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흔의 전장 (목숨이 붙어있고 생활환경이 보장되는 한 연재는 계속됩니다.) - 08년 10월 27일 공군입대 합니다.
글 수 79
고작 4명이었다.
수백에 달하는 적들을 제압한 게 말이다. 바리케이드로 가려진 시야 속에서 나타난 4개의 실루엣. 대기명령을 내리고 기다리자 저쪽에서 먼저 가장 높아 보이는 자가 자신의 정체를 밝혔다. 그의 이름은 칼 어니스트였다.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름 같아 유심히 기억을 되살려 보니 이 기지의 사령관인 제임스 소장의 선임참모였다. 이거를 여태 까먹고 있었다니. 어쨌든 아군이었다. 자신은 일개 장교일 뿐이었기에 칼 대령의 자세한 정보는 모른다. 옆에 있는 사람들도 위험은 되지 않으리라. 무엇보다도 그들은 거의 비무장이었다. 그는 칼 어니스트 대령 외엔 아는 얼굴이 없었다. 콜린은 부하들에게 대기하라고 한 후 그들을 맞이했다.
“콜린 D 델론 대위입니다.”
“칼 어니스트 대령이네. 이쪽은 사일러 대위이고 옆은 에스트레아 양. 그리고ㅡ.”
칼은 페드릭을 한번 훑어보았다가 순간 할 말을 잃어버렸다. 이 모습에 그에 대해 솔직히 말해버리면 절대 믿지 않겠지. 그래서 그는 대충 사실을 얼버무리며,
“장군님의 손님이네.”
라고 말했다. 어느 정도는 맞는 말이니 대충 넘어가도 별 일 없을 것이다.
한 20분 정도 걸렸을까.
페드릭과 헬렌은 생각 외로 어마어마한 기지의 규모에 경악했다. 도무지 어딜 가는지 파악이 안 되는데도 그런 복도를 칼은 망설임 없이 걸어갔다. 도중에 승무원처럼 보이는 사람이 소대단위로 어딘가를 향해 가는 것을 몇 번 보았다. 대체 어딜 가는 거야?
“흠….”
약 몇 분 정도를 더 가자 칼이 어떤 문 앞에서 걸음을 멈추었다. 페드릭과 헬렌은 ‘이제야….’ 라는 말을 하며 복도 양쪽마다 배치된 걸상에 앉아 다리를 진정시켰다. 칼은 문을 잠시 열어보고는 안쪽을 힐끔 쳐다보았다가 진지한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잘못 왔군.”
“…….”
설마 농담이겠지?
헬렌은 그렇게 여기고 싶었다. 여자이기 때문에 체력이 약한 것은 아까 있었던 일들과 상당한 모순이 있어 이유가 되지 않았지만 이런 사방이 금속뿐인 곳에서는 몇 분이라도 있기가 싫었다. 그녀는 순식간에 죽여 버릴 듯 한 기세로 그를 쳐다보았다.
난데없는 살기. 하지만 칼은 아무 일도 없는 표정으로 사일러를 불러 위치를 찾고 있었다. 이 정도 살기쯤이야. 옛날에 위관급 장교 시절에 사병들과 지내던 아름다운 시간들을 생각하면 이건 아무것도 아니었다. 칼은 품속에 들어있던 찢겨진 기지의설계도를 꺼내 들었다. 상태가 비교적 나빴지만 알아볼 수 없는 정도는 아니었다.
“바로 아래층인가…?”
“아닙니다. 전투정보실은 지하 26층에 있습니다.”
“그럼 여기가 몇 층이었지?”
“26층입니다.”
“…26층이라고? 그런데 왜 없지?”
칼은 잘못 본건가 싶어 다시 설계도를 살펴봤다. 사일러도 같이 유심히 설계도를 쳐다보더니 이렇게 말한다.
“뒤집어졌습니다. 제 쪽에서 보면 정상입니다.”
“…….”
칼은 자신의 실수를 탓하며 사일러의 말에 따라 설계도를 뒤집어 다시 위치를 파악해 나갔다. 하지만ㅡ.
“생각해보니 말인데….”
“무슨ㅡ?”
“전투정보실은 기지 정중앙에 위치해 있는데.”
파악해 나갈 것도 없이 전투정보실은 평면 설계도로 보면 26층의 정중앙에 육각형의 형태로 자리 잡고 있었다. 칼은 다시 주위를 둘러보았다.
