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역사 포럼
밀리터리, 군사 과학, 그리고 역사와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좋아하는 분들을 위한 게시판.
역사 속의, 또는 현대의 다양한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이들과 관련한 뉴스 이외에 국내 정치 논쟁에 대한 이야기는 삼가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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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3,531
최근 중화최강등으로 잘 알려진 99G 식등이 나름대로 인터넷에서 유명해지긴
했습니다만 , 그이전세대의 전차들과 현재의 99식을 비교해보면 그들이
99식을 왜 좋아하는지 대충 이해가 갑니다. ^^ 뭐 천하무적운운하는건
여전히 황당하지만 (암만 잘쳐줘도 T90 정도 내지는 그이하) ...
이번의 소개할 전차는 중국의 20세기 주력전차인 69식 Type Sixty Nine입니다.
뭔가 형식명부터 상당히 므흣느낌?
모두 아시다시피 중국은 중소분쟁으로 소련과의 사이가 나빠져 (정확히는
스탈린 사후의 격하운동 때 부터일듯 하지만...) T55의 라이센스 생산이후
전차개발이 정체되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T55의 자국화형인 59식이
장시간 주력으로 운용되게 되죠. 이 59식전차는 그후 20세기 후반내내
주력으로 쓰였지만 기본이 T55다 보니 좀 성능이 떨어지는 면이 없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북한도 T62 라는 59식보다 한단계 앞선 전차를
주력으로 운용했을 정도니까요. 그래서 시간이 흐르면서 이 59식의
개량형으로 등장한 전차가 69식입니다.
주요개량은 자체 개발한 사격통제장치, 액티브 적외선 야시장치,
연막발사기,사이드스커드등을 장비했고, 특히 주포를 강선포에서
활강포 (T62를 의식한듯) 로 교체했는데 상당히 성능이 안좋았던거
같습니다. 유효사거리가 1천미터 , 즉 1km 밖에 안된다는군요. 뭐
사실 이시기에 동구권 전차들이 대개 천미터 이상 거리에선 별로
명중률 기대하기 어려운건 마찬가지였습니다만...... 구소련 붕괴후
서방기술- 특히 사격통제장치쪽 - 이 많이 흘러들어가 이제는 꽤
따라 잡은 셈이지만 이때 정도까지만 해도 정말 격차가 심했죠.
덕택에 1,2,3차 중동전까지 이스라엘이 전차전에서 우세를 누릴수
있었구요.
연구 개발은 60년대 후반부터 이루어졌고 정확한 배치 시작연도는
불분명하지만 생산은 89년까지 계속 되었다고 합니다. 수량은 대략 2300대
현재 운용되는 것들은 모두 현대화개수가 이뤄졌다고 하니 저때에
비하면 전투능력에서 비약적인 향상이 있었을듯 합니다.
수출은 방글라데시와 이라크에 팔렸으며 , 걸프전에서 과부제조 전차로
악명을 떨친 전차가 바로 이녀석 되겠습니다. -_-)
왜 예전 걸프전에서의 전차전 이야기가 나오면 적 전차가 거의 50미터
정도 거리에서 m1a1을 명중시켰지만 끄떡도 안하고 도리어 반격해서
이라크 전차를 파괴했다느니 ,m1한대에 20발 가까운 명중탄이 쏟아졋어도
파괴되지 않았다니 , m1이 한방 쏘니까 적전차를 관통하고 힘이 남은 탄이
그뒤의 전차까지 파괴해 버렸다는 믿기 힘든 이야기가 많은데
그이야기들의 원인 제공자가 바로 이전차라고 보여집니다. ^^
요 몇년간 중국인들이 쉬지않고 전차개량사업을 벌이는게 다
걸프전 덕택인듯 합니다.
디씨 기갑겔에 올라온 내용을 가지고 수정했습니다.
최근 중화최강등으로 잘 알려진 99G 식등이 나름대로 인터넷에서 유명해지긴
했습니다만 , 그이전세대의 전차들과 현재의 99식을 비교해보면 그들이
99식을 왜 좋아하는지 대충 이해가 갑니다. ^^ 뭐 천하무적운운하는건
여전히 황당하지만 (암만 잘쳐줘도 T90 정도 내지는 그이하) ...
이번의 소개할 전차는 중국의 20세기 주력전차인 69식 Type Sixty Nine입니다.
뭔가 형식명부터 상당히 므흣느낌?
