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의 폭풍 - 글 : 사이클론(Cyclon)
글 수 65
<서기 2010년 8월 13일 '아마존2' 정글(가칭) 이계 표준시 10:24>
'한나라'부대 해병 2중대 소속 최학규 병장은 캠프 [콜럼버스] 내부에 건설되어있던 내무반에 드러누워 시체놀이를 하고있었다. 그의 후임병들 역시 전부 큰 대자로 내무반에 드러누워 하엄없이 코를 골면서 아예 퍼질러 자고있었다. 최학규는 내무반 창문 너머로 보이는 푸른 하늘을 바라보며 한숨을 푸욱 내 쉬었다. 밖에 보이는 풍경은 낮익었지만 결코 자신의 세상이 아니었다. 자신은 한사코 싫었지만 결국 자신이 그렇게 부르짖던 '똥구멍'안으로 들어와버렸다.
'이것 참.. 황당해서.. 어쩌다가 이런일을 겪는거야.. 제기랄.'
"후우---"
최학규는 맥없이 한숨소리만 푸욱 내 쉬며 내무반 바닥에 드러누운채 움직일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지금은 완전한 대기상태였다. 시차적응의 시간인 것이었다.
캠프 [콜럼버스]는 이미 1년전에 완공된 상태였다. 결국 최소한 1년 반 정도 전부터 차원이동 게이트를 만들어내었다는 소리였던것이다. 총 건설면적은 14.8 제곱 킬로미터, 도저히 설명조차 할수 없을만큼 어마어마한 규모의 기지였다. 이미 그곳에는 장갑형 험비를 비롯해서 갖가지 차량과 무기들이 그득히 준비되어있었고 군인 14만명을 수용할수있는 부대 시설까지 갖추어진 상태였다. 그리고 기지 한 구석에는 석유 시추장치가 분해된 상태로 차곡차곡 대기중이었다. 이게에 설치된 기지를 처음으로 와보는 미군들이나 이곳으로 아예 처음 투입되는 한국군들은 이 엄청난 규모의 기지에 어안이 벙벙해 한동안 멍한 표정을 짓게 만들기 충분했다,
"젠장.. 따분하고 잠도 안오고 제기럴."
최학규는 계속 꿈틀대다 결국 고이 모셔둔 군장을 뒤져 꼬불쳐놓았던 건빵봉지를 뜯더니 투덜거리면서 우적우적 먹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 순간 갑자기 내무반 문이 벌컥 열리면서 부대장 이광인 대위가 들이닥쳤다. 놀란 최학규의 목에 삼키다 만 건빵이 걸렸고 그의 얼굴색이 시벌겋게 변하기 시작했다. 건빵을 먹고있던 부하가 갑자기 놀랐던지 건빵이 목에 걸려 켈룩거리는것을 보고 놀란 이 대위는 최학규의 등을 펑펑 두드렸고 잠시후 최학규는 목에 걸린 건빵을 뱉아낼 수 있었다.
"괜찮나 최 병장?"
그러나 최 병장은 이 대령의 물음을 무시하곤 냅다 일어나 거수경례를 붙이며 소리질렀다.
"병장 최학규!! 추태를 보여드려 죄송합니다!!"
갑자기 들이닥친 부대장과 최학규의 고함소리에 퍼질러 자던 다른 분대원들도 냅다 일어나 거수경례를 붙였다. 이 대위가 실소를 머금으며 그들에게 거수경례를 붙였고 그제서야 그들은 손을 내렸다. 이광인 대령이 입을열었다.
"자,자 여긴 한국이 아니야. 그냥 편하게 지내자구. 딱딱하게 굴면 자네들도 재미없을거 아냐. 아무래도 재미없는 괴상한 땅인데 말이야. 오늘처럼 이렇게 땡고함 안질러도 되니까 편하게 있자구. 자, 모두 착석한다. 열맞출필요 없으니 그냥 편한대로 앉아."
그의 말에 분대원들이 주춤주춤 하면서도 바닥에 털썩 주저앉기 시작했다. 최학규 역시 눈치를 슬금슬금 보다가 이 대령이 앉으라는 시늉을 하자 그도 그 자리에 털썩 주저앉았다. 분대원들이 모두 앉자 이 대령이 임무설명을 하기 시작했다.
"자, 작전 시작이다. 여기서부터 85Km정도 떨어진 마을을 공격하라는 명령이 떨어졌다. 어이 거기 자네. 그래 자네말이야 김..용헌.. 아니 김용현이군 미안하네, 상병. 자리에 앉게"
작전 시작이라는 말에 황급히 일어나 군장을 꾸리던 김용현이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으며 자기자리에 가서 앉았다. 이광인이 마저 입을열었다.
