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의 폭풍 - 글 : 사이클론(Cyclon)
글 수 65
놀란 토끼눈을 하고 입을 쩍 벌린채 허공으로 떠오른 전차들을 바라보던 미군들이 정신을 차린것은 적의 전차들이 강을 완전히 뛰어넘은뒤 안정된 착지를 위해 로켓엔진을 역분사함과 동시였다. 포물선을 그리며 고속으로 떨어져 내리던 전차들은 로켓엔진이 다시 점화되고 압축가스를 뿜으며 착지속도를 감소시키며 천천히 지면에 내려 앉았다. 그리고 나서, 제일 처음에 착륙한 전차는 대뜸 포탑을 돌려 정신을 차리고 막 포격을 가하려던 미군 M1A1전차를 박살내버렸다.
"제프!! 머리 숙여!"
케리는 대뜸 멍한 표정으로 적 전차를 노려보는 자신의 부사수-예의 그 흑인병사-를 뒤통수를 붙잡고 땅바닥에 밀착시켰다. 두사람이 엎드림과 동시에 착지한 적 전차의 포탑 상면에 붙어있던 기관총이 회전하더니 어느 한 지점을 향해 녹색의 전기펄스탄을 무수하게 쏟아내었고 탄에 명중당한 병사들은 경련을 일으키면서 숨이 끊어졌다. 케리는 자신들의 전차-흔히 3세대 전차라고 부르는-와는 달리 기관총(?)이 혼자서 움직이며 녹색빛을 내는 전기덩어리를 쏘는것을 보며 이를 악물었다. 분명 저 기관총은 전차장이 포탑 내부에서 조종하는것이 틀림없었다.
"제길..!! 저놈들 전차는 4세대 이상이라는 소리군..!!"
적과의 거리는 어느덧 1Km 미만까지 좁혀져 버렸다. 그리고 재앙이 시작되었다.
좀 전까지만 해도 녹색의 전기펄스탄만 쏘아대던 전차의 공축기관총이 작동하기 시작했다.(정확하게는 공축 코일건이었지만) 휘파람 소리와 비슷한, 그러나 그것보다 몇배는 날카로운소음이 연속적으로 들리기 시작하면서, 주위의 모든것이 산산조각나기 시작했다.
황급히 엎드리려던 병사의 머리가 적탄에 맞아 폭발하듯 산산조각났지만 그것으로도 모자란듯 총탄은 병사의 뒤에서 도망칠 준비를 하려던 브래들리 장갑차의 전면장갑을 가볍게 뚫고 후면장갑까지 뚫은뒤 땅바닥에 먼지를 일으키며 처박혔다. 장갑차의 관통당한 부위는 움푹 파여져 있어 충동당시의 어마어마한 에너지를 연상시킬수 있었다. 적탄 수십여발을 얻어맏고 완전히 걸레가 되어버린 M1전차 하나가 탄약유폭으로 폭발하며 포탑을 허공으로 내 던졌고 잠시 비행하다 떨어진 포탑에 깔린 미군병사 셋이 비명을 지르며 버둥거렸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근처의 자연물들의 파손상태가 심각했다. 숲은 거의 초토화되었고 바위도 산산조각으로 흩어진게 많았다. 대부분이 빗나간걸까..? 사실 목표를 맞추지 못한 총탄은 없었다. 900m밖에 안되는 거리에서 마하 3으로 날아오는 총탄을 피할수 있는 병사들은 아무도 없었다. 그러나, 목표를 관통하고, 날아가 근처의 자연물들을 사정없이 부숴대는 총탄들은, 언뜻보기엔 빗나가는듯한 인상을 주었지만...
단 4대의 H-1 전차는 주포 옆에 장착된 공축 코일건만으로 미군 진지를 쑥대밭으로 만들며 돌아다녔다. 그러나 분당 3700발로 발사하는 H-1 전차의 7.62mm 대전차용 코일건의 탄은 단 5분만에 완전히 동이 나 버렸다. 그제서야 H-1전차 네대는 주포를 가동시키며 먹이를 찾아 돌아다녔다. 포탑 상부에 붙은 1.7A,940V 개틀링 펄스건은 쉴새없이 움직이며 도망치는 병사들의 뒤통수에 전기탄을 쏟아부었다.
"케..케리상병님!! 우,우...리도 도망쳐야하는거 아닙니까?"