모두 아시다시피 중국은 중소분쟁으로 소련과의 사이가 나빠져 (정확히는
스탈린 사후의 격하운동 때 부터일듯 하지만...) T55의 라이센스 생산이후
전차개발이 정체되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T55의 자국화형인 59식이
장시간 주력으로 운용되게 되죠. 이 59식전차는 그후 20세기 후반내내
주력으로 쓰였지만 기본이 T55다 보니 좀 성능이 떨어지는 면이 없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북한도 T62 라는 59식보다 한단계 앞선 전차를
주력으로 운용했을 정도니까요. 그래서 시간이 흐르면서 이 59식의
개량형으로 등장한 전차가 69식입니다.
주요개량은 자체 개발한 사격통제장치, 액티브 적외선 야시장치,
연막발사기,사이드스커드등을 장비했고, 특히 주포를 강선포에서
활강포 (T62를 의식한듯) 로 교체했는데 상당히 성능이 안좋았던거
같습니다. 유효사거리가 1천미터 , 즉 1km 밖에 안된다는군요. 뭐
사실 이시기에 동구권 전차들이 대개 천미터 이상 거리에선 별로
명중률 기대하기 어려운건 마찬가지였습니다만...... 구소련 붕괴후
서방기술- 특히 사격통제장치쪽 - 이 많이 흘러들어가 이제는 꽤
따라 잡은 셈이지만 이때 정도까지만 해도 정말 격차가 심했죠.
덕택에 1,2,3차 중동전까지 이스라엘이 전차전에서 우세를 누릴수
있었구요.
연구 개발은 60년대 후반부터 이루어졌고 정확한 배치 시작연도는
불분명하지만 생산은 89년까지 계속 되었다고 합니다. 수량은 대략 2300대
현재 운용되는 것들은 모두 현대화개수가 이뤄졌다고 하니 저때에
비하면 전투능력에서 비약적인 향상이 있었을듯 합니다.
수출은 방글라데시와 이라크에 팔렸으며 , 걸프전에서 과부제조 전차로
악명을 떨친 전차가 바로 이녀석 되겠습니다. -_-)
왜 예전 걸프전에서의 전차전 이야기가 나오면 적 전차가 거의 50미터
정도 거리에서 m1a1을 명중시켰지만 끄떡도 안하고 도리어 반격해서
이라크 전차를 파괴했다느니 ,m1한대에 20발 가까운 명중탄이 쏟아졋어도
파괴되지 않았다니 , m1이 한방 쏘니까 적전차를 관통하고 힘이 남은 탄이
그뒤의 전차까지 파괴해 버렸다는 믿기 힘든 이야기가 많은데
그이야기들의 원인 제공자가 바로 이전차라고 보여집니다. ^^
요 몇년간 중국인들이 쉬지않고 전차개량사업을 벌이는게 다
걸프전 덕택인듯 합니다.
디씨 기갑겔에 올라온 내용을 가지고 수정했습니다.
하이텔의 '장혁'님 글을 보고 가입하는데요?
T-54와 T-55의 가장 큰 차이는 포탑내부의 바스켓 여부입니다. 54는 바스켓이 없어서 포탑선회시 전투력발휘가 곤란하죠. 이외에도 엔진의 출력증가, 연료탑재량 증가, 대공기총 제거등의 특징이 있긴한데, 바스켓의 탑재가 가장 실전적인 개수사항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
엔진은 돈주고 사오면 됩니다. 서방제 1500마력 엔진이나 120밀리 주포나 모두
진작에 수출상담이 오가던 물건입니다. 다만 천안문 사건이후로 서방국가들이
중국에 대한 무기체계 수출에 브레이크를 걸은 탓에 멈췄을 뿐이죠.
진작에 수출상담이 오가던 물건입니다. 다만 천안문 사건이후로 서방국가들이
중국에 대한 무기체계 수출에 브레이크를 걸은 탓에 멈췄을 뿐이죠.
69식 전차는 T-55를 기반으로 T-62의 기술을 수용하여 개발된 전차입니다. 말씀하신대로 100mm 활강포형은 도태되고 100mm 강선포형만 생존합니다.
79식 전차는 69식의 개량형입니다. 69식 개량형에 탑재되던 105mm 강선포가 장비됩니다.
80식 전차는 69식의 차체가 재설계된 모델입니다.
85식 전차부터 중국의 독자모델이라고 말할 수 있는 전차가 생산되는데, 차체와 포탑이 일신되고, 후기형에는 125mm 활강포가 장비됩니다.
85식 이후에는 90식 전차가 노린코에 의해서 확인됩니다만, 대량생산 된것 같지는 않고, 99식 역시 대규모배치는 이뤄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중국의 정책 자체가 장비를 한꺼번에 일신하기 보다는 기술개발과 최신예전력유지를 위한 적정수준의 장비만을 생산하는 노선을 취하고 있기 때문으로 생각됩니다.
즉.. 말씀드리고 싶은건 59식은 T-54의 중국판이라는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