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다이달로스 어택 때는 그 엄청난 미사일 쏟아붓기의 주역인지라...조역메카라 해서 그렇게
활약상이 없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기동성이 달린다는 것 정도가 흠이지만 화력이라는 측면에서는
지원 화력의 성격이 강해서 그런지 주역인 발키리보다는 기본적으로 우수한 편으로 보입니다.
-하긴 발키리도 아머드 옵션이 있으니....-
게다가 발키리보다 제작단가가 저렴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손이라는 다소 쓸데없는 매니퓰레이터라든
가 복잡한 변형구조를 배제해서 그런 듯 합니다. 그런 면에서 보면  마크로스 월드에서 지구군의 주력 보
행병기는 발키리라기 보다는 이 데스트로이드쪽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본편 애니에서는 우주전
이 많이 묘사되기에 우주비행 능력이 있는 발키리를 주력으로 쓸 수 밖에 없겠지만 지상전에서는 데스트
로이드들이 적쟎게 활약할 것으로 보입니다.-우주전에서는 전투기도 있지 않냐는 의견도 있지만 행성에
착륙하고 나서의 전투도 해야 하길래 다목적성이 강한 발키리가 활약할 수밖에 없죠.-
마크로스 제로를 잠깐 봐도 데스트로이드들이 종종 모습을 드러내더군요. 통합군이나 반통합군이
나 보유하고 있습니다. 통합군의 데스트로이드들이 반통합군의 상륙용 데스트로이드들을 저지하다
가 하나하나 격파됩니다.
메크나 모빌슈츠나 발키리나 손이 있다는 것은 웬지 찜찜해 뵙니다. 메크 중에도 손이 있고 도끼를 접근전
무기로 쓰는 메크도 있습니다.-레고 멕커맨더 사이트를 보면 심심챦게 볼 수 있습니다.- 몇몇 배틀테크 그림
에서도 일본도 들고 뛰는 메크가 있는 것이 보이고.... 모빌슈츠야 차라리 즈고크의 클로 쪽이 접근전이라는
측면에서 보나 단순성이라는 측면에서 보나 더욱 우수하고... 대부분의 모빌슈츠가 손을 갖는 이유가 뭔지...
발키리도 그렇고... 팔 대신 기총을 다는 것도 나쁘지는 않았을 텐데... 그런다고 접근전용의 검 같은 것을 쓰는
것도 아닐테고 접근전을 생각한다면 그냥 나이프 같은 것을 팔에 다는 것이 낫죠.
건담에 팔 대신 총검이 달린 빔라이플이나 머신건이 달렸어도 그렇게 디자인이 나쁘다고는 생각하기 어렵습
니다. 실용성도 더 있고...-바주카를 못쓴다고 할지 모르겠지만 바주카를 출격할때 어깨에 그냥 달면 되는 걸
가지고...-
그런 면에서 데스트로이드들은 깨나 모범적인 디자인이라 할 수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