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복은 총알을 막는다고 표현하기 보다는 방탄복을 뚫지 못하게 인체에 들어가지 못하게 저지한다는 표현이 더 정확합니다. 과거 가장 강력한 갑옷이라고 할수있는 중세 갑옷도 정점에 이르었다고 할수있는 풀 플레이트 메일급에 달하면 근본적으로  적의 무기가 인체에 도달하지 못하게 한다는데 더 중점을 두고 만들어지게 됩니다. 이런 이유로 방탄 패널도 총알을 막아내기 보다는 총알을 가진 에너지를 소모시키는 형태라고 표현하는게 더 적절합니다. 패널만 아니라 방탄복 자체역시 총알의 에너지 즉 강선으로 발생한 회전력과 같은 것을 혁명적인수준으로 감소시켜 줍니다. 비록 방탄복 자체만으로 소총탄을 방호해 내는 레벨은 매우 두꺼운 천을 여러장 겹쳐두어야 하는 수준이어야 가능할겁니다.

상대적으로 권총탄같은 경우는 좀더 용이하게 저지해 줍니다. 패널을 넣은 방탄복이 널리 활용되는 것은 이런 저지 소재로 섬유는 부피라는 측면에서 문제을 일으킵니다. 바로 운동성과 활동성에 제약을 줍니다. 따라서 이런 점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피를 최쇠화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섬유소재성의 방탄소재와 고형물적인 방탄 소재 즉 세라믹 계열의 소재가 같이 사용되기 시작한 겁니다.  거기다 미국쪽은 90년대 중반부터  합법적으로  방탄복 관통형 탄약들이 판매되면서  점점 이런 복합적인 성격의 방탄 복들이 널리 확산되고 있습니다. 영화에서 이런 모습을 착실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작은 구경의  일반적인 권총탄경우는  판넬없이 방탄이 가능한 방탄복은 많습니다.

화살을 방호해 낸다는 좀 다른 문제가 있습니다. 활이란 물건은 그 질량자체로 인해 관통성 측면에서 총알보다 유리한 면이 있습니다. 오해소지가 있지만 살상 능력과는 거리가 있다는 점을 주의하시고 생각해 보십쇼. 물론 화살도 화살나름이고 과거 활이라는 병기중 가장 강력한 관통력을 가진 몇몇 종류는  화살의 관통성 측면에서 극단에 이른 점이 있기에  현대 방탄복에 대해서도 극단적인 결과를 가져다 주기도 합니다. (상황과 경우에 따라서는 소총탄도 막아낸 방탄복을 관통시킬수 있습니다. )

관통력은 탄 직경과 길이에 비례 합니다. 물론 질량에도 비례하고요.

화살이 총알보다 관통력이 높다고 하는 이유는 그겁니다.

활살은 송곳
총알은 나사

기술적인 면에선 총알을 막는다 보단 충격을 흡수한다 줄인다가 맞겠지만 쉽게 말해서 막아낸다고 하는게 말하기가 쉽지요. 기본적으로 레벨1 부터 4정도까지 방탄 능력을 부여하고있습니다.
mather777 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섬유방탄복은 권총탄 및 파편방어가 가능하고 거기에 넣는 방탄판 을 넣을시에 소총탄까지 방어가 가능한것으로 나와있습니다. 총알도 총알 나름이듯이 개인용 방탄복이 50구경 탄환을 막을수없듯이 화살도 크고 파괴력이 좋은것은 총알못지않게 위험한 물건이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활이 아닌 쇠뇌 같은무기가 바로 그렇지요 . 현대에 와선 보우건으로 개량되었지만요.

기본적으로 레벨1~2사이는 권총탄과 파편방어가 주력으로 되어있습니다. 현재에는 특전조끼 (텍티컬베스트) 등에 방탄판 삽입으로 소총탄방어까지 가능하게 하고있지요. 한가지 추가 하자면 방탄복은 방어력을 늘리려는 점도 개량이되고있지만 좀더 많은면적(다리,목,팔 )까지 방어할려고 계속 개발중에 있는걸로압니다.

총알의 회전은 총알의 파괴력 및 관통력과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물론 날아가는 궤도를 유지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므로 상관이 있다고는 할 수 있겠습니다만, 어차피 날아갈 거리를 다 날아가서 방탄조끼에 맞닿은 이후로는 궤도가 불안정해지더라도 전혀 상관이 없죠. 아니, 궤도가 불안정한 게 더 좋습니다. 따라서 회전을 잡아줘서 총알을 멈춘다는 건 잘못된 표현입니다.

방탄조끼는 그물이 그렇듯 총알을 세워 관통을 막고, 그 총알의 운동에너지를 넓게 퍼트려서 피해를 줄이는 원리입니다. 때문에 총알이 관통을 못하더라도 해당 부위 주변에 넓게 멍이 드는 경우가 많죠. 관통력만 높은 총알은 사람에게 그리 큰 피해를 주진 못합니다. 깨끗히 관통하면 그냥 작은 구멍 하나 날 뿐이고 중요 부위를 맞지 않는 한 즉사하거나 대량으로 출혈하진 않죠. 때문에 상당수의 총알(특히 운동에너지가 딸리는 권총탄 계열)은 충격시에 그 형태가 변형하거나 파쇄되면서 더 큰 구멍을 만들도록 되어 있습니다. 영화 같은 데 보면 어딘가에 충격한 총알이 찌그러진 형태로 등장하는 경우가 많죠. 이렇게 함으로서 관통력은 떨어지지만, 그 대신에 파괴력을 얻는 것이죠. 때문에 방탄조끼에 있어서 이런 식의 총알은 같은 운동에너지를 가진다고 했을 때 더 막기 쉽습니다.

허나 특히 방탄재에 대응하기 위한 철갑탄 같은 물건은 형태의 변형을 줄이면서 관통력을 높이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 원리 덕분에 방탄조끼에 있어서 이런 식의, 일점에 관통력을 집중하는 탄(소총탄이 많지만 최근에는 5.7밀리나 러시아제 9mm처럼 권총탄 규모이면서도 방탄조끼에 대응하기 위해 관통력을 높인 탄이 나옵니다)은 막기 힘들죠. 그래서 보다 강하고 관통력이 좋은 그런 탄에 대응하기 위해 세라믹판을 넣지만, 관통력을 늘리면 당연히 그만큼 파괴력은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좋은 예로서 소말리아에서 먀약에 취한 상태의 민병대에게 5.56밀리 소총탄(방탄복 관통을 위해 탄자가 텅스텐이었답니다) 근거리 사격이 일격에 제압을 못한 것이 있죠.

화살도 마찬가지로 관통력에만 집중한 형태죠. 물론 돌촉에 나무 화살 같은 걸론 힘들겠지만, 컴퍼짓 보우에 쇠로 된 촉이라면 일반적인 총알보다 적은 에너지를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뚫을 수 있는 거고요. 물론 파괴력은 총알보다 당연히 더 떨어지고, 방탄조끼를 뚫을 목적으로 개발된 총알보다도 관통력이 떨어집니다. 같은 맥락에서 칼이나 송곳도 특정 상황에선 방탄복을 뚫을 수 있죠.

화살은 방검복으로 막을 수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화살이 가진 운동에너지는 막아주지 못하고 단지 관통이 되지 못하게만 해준다고 하더군요...

nedlee// 그렇군요!
제가 원하던 답변을 얻었습니다 ^-^

제데로된 답변을 얻어서 저도 좋은지식 얻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