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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터리/역사 포럼
밀리터리, 군사 과학, 그리고 역사와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좋아하는 분들을 위한 게시판.
역사 속의, 또는 현대의 다양한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이들과 관련한 뉴스 이외에 국내 정치 논쟁에 대한 이야기는 삼가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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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3,531
우선, 모든 병기는 지형이나 각종 조건에 적합하게 만들어집니다.
K-1의 화력이 뒤진다고 하나, 상당 수가 2차 대전 수준의 구식 전차 밖에 없는 북한을 상대하는 것을 가정하고 있어 큰 문제점을 갖지 않습니다.
레오파르트와 같은 전차는 평지가 많은 유럽 진형에 적합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보다 평지 지형에 맞게 만들어진 것이 러시아제의 전차이지요.
미국의 M-1은 극단적인 평지형으로서 평지에서의 성능이 우수하지만, 산악 지형에서, 그리고 먼지가 많은 지형에서는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메르카바 역시 평지형의 전차입니다.)
산악에서의 전투 효율은 K-1 쪽이 앞섭니다. 보다 작고 가벼우며 등판 성능이 우수하고, 산악에서의 조준 성능 및 안정도도 높습니다.(측단면보다는 횡단면에서의 조준 안정성이 높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반면, 평지형은 그 반대입니다.)
120mm 대 105mm 라고 해도, 우리나라와 같이 언덕이나 산악이 많은 지역에서는 교전 거리가 비교적 짧아지므로, 명중하면 죽긴 마찬가지입니다. 반면, 원거리 포격전이 되기 쉬운 유럽, 러시아, 혹은 사막 지형 등에서 K-1은, 상당히 불리해 지겠지요.
일본의 전차들이 가벼운 것은, 전세계에서 철도로는 1,2위를 다투는 일본에서 긴 영토를 빠른 시간에 수송하기 위한 목적으로 일본의 협궤 철로에 실을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성능이 좋아도 수송 시간이 오래 걸리면 큰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지요.(물론 그로 인해서 ' 종이 탱크 '라는 비난을 받기도 합니다만...)
만일, 일본에 M-1이나 챌린저 같은 차량을 배치한다면 전력상 큰 문제가 생길 것입니다. 일본의 도로는 형편없으며,(그 먼 거리를 굴러가는 것도 우습지만) 공중 수송이나 해상 수송은 비용과 시간(이 두가지는 어떤 점에서 같은 요소로 계산됩니다.)이 많이 걸립니다. 물론, M-1이나 챌린저는 일본의 열차에 실을 수 없습니다. 협궤 철로는 이만한 중전차의 무게를 제대로 버텨내지 못하고, 속도를 거의 내지 못하게 될테니까요.(커브 길에서 전복 우려도 엄청나게 커지겠지만...) 얼마 안 되는 육군 자위대의 대부분이 홋카이도에 배치되어 있는 상황에서 만약의 사태가 생기면?
다른 무기도 그렇지만, 전차 역사 그 나라의 실정과 상황에 맞추어서 개발이 됩니다. 심지어 남아메리카 공화국 같은 나라에서는 타이어를 달고 있는 차륜 장갑차를 주력으로 개발하여 쓰고 있기도 합니다.
모든 전차는 그 나라의 지형에서 그 나라가 주적으로 상정하고 있는 적을 상대로 할때 최강의 위력을 발휘하는 지상의 제왕입니다. 비록 대전차전 능력이 향상되고 헬기 등 전차의 적수가 나날이 발전하곤 있지만, 1차 대전에서 처음 등장한 이래 그 육중한 장갑과 화력으로 전장을 휩쓸었던 전차는 아직까지 그 상대가 없는 지상전의 왕자이며, 공포의 대상인 것입니다.
굉음과 함께 눈 앞에서 나타나는 강철의 사신은, 설사 그것이 경량형 차륜 장갑차이건, 아니면 중장갑의 전차이건 보병들에게 있어 공포의 대상임에 틀림없습니다. 그 하나하나가 그만한 압력을 가지는 병기는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존재겠지요.
그리고, 당연한 얘기겠지만 모든 무기는 한대 한대가 아니라, 대량으로, 전술적으로 응용될때 가치를 갖습니다.
따라서, 한대를 운용하는 경우, 혹은 무기 하나하나의 성능을 비교하는 것이나 무기에 대해서 순위를 매기는 것은 그다지, 아니, " 전혀 " 가치가 없다고 생각되는군요.(슈퍼 대전략도 아니고... 말입니다.)
굳이 얘기한다면, 각 전차의 장단점, 그리고 특성 등을 열거하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되는군요.
p.s) 전차의 가격 역시 그 나라의 상황과 물가 등에 여러가지 요인에 따라서 결정됩니다. 따라서 러시아제 전차는 서방제 전차보다 훨씬 저렴하지만, 그렇다고 러시아제 전차가 서방 전차보다 뒤진다고 볼 수는 없겠지요. 자위대의 전차는 왠만한 서방 전차를 능가하는 가격이지만 그렇다고 최강이 아닌 것처럼...
K-1과 M-1은 분명히 1 대 1 성능 면에서 K-1 쪽이 뒤집니다.(산악전 특성이니 뭐니하는 것을 전부 제외하고, 순수한 화력과 방호력 등의 각 항목 만을 비교한다면...) 하지만, 가격을 비교한다면?
만일, 정말로 최강의 전차를 만들고 싶다면, 타이베리안선의 맘모스 MK II 같이 돈을 처발라서 유일 무이한 수공품(?) 전차를 만들면 되겠지요. 하지만, 그런 전차를 과연 전장에 내보낼 수 있을까요? 아니, 내보낸다고 해도 과연 도움이 될까요?