말없이 살기를 내뿜고 있는 헬렌, 그리고 존재감 없이 앉아서 쉬고 있는 페드릭과 사일러가 보였다. 또 다른 게 있으려나ㅡ
!
방금 열었던 문 바로 반대쪽에 또 다른 문이 있었다. 외관상 바로 전에 열었던 문과는 차이가 없었지만 이게 출입구가 확실할 것이다. 칼은 보안상으로 차단돼있는 문의 체열분포감지센서에 손을 올려놨다. 일종의 통행절차였다.
그들은 칼이 제대로 위치를 찾자 안도하여 그를 따라 들어갔다. 유난히 환기가 잘된 듯 한 공기냄세와 곳곳에 설치된 조명. 딱 봐도 다른 곳과는 달랐다. 웬만한 전함의 전투정보실을 뻥튀기 한 크기에 페드릭과 헬렌의 입이 떡 벌어졌다.
“연~ 방!”
순간 칼이 우렁찬 목소리로 누군가를 향해 경례하며 다가갔다. 이곳에서는 가장 높은 직위를 가진 사람이겠지. 다들 그렇게 짐작했다. 그는 제임스 소장이었다. 짐작대로 그는 이 기지에서는 모든 지휘권을 가진 최상급 장관이었다. 제임스 소장은 근 한 달 만에 만나는 칼을 반기며ㅡ.
“이런 개~”
온 마음에서 우러러 나오는 말들을 아낌없이 내뱉었다. 그 다음 대사는 임산부나 노약자의 정서적 안정을 고려해 생략한다. 한동안 전투정보실이 소란스러웠다. 간혹 가다 적들의 정밀폭격으로 인해 땅이 울리기도 했지만 제임스 소장의 말을 멈추지는 못하였다. 결국은 주위에서 할 짓이 별로 없던 장교들에 의해 저지되고서야 멈춰졌다. 그는 반가움에 대한 흥분이 어느 정도 가라앉자 헛기침을 하며 사과를 했다
“아. 내가 잠시 흥분했구먼. 그럭저럭 미안하군. 흠흠!”
한 순간에 인상 좋은 옆 집 할아버지로 급변하는 제임스 소장의 모습에 페드릭을 비롯한 일행들은 무어라 말할 수 없는 공포를 느꼈다. 그들은 슬그머니 전투정보실에서 벗어나려 했다.
쿠구…….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다시 한 번 기지가 울렸다. 그리고 갑작스레 이어지는 교신.
『치익…! 31번 입구에서 리플렉터에 대한 공격을 받고… 파악!』
전투정보실 내에 비명소리와 함께 노이즈 섞인 소리가 계속해서 흘러나온다.
31번 입구. 아마 초소 수준의 방어병력뿐인 작은 입구 중 하나일 것이다. 이는 호루스 병력이 제 1입구를 돌파하는 것을 어느 정도 단념했다는 뜻이기도 했다.
“칼.”
방금 무전으로 인해 조용해진 분위기 속에서 제임스 소장이 입을 열었다.
“장군님?”
“저 사람들 데리고 먼저 701에 가있게. 이륙 준비시켜.”
“예? 잘못들은 것 같습니다.”
“인간들 데리고 701 이륙준비 시키라고. 시간도 어느 정도 벌은 것 같으니 말이네.”
“하지만ㅡ.”
칼은 제임스 소장의 명령의 의미가 이해가 되질 않았다. 시간은 벌었다지만 아직 대기권을 벗어나 우주공간에서 운용 가능한 상태에 도달한 것은 분명 아닐 테니 말이다. 그의 명령에 따르기야 하겠지만 이대로 간다면 아마…
함체구조강도가 전체적으로 불균형을 이루어 이륙 때 진동으로 함선 자체가 붕괴할 것이다. 칼은 다시금 그를 바라보았지만 그는 마땅한 방법이 있다면 찾아보라는 표정으로 칼에게 마지막 한마디를 날렸다.
“가.”
“…….”
엘리베이터가 한참 아래층에 도착하고 칼은 엘리베이터를 나왔다. 그의 뒤로 페드릭이 나온다. 헬렌과 사일러는 여기에 오기 전 제임스 소장이 볼일이 있다면서 데리고 가버렸다. 아마 그녀의 정체를 파악하고자 사일러를 같이 데리고 간 것이겠지. 칼 대령은 엘리베이터에서 나오자마자 곧장 긴 통로를 향했다. 페드릭은 통로에 들어서면서부터 공기의 냄새가 바뀌자 이 통로가 기지와는 별개의 구역임을 예상했다. 발자국 소리도 뭔가 달라졌다. 통로는 다시 넓은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통로의 끝에 도착할 무렵 앞에 있는 공간이 이 기지의 구조와는 뭔가 이질적인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어디서 항상 봐오던 풍경인데 전혀 기억이 나지가 않았다.