자신들에게 다가오는 거대한 전차를 보며 겁에 질린 제프가 더듬거렸다. 그러나 케리는 인상을 찡그리며 그의 뒤통수만을 꾸욱 눌렀을 뿐이다. 그 역시 조금전의 적군전차의 코일건 사격에 박살나는 동료들을 보며 공포에 질린상태였지만, 지금 움직였다간 저 전기탄에 맞고 경련을 일으키며 천천히 죽어가야한다는 사실을 빠르게 깨닫고는 자신들이 숨어있는 참호에서 나오지 않고 가만히 있었다. 다행히도, 적 전차는 그들을 지나쳐 다른 목표를 찾기 시작했다. 천천히 움직이는 적 전차의 뒤통수를 바라보며 케리가 말했다.
"제프, 우린 여기서 쥐죽은듯 꼼짝않고 가만히 있는거다, 안그러면 죽어."
그러나, 제프는 그 말을 들을 새도 없었다. 다시 저편의 옐로스톤 강을, 아까외 같은 방식으로 점프해서 뛰어넘는 4대의 기갑차량을 보았기 때문이었다. H-3 보병전투차. H-1과 마찬가지로 점프젯을 사용해 강을 뛰어넘은 기갑차량의 이름이었다. 잠시간의 비행을 끝마치고, 역추진 로켓으로 지면에 안전하게 내려앉은 4대의 보병전투차들은 무시무시한 속도로 도망치는 미군 전차부대를 뒤쫒았다.
<게일리오니아력 4369년 9월 8일 이계, 제 1점령지근교 강. [미 동부 표준시] 12:15>
(서기 2010년 9월 7일 옐로스톤 강 북쪽 도로[미 동부 표준시] 12:15)
4대의 H-3 보병전투차량들이 2200마력의 엔진의 힘을 빌어 시속 140Km라는, 무시무시한 속도를 내며 도망치는 미군 M1A1전차대를 추격하기 시작했다. 거리는 약 8Km. 이미 보병전투차량들은 미군들을 거의 다 따라잡아가고 있었다. M1 전차의 최대속력이 70Km가 채 안되는것을 감안할때 따라잡히는것은 시간문제였다. 느긋한 얼굴로 차장용 조준기를 바라보던 차장 한명은 가장 후미의 적 전차와의 거리가 6Km 안으로 좁혀지자 잡고있던 조종간의 방아쇠를 당기며 소리쳤다.
"전 단차는 대전차 미사일 자율발사! 놈들을 박멸한다!"
H-3의 포탑 윗부분에 돌출되어있던 대전치 미사일 발사기에서 ATM-6A7 대전차 미사일이 화염을 뿜으며 날아가더니 도망치던 미군전차의 뒤통수를 그대로 들이받고는 포탑을 통째로 날려버렸다. 거의 동시에 날아간 3개의 미사일 역시 여지없이 미군전차의 뒤통수를 들이받으며 그들을 죽음의 나락으로 몰아갔다. 다시한번 미사일이 발사되고 또 4대의 미군전차가 박살나며 형편없이 나뒹굴었다. 보유한 미사일을 다 쓴 H-3들은 주포로 장착된 50mm 고속활강 기관포를 사용할 생각으로 적에게 다가갔다.
그제서야 도망칠수 없음을 깨달은 14대의 미군전차들이 방향을 돌리며 발악적으로 주포를 발사했다. 그리고 그 중 한발이 운좋게도 질주하던 H-3의 전면장갑과 정면으로 충돌했다. 그러나 정작 포를 쏜 미군들은 멍청한 표정으로 자신들이 맞춘 보병전투차를 바라보았다. 분명 2Km 이내에서 쏜것임에도 불구하고 열화우라늄 탄두를 쓰는 120mm 포탄이 적과 충돌하자마자 방향을 꺾으며 공중으로 튀어올랐기 대문이었다. 한마디로, 120mm 포탄이 보병전투차의 장갑조차 뚫지 못한채 덧없이 튕겨져 나왔다는 소리다. 너무나도 황당한 현실에, 미군 전차장 하나가 해치를 열고 상체를 내민후 대공기관총을 붙들고 미친듯이 적 보병전투차에 사격을 가했다. 그냥 막무가내로 방아쇠만 당기고 있던터라 탄통에 든 탄환은 잠깐사이에 모두 소모되어버리고 탄통이 비어버리자 그는 가운데 손가락을 치켜들며 발악적으로 괴성을 질렀다.
"Fuck Damm Son of bitch!!! Fuck You Man!! Fuck Damm AssHole~!! Fuc...!!!"