"그러나 이번 공격임무는 오직 미 육군과 미 해병대가 맞는다. 우리는 그저 전투 종료후 포병과 K-9자주포를 호위하며 그 마을로 가라는 명령이야. 그 마을을 쓸어버리고 그곳에 포대진지를 구축하려 한다더군. 고로 우리가 출발할 시각은 11시 30분이다. 미군들은 벌써 출발 했다더군. 그동안 다들 푹 자도록 해. 그럼 한시간 뒤에 보자 제군들."
이광인 대위는 이 말만을 남기곤 내무반을 나가버렸고 분대원들은 다시 자리에 누워 잠을 청했다. 오직 최학규만이 멍한표정으로 앉아서 내무반에 걸린 시계를 바라볼 뿐이었다.
10시 32분이었다.
'왜 미군들이 직접 가서 공격을 하지? 국군 K-9으로 흔적도없이 날려버리는게 더 낫지 않을까? 하여간 양놈들 생각을 알수가 없어요.'
최학규의 머릿속에는 이런 의문이 떠오르고 있었다.
*
<게일리오니아력 4369년 8월 6일 프라이언트 정글:루이센트 마을. 10:25>
"찰리!! 6시방향에 괴물자식 둘!!"
"OK! Sir!! Yee~ha!! Die~ Monster!!"
굉음과 함께 M1A2전차를 보고 황급히 도망가던 오크족 전사 하나가 공축기관총을 얻어맞고는 붉은액체를 내뿜는 걸레조각이 되며 쓰러졌다. 다른 오크는 왼쪽 어깨가 완전히 박살나 외팔이가 된 상태로 수풀속으로 사라져 버렸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죽어버릴듯 했다. 신이 날대로 난 포수 찰리는 연신 환호성을 지르며 마을 곳곳에 고폭탄 사격을 가하기 시작했다. 목조건물들이 산산조각나며 사방으로 파편을 흩뿌렸다.
M1A2전차 2대, M2A3브래들리 장갑차 2대와 장갑차 하차조원인 기계화 보병사단 소속 미 해병 1개분대가 조용하고 한적했던 오크마을을 초토화 시켜버린것은 고작 16분정도였다. 마을 곳곳이 불타고 있었고 여기저기에 오크들의 시체가 널브러져있었다. 남녀노소 구분없이 오직 '괴물'이라고 치부하며 오크들을 몰살시켜버린 공격조는 전리품을 가져간다며 마을 곳곳을 뒤져 그네들의 병장기나 장신구들을 챙기기 시작했다. 미군의 공격때 밖에 있지않아 화를 면했던 다른 오크들 역시 집안에 숨어있다 숨어있던 그 자세 그대로 M16A2소총에 벌집이 되어 쓰러졌다.
그러나 수풀속에 숨어서 광란의 살육현장을 보고있던 눈 두개가 있었다. 그 두개의 눈은 곧 그 자리를 피해 V-60 고기동 사륜자동차에 올라탄 후 정신없이 어디론가로 달려갔다.
*
<게일리오니아력 4369년 8월 6일 프라이언트 정글:케렌 마을. 11:15>
"꺼억~ 자알 먹었습니다."
루크는 든든해진 배를 두드리며 씨익 웃었다. 확실히 '케렌마을 최고의 요리사'라고 불릴만큼의 대단한 음식솜씨였다. 케이렌은 식탁앞에서 배를 두드리며 씨익 웃는 루크를 보며 피식 웃으며 그에게 말을 걸었다.
"그런데 말이지 루크, 너 여기 언제까지 있을거냐?"
"글쎄... 원래대로라면 내년이면 근무가 끝나겠지만.. 한 5년정도 여기 더 있고 싶은걸?"
루크의 대꾸에 루에나가 웃으며 그의 말을 받았다.
"와.. 그렇게만 되면 제가 맨날 아침을 대접해 드리죠. 루크씨가 동네 아이들한테 인기 많은거 아시죠?
"에..? 그렇나요..? 하하..!!"
루크와 케이렌 루에나는 만면에 미소를 띈채로 신나게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멀리서부터 들려오는 V-60 사륜구동차의 굉음소리가 들려오자 셋은 이야기를 멈추고 밖을 내다보았다. 검은 머리칼의 청년 하나가 V-60의 운전대를 잡고 이곳으로 빠르게 다가오고있었는데. 그런 그의 옆좌석에는 피투성이가 된 오크족 한명이 앉아있었다. 셋은 당황하며 재빨리 집 밖으로 나왔고 V-60는 그들의 앞에 멈추었다.