“여기는…?”
페드릭은 기억 속 어딘가에서 한동안 남아있던 풍경과 이곳의 풍경을 비교하며 칼에게 물었지만 그는 페드릭의 물음에 대답하지 않은 채 어두운 표정으로 계속 걸음을 옮겼다. 아까 그 장군의 말에 뭔가 꺼림칙한 내용이 있었던 게 분명했다. 간혹 가다 이상한 장비들을 든 승무원들이 분주히 돌아다니는 것을 보고 페드릭은 대충이나마 추측할 수 있었다.
그 때 자동문이하나 더 열리며 칼이 페드릭의 궁금증을 해결해주었다.
“CVX701 콜로수스에 승선한 것을 환영하네.”
칼은 그렇게 말하고 자동문이 열린 공간으로 들어갔다. 내용은 말 그대로 환영조. 하지만 칼은 여느 빈정거리던 태도와는 달리 아주 무기력하게 말을 했다. 페드릭은 머리를 긁적이며 다시 그를 따라 안으로 들어갔다.
이 이질적이지만 낯익은 곳에 들어왔을 때부터 들려온 웅웅거리는 소리. 기지와는 다른 비교적 밝은 조명. 수많은 제어패널들과 아직 전원이 들어오지 않은 십 수개의 상황스크린. 그리고 주인이 정해지지 않은 좌석들이 한 곳을 중심으로 일렬로 배치되어 있는 구조는 군 지식이 없는 민간인이 보더라도 이곳이 함교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래서 어떻게 이륙을 시키라는 거야. 인간들 좀 보내주고 나서야 그런 말을 하면 어디가 덧나나…’
페드릭이 전투정보실의 이곳저곳을 신기한 듯 구경하고 있는 동안 칼은 제어패널을 손보고 있는 정비병에게 다가갔다. 그들은 함선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점검하고 있었다.
“장군님 명령으로 왔네. 뭐하는 건가?”
“아!?”
정비병 A가 칼의 말에 깜짝 놀라 그를 바라본다.
“아! 죄송합니다. 미처 미리 연락을 받지 못했습니다. 저희는 지금 통신 프로그램을 재점검하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그런 건가…. 혹시 다른 기능 점검도 맡았나? 지금 당장 알고 싶은 게 있는데.”
칼은 유난히 ‘지금 당장’이란 말을 강조했다.
“20분, 아니. 10분 내로 이 배를 이륙 가능한 상태에 만들 수 있나?”
…….
정비병 둘은 칼의 말에 서로의 얼굴을 쳐다보다가 살짝 어두운 표정으로 각각 입을 열었다.
“제가 과학자는 아니지만 10분 내로 이륙하는 것은 확실히 불가능합니다. 한 6시간 정도는 더 필요합니다. 시스템코어가 구버젼과는 완전히 틀려서…….”
“동력기나 추력기의 점검이 모두 끝난 상태이지만 아직 다른 구역에 있는 애들이 추가 안정화 시험 점검을 하고 있는지라 만약 당장 엔진을 가동하더라도 운 좋으면 활주. 운 나쁘면 아광속엔진이 모두 정지할 겁니다.”
“…결국은 불가능하단 소리이군.”
칼은 한 숨을 내쉬었다. 건조만 다했지 이건 뭐…….
잠시 후 오퍼레이터로 보이는 하사관 한 명이 함교에 들어왔다. 칼에게 전해줄 말이 있었던 모양이다. 그는 급히 뛰어왔는지 숨을 고르며,
“대령님. 장군님이 한 시간의 시간을 주겠답니다. 아무래도 그는 기지 전체를 비울 생각인 것 같습니다.”
엄청난 속도로 말을 끝냈다. 그 뒤로는 다시 숨을 고르기 시작했다.
“알았네. 고맙군.”
칼은 하사관에게 대충 말하고는 눈앞에 있는 스크린을 바라보았다. 상황표시스크린이 아닌 제어패널의 스크린이었다. 다른 5세대 전투함에 근무할 때는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형태들 그리고 암호 같은 이상한 글자들이 스크린 상에 쭉 나열되어 나타나 있었다.
새로운 암호체계인가?