그러나 그것도 잠시, 그가 타고 있던 전차에 적 보병전투차의 50mm 포탄이 작렬하면서 그의몸은 일곱조각의 고깃덩이로 나뉘며 불타는 전차 주변에 아무렇게나 널브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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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아무래도 안되겠습니다.
이번에 연재한 회들의 양이 너무 짧군요
고로.... 한편 더 들어갑니다 (-_-)
**내일부터는 진짜 하루 2연참입니다 (-_-)**
"제프!! 머리 숙여!"
케리는 대뜸 멍한 표정으로 적 전차를 노려보는 자신의 부사수-예의 그 흑인병사-를 뒤통수를 붙잡고 땅바닥에 밀착시켰다. 두사람이 엎드림과 동시에 착지한 적 전차의 포탑 상면에 붙어있던 기관총이 회전하더니 어느 한 지점을 향해 녹색의 전기펄스탄을 무수하게 쏟아내었고 탄에 명중당한 병사들은 경련을 일으키면서 숨이 끊어졌다. 케리는 자신들의 전차-흔히 3세대 전차라고 부르는-와는 달리 기관총(?)이 혼자서 움직이며 녹색빛을 내는 전기덩어리를 쏘는것을 보며 이를 악물었다. 분명 저 기관총은 전차장이 포탑 내부에서 조종하는것이 틀림없었다.
"제길..!! 저놈들 전차는 4세대 이상이라는 소리군..!!"
적과의 거리는 어느덧 1Km 미만까지 좁혀져 버렸다. 그리고 재앙이 시작되었다.
좀 전까지만 해도 녹색의 전기펄스탄만 쏘아대던 전차의 공축기관총이 작동하기 시작했다.(정확하게는 공축 코일건이었지만) 휘파람 소리와 비슷한, 그러나 그것보다 몇배는 날카로운소음이 연속적으로 들리기 시작하면서, 주위의 모든것이 산산조각나기 시작했다.
황급히 엎드리려던 병사의 머리가 적탄에 맞아 폭발하듯 산산조각났지만 그것으로도 모자란듯 총탄은 병사의 뒤에서 도망칠 준비를 하려던 브래들리 장갑차의 전면장갑을 가볍게 뚫고 후면장갑까지 뚫은뒤 땅바닥에 먼지를 일으키며 처박혔다. 장갑차의 관통당한 부위는 움푹 파여져 있어 충동당시의 어마어마한 에너지를 연상시킬수 있었다. 적탄 수십여발을 얻어맏고 완전히 걸레가 되어버린 M1전차 하나가 탄약유폭으로 폭발하며 포탑을 허공으로 내 던졌고 잠시 비행하다 떨어진 포탑에 깔린 미군병사 셋이 비명을 지르며 버둥거렸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근처의 자연물들의 파손상태가 심각했다. 숲은 거의 초토화되었고 바위도 산산조각으로 흩어진게 많았다. 대부분이 빗나간걸까..? 사실 목표를 맞추지 못한 총탄은 없었다. 900m밖에 안되는 거리에서 마하 3으로 날아오는 총탄을 피할수 있는 병사들은 아무도 없었다. 그러나, 목표를 관통하고, 날아가 근처의 자연물들을 사정없이 부숴대는 총탄들은, 언뜻보기엔 빗나가는듯한 인상을 주었지만...
단 4대의 H-1 전차는 주포 옆에 장착된 공축 코일건만으로 미군 진지를 쑥대밭으로 만들며 돌아다녔다. 그러나 분당 3700발로 발사하는 H-1 전차의 7.62mm 대전차용 코일건의 탄은 단 5분만에 완전히 동이 나 버렸다. 그제서야 H-1전차 네대는 주포를 가동시키며 먹이를 찾아 돌아다녔다. 포탑 상부에 붙은 1.7A,940V 개틀링 펄스건은 쉴새없이 움직이며 도망치는 병사들의 뒤통수에 전기탄을 쏟아부었다.
"케..케리상병님!! 우,우...리도 도망쳐야하는거 아닙니까?"
자신들에게 다가오는 거대한 전차를 보며 겁에 질린 제프가 더듬거렸다. 그러나 케리는 인상을 찡그리며 그의 뒤통수만을 꾸욱 눌렀을 뿐이다. 그 역시 조금전의 적군전차의 코일건 사격에 박살나는 동료들을 보며 공포에 질린상태였지만, 지금 움직였다간 저 전기탄에 맞고 경련을 일으키며 천천히 죽어가야한다는 사실을 빠르게 깨닫고는 자신들이 숨어있는 참호에서 나오지 않고 가만히 있었다. 다행히도, 적 전차는 그들을 지나쳐 다른 목표를 찾기 시작했다. 천천히 움직이는 적 전차의 뒤통수를 바라보며 케리가 말했다.