"아...아니..? 어떻게된거야 켈리..? 무슨일인데..?
루크가 피투성이의 오크남성을 끌어내고 케이렌이 응급처치를 하고있을때. 흑발의 청년-루크의 동료 켈리-는 다급하게 말했다.
"루이센트마을이.. 루이센트마을이.. 공격당하고 있어!!"
"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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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부대 해병 2중대 소속 최학규 병장은 캠프 [콜럼버스] 내부에 건설되어있던 내무반에 드러누워 시체놀이를 하고있었다. 그의 후임병들 역시 전부 큰 대자로 내무반에 드러누워 하엄없이 코를 골면서 아예 퍼질러 자고있었다. 최학규는 내무반 창문 너머로 보이는 푸른 하늘을 바라보며 한숨을 푸욱 내 쉬었다. 밖에 보이는 풍경은 낮익었지만 결코 자신의 세상이 아니었다. 자신은 한사코 싫었지만 결국 자신이 그렇게 부르짖던 '똥구멍'안으로 들어와버렸다.
'이것 참.. 황당해서.. 어쩌다가 이런일을 겪는거야.. 제기랄.'
"후우---"
최학규는 맥없이 한숨소리만 푸욱 내 쉬며 내무반 바닥에 드러누운채 움직일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지금은 완전한 대기상태였다. 시차적응의 시간인 것이었다.
캠프 [콜럼버스]는 이미 1년전에 완공된 상태였다. 결국 최소한 1년 반 정도 전부터 차원이동 게이트를 만들어내었다는 소리였던것이다. 총 건설면적은 14.8 제곱 킬로미터, 도저히 설명조차 할수 없을만큼 어마어마한 규모의 기지였다. 이미 그곳에는 장갑형 험비를 비롯해서 갖가지 차량과 무기들이 그득히 준비되어있었고 군인 14만명을 수용할수있는 부대 시설까지 갖추어진 상태였다. 그리고 기지 한 구석에는 석유 시추장치가 분해된 상태로 차곡차곡 대기중이었다. 이게에 설치된 기지를 처음으로 와보는 미군들이나 이곳으로 아예 처음 투입되는 한국군들은 이 엄청난 규모의 기지에 어안이 벙벙해 한동안 멍한 표정을 짓게 만들기 충분했다,
"젠장.. 따분하고 잠도 안오고 제기럴."
최학규는 계속 꿈틀대다 결국 고이 모셔둔 군장을 뒤져 꼬불쳐놓았던 건빵봉지를 뜯더니 투덜거리면서 우적우적 먹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 순간 갑자기 내무반 문이 벌컥 열리면서 부대장 이광인 대위가 들이닥쳤다. 놀란 최학규의 목에 삼키다 만 건빵이 걸렸고 그의 얼굴색이 시벌겋게 변하기 시작했다. 건빵을 먹고있던 부하가 갑자기 놀랐던지 건빵이 목에 걸려 켈룩거리는것을 보고 놀란 이 대위는 최학규의 등을 펑펑 두드렸고 잠시후 최학규는 목에 걸린 건빵을 뱉아낼 수 있었다.
"괜찮나 최 병장?"
그러나 최 병장은 이 대령의 물음을 무시하곤 냅다 일어나 거수경례를 붙이며 소리질렀다.
"병장 최학규!! 추태를 보여드려 죄송합니다!!"
갑자기 들이닥친 부대장과 최학규의 고함소리에 퍼질러 자던 다른 분대원들도 냅다 일어나 거수경례를 붙였다. 이 대위가 실소를 머금으며 그들에게 거수경례를 붙였고 그제서야 그들은 손을 내렸다. 이광인 대령이 입을열었다.
"자,자 여긴 한국이 아니야. 그냥 편하게 지내자구. 딱딱하게 굴면 자네들도 재미없을거 아냐. 아무래도 재미없는 괴상한 땅인데 말이야. 오늘처럼 이렇게 땡고함 안질러도 되니까 편하게 있자구. 자, 모두 착석한다. 열맞출필요 없으니 그냥 편한대로 앉아."
그의 말에 분대원들이 주춤주춤 하면서도 바닥에 털썩 주저앉기 시작했다. 최학규 역시 눈치를 슬금슬금 보다가 이 대령이 앉으라는 시늉을 하자 그도 그 자리에 털썩 주저앉았다. 분대원들이 모두 앉자 이 대령이 임무설명을 하기 시작했다.