직접 이 함선이 건조되는 것을 지켜봤지만 설계는 어디까지나 연방정부 소속의 민간인 과학자들과 군 과학자들이 한 것이었다. 수차례 그들의 보고서를 읽었지만 나노컴퓨터공학과 양자역학, 그리고 웜홀물리학의 정밀한 공식들을 자신이 알아볼 리는 없었다. 과학자란 직업은 일반인보다 두뇌활용능력을 수 배 이상 필요로 하는 직업이었다. 그들은 수백 개의 이론들을 알고 있으며 연방정부에 등록된 몇 개 이상의 국어들을 할 줄 알았다. 이 배는 그런 인간들 수백 명이 외계기술의 힘을 빌어 설계한 함선이었다.
-삐익!
칼은 제어스크린 중 유일하게 알아볼 수 있는 글자 ‘menu’를 눌렀다. 저 단어가 가진 의미는 별거 없었다. 저들도 뭐라 하지는 않겠지. 하지만ㅡ.
“이게 뭐야…?”
그 두로 이어지는 화면은 다시 알아들을 수 없는 이상한 형태의 단어들로 나타났다. 순간 등 뒤에서 뭔가가 느껴졌다.
“어…?”
페드릭이었다.
뜨끔한 듯 뒤를 돌아본 칼은 페드릭의 존재를 확인하고서는 ‘뭐야….’라는 말을 내뱉으며 다시 스크린의 이상한 글자들을 쳐다보았다. 대체 무슨 뜻일까. 저 정비병 둘에게 한번 물어볼까. 칼은 저들에게 물어보려 했으나 바쁜 티가 너무 나는 관계로 쉽게 단념해야만 했다. 지금 당장은 자신이 할 일이 없었다. 그저 구경하고 있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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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혔지만 또 뚫었습니다. 음하하하하 ㄱ-..............
갈때까지 가보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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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08.03.22 02:39:18 (*.255.47.67)
더위가 조금 가셨군요. 오늘 더워 제정신이 아니었습니다만,
환경의 공습님, 저는 이번 글에 대해 불만이 있습니다.
조금은 주제 넘은 소리일지도 모르겠지만 쓴 소리 좀 하겠습니다.
글의 묘사나 전개가 1부에 비해 부실해 졌습니다. 전체적으로 템포가 불안정합니다.
글의 끝이 말줄임표나 '-' 같은 걸로 끝나는 예가 많습니다. 글의 구성이
허술해 진 느낌입니다.
이야기의 진행도 중요하지만 그 기본은 하나 하나 완성된 문장으로 쌓아가는
탑과 같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난데없는 살기.
이어지는 교신.
하지만ㅡ.
내용은 말 그대로 환영조.
뜻은 전달되지만 충분하지 않고 표현은 뚝뚝 끊어지지만 아귀가 들어맞는
느낌은 아닙니다. 물론 저런 표현들을 어떤 효과를 내기 위해 의도적으로
삽입하셨다거나 아니면 연습을 위해 시험적으로 넣어보신 거라면 또
모르겠지만 무의식적, 습관적으로 들어간 표현이라면 조금 문제가 심각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읽고 계신 책이나 글을 중단하시고, 소위 양서라 불리는 것을 읽어 보실
필요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기억하기론 환경의 공습님 글의 문체가
이렇지는 않았던 걸로 기억하고 있었는데 이건 좀 굉장히 낯설군요.
개인적으로 그냥 아. 잘 봤습니다. 열심히 쓰세요 같은 글 보다는
이런 식의 지적이 간절히 필요해 글을 써서 올렸던 경험이 있기에
주제넘게 한마디 해 봤습니다.
환경의 공습님, 저는 이번 글에 대해 불만이 있습니다.
조금은 주제 넘은 소리일지도 모르겠지만 쓴 소리 좀 하겠습니다.
글의 묘사나 전개가 1부에 비해 부실해 졌습니다. 전체적으로 템포가 불안정합니다.
글의 끝이 말줄임표나 '-' 같은 걸로 끝나는 예가 많습니다. 글의 구성이
허술해 진 느낌입니다.
이야기의 진행도 중요하지만 그 기본은 하나 하나 완성된 문장으로 쌓아가는
탑과 같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난데없는 살기.
이어지는 교신.
하지만ㅡ.
내용은 말 그대로 환영조.
