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에서 제가 높이 사고 싶은 점 중 하나가 전투수들의 가공할 위력을 보여주기
위해 방영 당시 각국을 대표하는 최강의 병기들이 전투수들에 대항하기 위해 나서는
장면을 비교적 사실적으로 그렸다는 것입니다. -그래봤자 다 당하는 역할이지만...-
그래도 당시 이 무기들이 비교적 세밀하게 묘사된 것은 높이 평가하고 싶습니다.
T-54/55는 구소련이 전후에 배치한 첫 1세대 전차입니다. T-34의 후계기인 T-44의 차체에
100mm 주포를 탑재하는 반구형 소형 포탑을 얹은 당시로서는 강력한 화력을 갖추었으며-서
방측 전차는 당시 주포가 90mm-  피탄경시를 비롯한 방어력도 우수한 당시로서는 상당한
걸작 전차였습니다. 게다가 T-55의 경우에는 핵전쟁을 감안한 설계도 도입되었습니다.
엔진은 T-34의 엔진인 V-2 시리즈를 개량한 것으로 T-54의 경우 520마력,T-55의 경우는
580마력 엔진을 씁니다. 문제는 변속기 조작이 아주 어렵다는 거....-망치로 두들겨 패서
조작했다는 전설도 있을 정도...-
구소련 외에도 10개국이 면허생산을 했고 여러 바리에이션도 풍부합니다. 아직도 이라크
같은 데서도 사용중이던 것 같더군요.
문제는 웬지 성능에 비해 실전 성적이 상당히 안좋은 듯 하다는 거... 중동전에서 심심하면
깨지던 게 이 전차였죠.
마징가 Z대 암흑대장군에서는 모스크바 크렘린궁을 공격하던 파충류 전투수를 요격하기
위해 출격했다가 격파당했죠. 100mm 주포가 무슨 물인가?

미라지 3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전투기 시리즈인 닷소 미라지 시리즈의 대표작입니다.
여기서부터 미라지 시리즈 특유의 독특한 형태가 드러나죠. 델타익에 비교적 가느다란
동체를 가진 어딘지 모를 미형의 기체입니다.
하긴 미라지 F1에서는 델타익을 잠깐 포기하고 F-8 크루세이더의 영향을 받은 후퇴익을
채용하기는 하지만 이후 미라지 2000이나 라팔에서는 다시 델타익으로 돌아갑니다.
-델타익은 기체중량을 줄일 수 있고 초음속 비행시의 중심이동도 적다는 장점이 있는 대
신 높은 받음각에서의 비행성능이 나쁘다는 단점이 있다는군요.-
이 미라지 3는 60~70년대를 풍미하던 대표적인 소형 전투기로 1955년에 개발된 미라지 1
을 토대로 1960년 10월에 첫 비행을 실시했습니다. 지금도 현대화 개량이 실시되어
여기저기서 사용중이라는군요.- T 55와 공통점이 있군요.-
4000Kg의 무장을 적재하고 3,150Km 정도의 항속거리를 갖습니다. 라이벌 격인 Mig-21
과 비교했을때 좀 더 나은 느낌을 줍니다.
마징가 Z대 암흑대장군에서는 역시 악령형 전투수와 싸우다 그게 던진 창에 맞고 격추
됩니다. 로켓탄을 갈기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