가 제대로 활용되지도 못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전쟁이 났을때 결과는 T-34에 의한 일방적인 학살과 질주...
그때 까지도 미군은 한국군이 경험이 없고 훈련이 안되어서 T-34를 격파하지 못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7월 5일 스미스 부대의 오리히 코나 중위는 2.36인치 대전차 로켓을 T-34의 측면과 후면에 22발을 명중시킵니다.
T-34는 멀쩡했습니다. (...)
그리고 그건 한국군의 주력 대전차 화기로 1961문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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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트 돌아다니다가 줏어들은 이야기인데..
측면과 후면에 22발을 맞추고도 멀쩡했다는 게 이상하군요.
모조리 빗겨나가게 쏜 것도 아닐테고...
그리고 전쟁이 났을때 결과는 T-34에 의한 일방적인 학살과 질주...
그때 까지도 미군은 한국군이 경험이 없고 훈련이 안되어서 T-34를 격파하지 못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7월 5일 스미스 부대의 오리히 코나 중위는 2.36인치 대전차 로켓을 T-34의 측면과 후면에 22발을 명중시킵니다.
T-34는 멀쩡했습니다. (...)
그리고 그건 한국군의 주력 대전차 화기로 1961문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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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트 돌아다니다가 줏어들은 이야기인데..
측면과 후면에 22발을 맞추고도 멀쩡했다는 게 이상하군요.
모조리 빗겨나가게 쏜 것도 아닐테고...
22발을 맞고도 멀쩡했다라기보다는 발사한 사수가 '이건 맞았는데...' 라고 생각한 탄두가 대부분이었을겁니다.
사실 한국전에서 비행사들이 파괴했다고 보고한 공산군 전차수와 실제 파괴된 공산군 전차의 수는 거의 5배 이상 차이가 났던걸 보면 착각이 대부분 아니었을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사실 한국전에서 비행사들이 파괴했다고 보고한 공산군 전차수와 실제 파괴된 공산군 전차의 수는 거의 5배 이상 차이가 났던걸 보면 착각이 대부분 아니었을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티거를 뚫은 것은 꽤 근거리의 이야기죠. 아마 방아선에서 당황한 나머지 원거리에서 바주카를 펑펑 쐈을 겁니다. 잘 맞지도 않는데다, 맞아도 경사 장갑때문에 튕기거나 뚫지 못 했을겁니다.
2.36인치 대전차 로켓의 관통력이면 T-34의 후방이나 측면의 약한 부분은 충분히 관통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한국전 때 편성된 스미스부대는 일본에서 잡다한 병사들은 모아 만든 임시전투부대입니다.
2차대전 당시의 능숙한 대전차병들이라면 모를까 이런 병사들이 충분히 전차를 끌어들인 상태에서 전차의 측방이나 후방을 공격하기는 무리입니다.
하지만 한국전 때 편성된 스미스부대는 일본에서 잡다한 병사들은 모아 만든 임시전투부대입니다.
2차대전 당시의 능숙한 대전차병들이라면 모를까 이런 병사들이 충분히 전차를 끌어들인 상태에서 전차의 측방이나 후방을 공격하기는 무리입니다.
T-34가 꽤 둥그스름한 모양이었을테니 그때문에 경험부족이었던 병사들의 명중탄은 빗겨나갔던 것이겠죠. 아무리 그래도 후면을 맞춰 못 뚫는다는건 북한에 공수됐던 전차가 커스텀 모드도 아닐테고 -_-;;
가장 최근에 주장되고 개인적으로 가장 타당한 사건이 아닌가 하는 결론은 T-34가 아니라 다른 전차였다입니다.
