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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터리/역사 포럼
밀리터리, 군사 과학, 그리고 역사와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좋아하는 분들을 위한 게시판.
역사 속의, 또는 현대의 다양한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이들과 관련한 뉴스 이외에 국내 정치 논쟁에 대한 이야기는 삼가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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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3,531
서정주가 지가 하늘의 뜻을 따라 친일을 했답니다. 정말 헛웃음이 나오는군요.
그리고 친일파는 해방된 뒤에 여러 형태로 우리 사회의 고위층을 차지했죠.
반공의 기수를 사칭하기도 하고 군사독재를 옹호했읍니다. 그렇게 지 얼굴을
계속 바꿔 왔기에 이 땅의 친일파들은 떵떵거리고 독립투사들의 후예들은 굶
으며 살아야 했읍니다.
어쩌면 이 나라의 부패와 모순의 뿌리는 우리 사회 고위층 속에 암암리에 뿌리박
고 있던 반민족 도배들에게 있었을지도 모르겠읍니다.
임종국이라는 사람.... 그런데 이사람은 그 집안이 친일을 했다고 그 죄값을 받기
위해 친일 인사들을 색출하던 작업을 한 것 같은데... 자신의 집안의 죄를 자신이
져야 한다는 것은 과연 옳은 일인지.... 하긴 누군가는 어떤 형태로든 죄값을 치뤄
야 하니까요.
서정주가 지가 하늘의 뜻을 따라 친일을 했답니다. 정말 헛웃음이 나오는군요.
그리고 친일파는 해방된 뒤에 여러 형태로 우리 사회의 고위층을 차지했죠.
반공의 기수를 사칭하기도 하고 군사독재를 옹호했읍니다. 그렇게 지 얼굴을
계속 바꿔 왔기에 이 땅의 친일파들은 떵떵거리고 독립투사들의 후예들은 굶
으며 살아야 했읍니다.
어쩌면 이 나라의 부패와 모순의 뿌리는 우리 사회 고위층 속에 암암리에 뿌리박
고 있던 반민족 도배들에게 있었을지도 모르겠읍니다.
임종국이라는 사람.... 그런데 이사람은 그 집안이 친일을 했다고 그 죄값을 받기
위해 친일 인사들을 색출하던 작업을 한 것 같은데... 자신의 집안의 죄를 자신이
져야 한다는 것은 과연 옳은 일인지.... 하긴 누군가는 어떤 형태로든 죄값을 치뤄
야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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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그 이전에도 한반도에서 노블리스 오블리제는 사라진 것이나 다름이 없었습니다. 당장 임진왜란때 고위직에 있었던 양반계층이 한 행동을 생각해보십시오. 의병을 일으키거나 저항했던 사람들은 주로 상민이나 하급 양반계층일 뿐, 정작 책임을 져야 할 사람들은 모조리 도망가거나 남의 전공을 빼앗거나 모함이나 하고 돌아다녔지요.
병자호란때도 마찬가지지요. 자신들의 외교적 실책으로 큰 전쟁을 불러 온 주제에 오랑캐에게 잡혔다가 간신히 돌아온 귀환녀들을 죽일 년 취급했지요.
고려때도 이런 증상은 있었습니다. 몽고의 40년 침공당시 충주에 몽고군이 쳐들어오자 관리나 호족들은 죄다 도망쳤고, 노비를 중심으로 한 저항군이 몽고군과 싸워 이들을 몰아내자, 관리나 호족들이 되돌아오면서 마치 자신들이 적을 쫒아낸 양 거들먹거리면서 밀린 조세를 납부하고, 전투당시 부서진 유지들의 재산을 복구하라고 했으니...... 충주의 저항군들이 이들을 모조리 처형한 것은 당연한 일이지요.
구한말때 일본이 아직 조선에 마수를 뻗치기 전에도 세도정치와 삼정문란으로 지옥같은 상황이 연출되어서 민란이 장난아니게 일어난 것은 이미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따라서, 굳이 친일파의 해방이후 고위직 장악때문에 노블리스 오블리제가 상실되었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원래 한반도에서 지배층의 머리 속에는 그런 개념따위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
병자호란때도 마찬가지지요. 자신들의 외교적 실책으로 큰 전쟁을 불러 온 주제에 오랑캐에게 잡혔다가 간신히 돌아온 귀환녀들을 죽일 년 취급했지요.
고려때도 이런 증상은 있었습니다. 몽고의 40년 침공당시 충주에 몽고군이 쳐들어오자 관리나 호족들은 죄다 도망쳤고, 노비를 중심으로 한 저항군이 몽고군과 싸워 이들을 몰아내자, 관리나 호족들이 되돌아오면서 마치 자신들이 적을 쫒아낸 양 거들먹거리면서 밀린 조세를 납부하고, 전투당시 부서진 유지들의 재산을 복구하라고 했으니...... 충주의 저항군들이 이들을 모조리 처형한 것은 당연한 일이지요.
구한말때 일본이 아직 조선에 마수를 뻗치기 전에도 세도정치와 삼정문란으로 지옥같은 상황이 연출되어서 민란이 장난아니게 일어난 것은 이미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따라서, 굳이 친일파의 해방이후 고위직 장악때문에 노블리스 오블리제가 상실되었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원래 한반도에서 지배층의 머리 속에는 그런 개념따위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
서정주나 이광수같은 문인들은 자신이 친일을 했다는 죄책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이 어떤 말을 하더라도 친일파의 변명으로 해석하기 때문에 더욱 불려진 것도 있습니다. 또한 그들이 많이 하는 말이 일본이 패망할 줄은 몰랐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일본이 계속 우리나라를 지배하계 된다면, 진정 일본인이 되지 않으면 앞으로 한민족은 계속 박해 받으며 살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복거일의 <비명을 찾아서>를 보면서 깊게 느꼈고 지금도 세계의 여러 나라에서 인종차별이나 민족분쟁등이 시시각각 일어나는 것을 보면 그들의 선택이 완전히 틀렸다고는 생각치 않습니다.
그리고 한국의 노블리스 오블리제(이거 우리말 없나?)의 존재는 미약하지만 분명 존재했습니다. 조용헌의 <5백년 내력의 명가 이야기>에 보면 독립운동을 지원하다 가세가 기운 집안도 있고 재산이 만 석이 넘으면 사회외 환원하라는 가훈을 가진 집안도 있습니다. 또 한 가지 알게 된 것은 단순한 기부가 아닌 학자나 선비를 먹여주고 재워주는 문화가 존재했는데, 이렇게 모인 사람들끼리 지식을 나누고 상류문화를 이끌어 간 것입니다. 또한 명가라 불리는 집안의 종가는 주위에 굶어죽는 사람이 없도록 배려했다고도 합니다.
그리고 한국의 노블리스 오블리제(이거 우리말 없나?)의 존재는 미약하지만 분명 존재했습니다. 조용헌의 <5백년 내력의 명가 이야기>에 보면 독립운동을 지원하다 가세가 기운 집안도 있고 재산이 만 석이 넘으면 사회외 환원하라는 가훈을 가진 집안도 있습니다. 또 한 가지 알게 된 것은 단순한 기부가 아닌 학자나 선비를 먹여주고 재워주는 문화가 존재했는데, 이렇게 모인 사람들끼리 지식을 나누고 상류문화를 이끌어 간 것입니다. 또한 명가라 불리는 집안의 종가는 주위에 굶어죽는 사람이 없도록 배려했다고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