K-1의 화력이 뒤진다고 하나, 상당 수가 2차 대전 수준의 구식 전차 밖에 없는 북한을 상대하는 것을 가정하고 있어 큰 문제점을 갖지 않습니다.
레오파르트와 같은 전차는 평지가 많은 유럽 진형에 적합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보다 평지 지형에 맞게 만들어진 것이 러시아제의 전차이지요.
미국의 M-1은 극단적인 평지형으로서 평지에서의 성능이 우수하지만, 산악 지형에서, 그리고 먼지가 많은 지형에서는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메르카바 역시 평지형의 전차입니다.)
산악에서의 전투 효율은 K-1 쪽이 앞섭니다. 보다 작고 가벼우며 등판 성능이 우수하고, 산악에서의 조준 성능 및 안정도도 높습니다.(측단면보다는 횡단면에서의 조준 안정성이 높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반면, 평지형은 그 반대입니다.)
120mm 대 105mm 라고 해도, 우리나라와 같이 언덕이나 산악이 많은 지역에서는 교전 거리가 비교적 짧아지므로, 명중하면 죽긴 마찬가지입니다. 반면, 원거리 포격전이 되기 쉬운 유럽, 러시아, 혹은 사막 지형 등에서 K-1은, 상당히 불리해 지겠지요.
일본의 전차들이 가벼운 것은, 전세계에서 철도로는 1,2위를 다투는 일본에서 긴 영토를 빠른 시간에 수송하기 위한 목적으로 일본의 협궤 철로에 실을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성능이 좋아도 수송 시간이 오래 걸리면 큰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지요.(물론 그로 인해서 ' 종이 탱크 '라는 비난을 받기도 합니다만...)
만일, 일본에 M-1이나 챌린저 같은 차량을 배치한다면 전력상 큰 문제가 생길 것입니다. 일본의 도로는 형편없으며,(그 먼 거리를 굴러가는 것도 우습지만) 공중 수송이나 해상 수송은 비용과 시간(이 두가지는 어떤 점에서 같은 요소로 계산됩니다.)이 많이 걸립니다. 물론, M-1이나 챌린저는 일본의 열차에 실을 수 없습니다. 협궤 철로는 이만한 중전차의 무게를 제대로 버텨내지 못하고, 속도를 거의 내지 못하게 될테니까요.(커브 길에서 전복 우려도 엄청나게 커지겠지만...) 얼마 안 되는 육군 자위대의 대부분이 홋카이도에 배치되어 있는 상황에서 만약의 사태가 생기면?
다른 무기도 그렇지만, 전차 역사 그 나라의 실정과 상황에 맞추어서 개발이 됩니다. 심지어 남아메리카 공화국 같은 나라에서는 타이어를 달고 있는 차륜 장갑차를 주력으로 개발하여 쓰고 있기도 합니다.
모든 전차는 그 나라의 지형에서 그 나라가 주적으로 상정하고 있는 적을 상대로 할때 최강의 위력을 발휘하는 지상의 제왕입니다. 비록 대전차전 능력이 향상되고 헬기 등 전차의 적수가 나날이 발전하곤 있지만, 1차 대전에서 처음 등장한 이래 그 육중한 장갑과 화력으로 전장을 휩쓸었던 전차는 아직까지 그 상대가 없는 지상전의 왕자이며, 공포의 대상인 것입니다.
굉음과 함께 눈 앞에서 나타나는 강철의 사신은, 설사 그것이 경량형 차륜 장갑차이건, 아니면 중장갑의 전차이건 보병들에게 있어 공포의 대상임에 틀림없습니다. 그 하나하나가 그만한 압력을 가지는 병기는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존재겠지요.
그리고, 당연한 얘기겠지만 모든 무기는 한대 한대가 아니라, 대량으로, 전술적으로 응용될때 가치를 갖습니다.
따라서, 한대를 운용하는 경우, 혹은 무기 하나하나의 성능을 비교하는 것이나 무기에 대해서 순위를 매기는 것은 그다지, 아니, " 전혀 " 가치가 없다고 생각되는군요.(슈퍼 대전략도 아니고... 말입니다.)
굳이 얘기한다면, 각 전차의 장단점, 그리고 특성 등을 열거하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되는군요.
p.s) 전차의 가격 역시 그 나라의 상황과 물가 등에 여러가지 요인에 따라서 결정됩니다. 따라서 러시아제 전차는 서방제 전차보다 훨씬 저렴하지만, 그렇다고 러시아제 전차가 서방 전차보다 뒤진다고 볼 수는 없겠지요. 자위대의 전차는 왠만한 서방 전차를 능가하는 가격이지만 그렇다고 최강이 아닌 것처럼...
K-1과 M-1은 분명히 1 대 1 성능 면에서 K-1 쪽이 뒤집니다.(산악전 특성이니 뭐니하는 것을 전부 제외하고, 순수한 화력과 방호력 등의 각 항목 만을 비교한다면...) 하지만, 가격을 비교한다면?
만일, 정말로 최강의 전차를 만들고 싶다면, 타이베리안선의 맘모스 MK II 같이 돈을 처발라서 유일 무이한 수공품(?) 전차를 만들면 되겠지요. 하지만, 그런 전차를 과연 전장에 내보낼 수 있을까요? 아니, 내보낸다고 해도 과연 도움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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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아는 이는 현재를 이끌어가고 미래를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역사와 SF... 어딘지 어울리지 않을 듯 하지만, 그럼 점에서 둘은 관련된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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