당시 북한군이 운영중이던 전차는 T-34만 있었던게 아닙니다. JS전차와 SU152와 같은 전차도 같이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특히 JS 전차가 그 대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단 사진상으로 보면 다른 전차지만 과연 저 차량을 실제로 접한 사람들이 그 급박한 상황에서 T-34인지 JS 전차인지 구분할수있엇는지는 의문이 있습니다. 실제로 노르망디 상륙작전때 미군이나 영국이나 각진 포탑을 가진 차량만 보면 무조건 타이거다라고 외친 것과 별반 다를바없는 애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이라고 해서 그시대보다 낮다고 보기 힘듭니다. 과연 T-55와 T-72를 제대로 구분할 일반인이 얼마나 될까요? 그냥 소련 전차요라고 대답해도 대단한 것이고 당시 소련의 대표적 주력 병기로 대중에 인식된 탓 (2차세계대전중~)으로 무조건 T-34였다고 주장하는 선입관이 더 큰 작용을 해서 한국전쟁당시 T-34 무적 병기설이 등장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일단 한 클래스 위급의 방호력을 지닌 JS 전차인 만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제가 아는 한 후방에서 떄려도 끄덕없었다는 애기는 아닌 것으로 압니다.
당시 북한 전력이나 구소련 전력이란 것이 미지수인 관계가 많았기에 위력이 먹히지 않더라는 일부 보고서에 경악한 미군이 성급하게 위력 부족으로 결정내리고 구경확장판 바주카를 대량 제작한 것으로 보는게 더 타당하지 않는가 싶습니다.
당시 북한군이 운영중이던 전차는 T-34만 있었던게 아닙니다. JS전차와 SU152와 같은 전차도 같이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특히 JS 전차가 그 대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단 사진상으로 보면 다른 전차지만 과연 저 차량을 실제로 접한 사람들이 그 급박한 상황에서 T-34인지 JS 전차인지 구분할수있엇는지는 의문이 있습니다. 실제로 노르망디 상륙작전때 미군이나 영국이나 각진 포탑을 가진 차량만 보면 무조건 타이거다라고 외친 것과 별반 다를바없는 애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이라고 해서 그시대보다 낮다고 보기 힘듭니다. 과연 T-55와 T-72를 제대로 구분할 일반인이 얼마나 될까요? 그냥 소련 전차요라고 대답해도 대단한 것이고 당시 소련의 대표적 주력 병기로 대중에 인식된 탓 (2차세계대전중~)으로 무조건 T-34였다고 주장하는 선입관이 더 큰 작용을 해서 한국전쟁당시 T-34 무적 병기설이 등장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일단 한 클래스 위급의 방호력을 지닌 JS 전차인 만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제가 아는 한 후방에서 떄려도 끄덕없었다는 애기는 아닌 것으로 압니다.
당시 북한 전력이나 구소련 전력이란 것이 미지수인 관계가 많았기에 위력이 먹히지 않더라는 일부 보고서에 경악한 미군이 성급하게 위력 부족으로 결정내리고 구경확장판 바주카를 대량 제작한 것으로 보는게 더 타당하지 않는가 싶습니다.
http://www.globalsecurity.org/military/systems/ground/m9-bazooka.htm
As they rumbled on, they came under fire from the 2.36-inch bazooka anti-tank launcher teams. These did not stop them either. One officer fired 22 rounds at about 15 yards range against the rear of the tanks where their armor is weakest, but to no effect. Within an hour, 33 tanks had passed through the Task Force position in two waves.
보시다시피 위에서 언급된 장교 한 사람이 불과 20미터도 안 되는 거리에서 2.36인치 바주카 22발을 T-34 후방 장갑을 포함한 다양한 부분에 먹였지만 전혀 소용없었고, T-34 33대가 방어전선 돌파에 성공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부대장인 스미스는 탄약이 낡은 불량품이라고 주장했다고 하고, 애초에 2.36인치의 경우는 탄속이 느려서 T-34의 후방 경사장갑에 맞았을 때는 착탄이 불안정해져 튕겨나가거나, 성형작약탄이 폭발하는 각도가 맞지 않아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다는 이야기도 있군요. 실제로 독소전 당시에도 T-34가 비슷한 이유로 (물론 바주카는 아니었지만) 맞고도 버텨낸 경우가 꽤 있었다고 합니다. 물론 스미스 부대원들은 심리적으로건 장비적으로건 전투를 치를 준비가 별로 되어 있지 않았고, (포병대만 해도 대전차 포탄이 7발밖에 없었다고 하죠. -_-) 숙련병이 아니었으므로 후방이라 하더라도 정확히 T-34의 취약지점을 노려서 쏘았을 리도 없을 테고요. 그래도 22발 이상을 그랬다는 건 납득하기 힘들지만서도....