"제프, 우린 여기서 쥐죽은듯 꼼짝않고 가만히 있는거다, 안그러면 죽어."
그러나, 제프는 그 말을 들을 새도 없었다. 다시 저편의 옐로스톤 강을, 아까외 같은 방식으로 점프해서 뛰어넘는 4대의 기갑차량을 보았기 때문이었다. H-3 보병전투차. H-1과 마찬가지로 점프젯을 사용해 강을 뛰어넘은 기갑차량의 이름이었다. 잠시간의 비행을 끝마치고, 역추진 로켓으로 지면에 안전하게 내려앉은 4대의 보병전투차들은 무시무시한 속도로 도망치는 미군 전차부대를 뒤쫒았다.
<게일리오니아력 4369년 9월 8일 이계, 제 1점령지근교 강. [미 동부 표준시] 12:15>
(서기 2010년 9월 7일 옐로스톤 강 북쪽 도로[미 동부 표준시] 12:15)
4대의 H-3 보병전투차량들이 2200마력의 엔진의 힘을 빌어 시속 140Km라는, 무시무시한 속도를 내며 도망치는 미군 M1A1전차대를 추격하기 시작했다. 거리는 약 8Km. 이미 보병전투차량들은 미군들을 거의 다 따라잡아가고 있었다. M1 전차의 최대속력이 70Km가 채 안되는것을 감안할때 따라잡히는것은 시간문제였다. 느긋한 얼굴로 차장용 조준기를 바라보던 차장 한명은 가장 후미의 적 전차와의 거리가 6Km 안으로 좁혀지자 잡고있던 조종간의 방아쇠를 당기며 소리쳤다.
"전 단차는 대전차 미사일 자율발사! 놈들을 박멸한다!"
H-3의 포탑 윗부분에 돌출되어있던 대전치 미사일 발사기에서 ATM-6A7 대전차 미사일이 화염을 뿜으며 날아가더니 도망치던 미군전차의 뒤통수를 그대로 들이받고는 포탑을 통째로 날려버렸다. 거의 동시에 날아간 3개의 미사일 역시 여지없이 미군전차의 뒤통수를 들이받으며 그들을 죽음의 나락으로 몰아갔다. 다시한번 미사일이 발사되고 또 4대의 미군전차가 박살나며 형편없이 나뒹굴었다. 보유한 미사일을 다 쓴 H-3들은 주포로 장착된 50mm 고속활강 기관포를 사용할 생각으로 적에게 다가갔다.
그제서야 도망칠수 없음을 깨달은 14대의 미군전차들이 방향을 돌리며 발악적으로 주포를 발사했다. 그리고 그 중 한발이 운좋게도 질주하던 H-3의 전면장갑과 정면으로 충돌했다. 그러나 정작 포를 쏜 미군들은 멍청한 표정으로 자신들이 맞춘 보병전투차를 바라보았다. 분명 2Km 이내에서 쏜것임에도 불구하고 열화우라늄 탄두를 쓰는 120mm 포탄이 적과 충돌하자마자 방향을 꺾으며 공중으로 튀어올랐기 대문이었다. 한마디로, 120mm 포탄이 보병전투차의 장갑조차 뚫지 못한채 덧없이 튕겨져 나왔다는 소리다. 너무나도 황당한 현실에, 미군 전차장 하나가 해치를 열고 상체를 내민후 대공기관총을 붙들고 미친듯이 적 보병전투차에 사격을 가했다. 그냥 막무가내로 방아쇠만 당기고 있던터라 탄통에 든 탄환은 잠깐사이에 모두 소모되어버리고 탄통이 비어버리자 그는 가운데 손가락을 치켜들며 발악적으로 괴성을 질렀다.
"Fuck Damm Son of bitch!!! Fuck You Man!! Fuck Damm AssHole~!! Fuc...!!!"
그러나 그것도 잠시, 그가 타고 있던 전차에 적 보병전투차의 50mm 포탄이 작렬하면서 그의몸은 일곱조각의 고깃덩이로 나뉘며 불타는 전차 주변에 아무렇게나 널브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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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아무래도 안되겠습니다.
이번에 연재한 회들의 양이 너무 짧군요
고로.... 한편 더 들어갑니다 (-_-)
**내일부터는 진짜 하루 2연참입니다 (-_-)**
게이츠 Ver. 2.0 작업중.... 언제 끝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