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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터리/역사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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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주도 첫 역외파병..獨도 동참
유럽연합(EU)은 4일 숱한 분쟁으로 얼룩진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이하 콩고)에 평화유지군을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EU 회원국 대사들은 이날 브뤼셀에서 회동을 갖고 자금조달 등 제반 문제를 논의한 뒤 콩고에 평화유지군을 파견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파병은 유엔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EU 회원국 장관들은 5일 파병 결정을 정식으로 승인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평화유지군은 빠르면 이번주 우간다 엔테베에 전진 기지를 설치할 예정이다.
아프리카 분쟁 개입의 경험이 많은 프랑스군 700명이 주축이 돼 1천400명으로 구성되는 콩고 평화유지군은 오는 9월 1일 방글라데시 주도의 유엔 군이 배치될때까지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영국, 벨기에, 스웨덴, 아일랜드를 비롯해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 캐나다, 에티오피아 등 역외 국가들도 콩고 평화유지군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평화유지군 파견에 반대했던 독일 역시 동참 의사를 내비치고 있다. 이번 평화유지군 작전명은 그리스 신화 속 사냥의 여신인 아르테미스의 이름을 따 `아르테미스'로 명명될 것으로 알려졌다.
EU의 평화유지군 파견은 마케도니아 평화유지군 파견 이래 2번째이다. EU는 지난 3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지원을 받아 400여명의 평화유지군을 파견한 바 있다. 하지만 나토의 지원을 받지 않고 유럽을 벗어나 병력을 배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따라서 EU가 미국이 주축이 된 나토의 그늘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방위능력을 갖추기 위해 창설한 공동방위군에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달 EU 국방장관들은 평화유지활동 등을 위해 6만명의 병력을 단시일내 동원할 수 있는 신속대응군 창설을 선언한 바 있다.
콩고는 소수 헤마족(族)이 주축이 된 콩고애국자동맹(UPC)과 다수족인 렌두 부족민병대연합 등 2개 라이벌 반군단체간 충돌로 이투리 지역에서 지난 99년 이래 5만여명이 숨지고, 50만명의 난민이 발생했다. (연합뉴스)
유럽연합(EU)은 4일 숱한 분쟁으로 얼룩진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이하 콩고)에 평화유지군을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EU 회원국 대사들은 이날 브뤼셀에서 회동을 갖고 자금조달 등 제반 문제를 논의한 뒤 콩고에 평화유지군을 파견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파병은 유엔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EU 회원국 장관들은 5일 파병 결정을 정식으로 승인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평화유지군은 빠르면 이번주 우간다 엔테베에 전진 기지를 설치할 예정이다.
아프리카 분쟁 개입의 경험이 많은 프랑스군 700명이 주축이 돼 1천400명으로 구성되는 콩고 평화유지군은 오는 9월 1일 방글라데시 주도의 유엔 군이 배치될때까지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영국, 벨기에, 스웨덴, 아일랜드를 비롯해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 캐나다, 에티오피아 등 역외 국가들도 콩고 평화유지군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평화유지군 파견에 반대했던 독일 역시 동참 의사를 내비치고 있다. 이번 평화유지군 작전명은 그리스 신화 속 사냥의 여신인 아르테미스의 이름을 따 `아르테미스'로 명명될 것으로 알려졌다.
EU의 평화유지군 파견은 마케도니아 평화유지군 파견 이래 2번째이다. EU는 지난 3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지원을 받아 400여명의 평화유지군을 파견한 바 있다. 하지만 나토의 지원을 받지 않고 유럽을 벗어나 병력을 배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따라서 EU가 미국이 주축이 된 나토의 그늘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방위능력을 갖추기 위해 창설한 공동방위군에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달 EU 국방장관들은 평화유지활동 등을 위해 6만명의 병력을 단시일내 동원할 수 있는 신속대응군 창설을 선언한 바 있다.
콩고는 소수 헤마족(族)이 주축이 된 콩고애국자동맹(UPC)과 다수족인 렌두 부족민병대연합 등 2개 라이벌 반군단체간 충돌로 이투리 지역에서 지난 99년 이래 5만여명이 숨지고, 50만명의 난민이 발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