뜻은 전달되지만 충분하지 않고 표현은 뚝뚝 끊어지지만 아귀가 들어맞는
느낌은 아닙니다. 물론 저런 표현들을 어떤 효과를 내기 위해 의도적으로
삽입하셨다거나 아니면 연습을 위해 시험적으로 넣어보신 거라면 또
모르겠지만 무의식적, 습관적으로 들어간 표현이라면 조금 문제가 심각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읽고 계신 책이나 글을 중단하시고, 소위 양서라 불리는 것을 읽어 보실
필요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기억하기론 환경의 공습님 글의 문체가
이렇지는 않았던 걸로 기억하고 있었는데 이건 좀 굉장히 낯설군요.
개인적으로 그냥 아. 잘 봤습니다. 열심히 쓰세요 같은 글 보다는
이런 식의 지적이 간절히 필요해 글을 써서 올렸던 경험이 있기에
주제넘게 한마디 해 봤습니다.
2008.03.22 02:39:18 (*.139.86.154)
허... 아닙니다-ㅂ-;;
본편 시작하면서 필체를 조심스레 바꿔보았는데 이상한가 보군요. 개인적으로 제가 볼때는 그럭저럭 무난하다 여겼는데 다른 분들이 보시는 관점은 영 아닌가 보네요 ㅠ
지금 쓰고 있는 필체는 풀메탈패닉에 나오는 것을 참고해서 쓰고 있습니다. 필체가 우리나라 일반 판타지 소설과는 뭔가 틀린 감이 있어서 좋더라구요. 전에 한번 쓸 때 어디선가 묘사가 식상해보인다는 말을 들어서 조심스레 필체를 바꿨습니다.
예전에 야옹님께서 말씀해주신 설명보단 납득이 중요하다라는 말도 머릿속에 새겨두면서 줄곧 쓰고 있답니다. (야옹님의 조언 덕에 제 소설이 이만큼이나 올라올 수 있었어요!) 일단 소설을 시작했으면 끝을 봐야하는게 정석인 것 같으니, 야옹님께서 언급한 부분들은 나중에 전체 문장에 자연스럽게 맞추도록 하겠습니다. 필체도 전에 쓰던 오리지날로 가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__)!!
본편 시작하면서 필체를 조심스레 바꿔보았는데 이상한가 보군요. 개인적으로 제가 볼때는 그럭저럭 무난하다 여겼는데 다른 분들이 보시는 관점은 영 아닌가 보네요 ㅠ
지금 쓰고 있는 필체는 풀메탈패닉에 나오는 것을 참고해서 쓰고 있습니다. 필체가 우리나라 일반 판타지 소설과는 뭔가 틀린 감이 있어서 좋더라구요. 전에 한번 쓸 때 어디선가 묘사가 식상해보인다는 말을 들어서 조심스레 필체를 바꿨습니다.
예전에 야옹님께서 말씀해주신 설명보단 납득이 중요하다라는 말도 머릿속에 새겨두면서 줄곧 쓰고 있답니다. (야옹님의 조언 덕에 제 소설이 이만큼이나 올라올 수 있었어요!) 일단 소설을 시작했으면 끝을 봐야하는게 정석인 것 같으니, 야옹님께서 언급한 부분들은 나중에 전체 문장에 자연스럽게 맞추도록 하겠습니다. 필체도 전에 쓰던 오리지날로 가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__)!!
2008.03.22 02:39:18 (*.255.47.67)
의도적으로 쓰고 계신 거라니 제가 괜한 오해를 했군요.
글 속에서의 실험은 자기 실력을 키우는 방법인거죠.
그런데 풀메탈을 읽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여기서는 비교적 효과적으로 전달되고 있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연마중이시라면 단어나 문장 구성과 배치에 조금 더 신경을 써보시면 어떨까요.
묘사의 식상함이란, 교과서적이고 상투적인 표현을 의미하는 것 같군요.
딱딱하고 쓰기에 따라선 정말 재미없는 말투지만, 그건 어찌보면 기본이고
내공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는 문체라 생각됩니다.
글 속에서의 실험은 자기 실력을 키우는 방법인거죠.
그런데 풀메탈을 읽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여기서는 비교적 효과적으로 전달되고 있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연마중이시라면 단어나 문장 구성과 배치에 조금 더 신경을 써보시면 어떨까요.
묘사의 식상함이란, 교과서적이고 상투적인 표현을 의미하는 것 같군요.
딱딱하고 쓰기에 따라선 정말 재미없는 말투지만, 그건 어찌보면 기본이고
내공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는 문체라 생각됩니다.
막혔을땐 막국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