As they rumbled on, they came under fire from the 2.36-inch bazooka anti-tank launcher teams. These did not stop them either. One officer fired 22 rounds at about 15 yards range against the rear of the tanks where their armor is weakest, but to no effect. Within an hour, 33 tanks had passed through the Task Force position in two waves.
보시다시피 위에서 언급된 장교 한 사람이 불과 20미터도 안 되는 거리에서 2.36인치 바주카 22발을 T-34 후방 장갑을 포함한 다양한 부분에 먹였지만 전혀 소용없었고, T-34 33대가 방어전선 돌파에 성공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부대장인 스미스는 탄약이 낡은 불량품이라고 주장했다고 하고, 애초에 2.36인치의 경우는 탄속이 느려서 T-34의 후방 경사장갑에 맞았을 때는 착탄이 불안정해져 튕겨나가거나, 성형작약탄이 폭발하는 각도가 맞지 않아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다는 이야기도 있군요. 실제로 독소전 당시에도 T-34가 비슷한 이유로 (물론 바주카는 아니었지만) 맞고도 버텨낸 경우가 꽤 있었다고 합니다. 물론 스미스 부대원들은 심리적으로건 장비적으로건 전투를 치를 준비가 별로 되어 있지 않았고, (포병대만 해도 대전차 포탄이 7발밖에 없었다고 하죠. -_-) 숙련병이 아니었으므로 후방이라 하더라도 정확히 T-34의 취약지점을 노려서 쏘았을 리도 없을 테고요. 그래도 22발 이상을 그랬다는 건 납득하기 힘들지만서도....
그런 이유로 T-34가 아니었지 않나 하는 소리도 나오는 모양입니다. 22발은 전부 불량탄인 경우는 황당한 사태라고 봐야 합니다.
정리하자면
1. 탄 관리 미비로 인한 불량탄 보급
2.스미스부대가 급하게 투입한 부대라 전투준비가 전혀 되지 않았음
3.발사절차를 제대로 지키지 않았을 가능성
4.전차 종류의 보고 오류 가능성
5.T-34의 피탄 경사가 의외의 물건이었다 설 ~ (뭐 직각 장갑인 독일군 전차조차도 탄착 각도에 따라 뜅겨나가는 경우도 있었다고 하니~)
한국전 최대의 미스테리지만 원래 전쟁이란 것은 머피의 법칙이 수십개가 겹치는 경우도 다반사로일어나는 상황이니 충분히 있을수도 있을 겁니다. 비록 수많은 원인이 겹치고 겹쳐서 만들어낸 결과지만 말입니다.
정리하자면
1. 탄 관리 미비로 인한 불량탄 보급
2.스미스부대가 급하게 투입한 부대라 전투준비가 전혀 되지 않았음
3.발사절차를 제대로 지키지 않았을 가능성
4.전차 종류의 보고 오류 가능성
5.T-34의 피탄 경사가 의외의 물건이었다 설 ~ (뭐 직각 장갑인 독일군 전차조차도 탄착 각도에 따라 뜅겨나가는 경우도 있었다고 하니~)
한국전 최대의 미스테리지만 원래 전쟁이란 것은 머피의 법칙이 수십개가 겹치는 경우도 다반사로일어나는 상황이니 충분히 있을수도 있을 겁니다. 비록 수많은 원인이 겹치고 겹쳐서 만들어낸 결과지만 말입니다.
관통력 자체가 T34에게 역부족이라는 말도 있지만 2차대전중에 강력한 독일 전차 상대로 잘만 썼습니다. 독일 전차병들이 평하길 [75mm포에 필적한다] 라고 했으니 관통력 부족이라고 보기엔 어렵죠.
듣기로는 2차대전이 끝난 이후 수많은 무기가 남아돌게 되었고, 상당수가 부실한 관리하에 창고에서 썩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주워들은)사실과 더불어 생각해 보면, 관통력 부족이였다기 보다는 전쟁중에 급히 생산된데다 부실한 관리까지 겹쳐져 제 성능이 나오지 않는 불량품 탄두였을 확률이 높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