"자, 작전 시작이다. 여기서부터 85Km정도 떨어진 마을을 공격하라는 명령이 떨어졌다. 어이 거기 자네. 그래 자네말이야 김..용헌.. 아니 김용현이군 미안하네, 상병. 자리에 앉게"
작전 시작이라는 말에 황급히 일어나 군장을 꾸리던 김용현이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으며 자기자리에 가서 앉았다. 이광인이 마저 입을열었다.
"그러나 이번 공격임무는 오직 미 육군과 미 해병대가 맞는다. 우리는 그저 전투 종료후 포병과 K-9자주포를 호위하며 그 마을로 가라는 명령이야. 그 마을을 쓸어버리고 그곳에 포대진지를 구축하려 한다더군. 고로 우리가 출발할 시각은 11시 30분이다. 미군들은 벌써 출발 했다더군. 그동안 다들 푹 자도록 해. 그럼 한시간 뒤에 보자 제군들."
이광인 대위는 이 말만을 남기곤 내무반을 나가버렸고 분대원들은 다시 자리에 누워 잠을 청했다. 오직 최학규만이 멍한표정으로 앉아서 내무반에 걸린 시계를 바라볼 뿐이었다.
10시 32분이었다.
'왜 미군들이 직접 가서 공격을 하지? 국군 K-9으로 흔적도없이 날려버리는게 더 낫지 않을까? 하여간 양놈들 생각을 알수가 없어요.'
최학규의 머릿속에는 이런 의문이 떠오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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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일리오니아력 4369년 8월 6일 프라이언트 정글:루이센트 마을. 10:25>
"찰리!! 6시방향에 괴물자식 둘!!"
"OK! Sir!! Yee~ha!! Die~ Monster!!"
굉음과 함께 M1A2전차를 보고 황급히 도망가던 오크족 전사 하나가 공축기관총을 얻어맞고는 붉은액체를 내뿜는 걸레조각이 되며 쓰러졌다. 다른 오크는 왼쪽 어깨가 완전히 박살나 외팔이가 된 상태로 수풀속으로 사라져 버렸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죽어버릴듯 했다. 신이 날대로 난 포수 찰리는 연신 환호성을 지르며 마을 곳곳에 고폭탄 사격을 가하기 시작했다. 목조건물들이 산산조각나며 사방으로 파편을 흩뿌렸다.
M1A2전차 2대, M2A3브래들리 장갑차 2대와 장갑차 하차조원인 기계화 보병사단 소속 미 해병 1개분대가 조용하고 한적했던 오크마을을 초토화 시켜버린것은 고작 16분정도였다. 마을 곳곳이 불타고 있었고 여기저기에 오크들의 시체가 널브러져있었다. 남녀노소 구분없이 오직 '괴물'이라고 치부하며 오크들을 몰살시켜버린 공격조는 전리품을 가져간다며 마을 곳곳을 뒤져 그네들의 병장기나 장신구들을 챙기기 시작했다. 미군의 공격때 밖에 있지않아 화를 면했던 다른 오크들 역시 집안에 숨어있다 숨어있던 그 자세 그대로 M16A2소총에 벌집이 되어 쓰러졌다.
그러나 수풀속에 숨어서 광란의 살육현장을 보고있던 눈 두개가 있었다. 그 두개의 눈은 곧 그 자리를 피해 V-60 고기동 사륜자동차에 올라탄 후 정신없이 어디론가로 달려갔다.
*
<게일리오니아력 4369년 8월 6일 프라이언트 정글:케렌 마을. 11:15>
"꺼억~ 자알 먹었습니다."
루크는 든든해진 배를 두드리며 씨익 웃었다. 확실히 '케렌마을 최고의 요리사'라고 불릴만큼의 대단한 음식솜씨였다. 케이렌은 식탁앞에서 배를 두드리며 씨익 웃는 루크를 보며 피식 웃으며 그에게 말을 걸었다.
"그런데 말이지 루크, 너 여기 언제까지 있을거냐?"
"글쎄... 원래대로라면 내년이면 근무가 끝나겠지만.. 한 5년정도 여기 더 있고 싶은걸?"
루크의 대꾸에 루에나가 웃으며 그의 말을 받았다.
"와.. 그렇게만 되면 제가 맨날 아침을 대접해 드리죠. 루크씨가 동네 아이들한테 인기 많은거 아시죠?
"에..? 그렇나요..? 하하..!!"
루크와 케이렌 루에나는 만면에 미소를 띈채로 신나게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멀리서부터 들려오는 V-60 사륜구동차의 굉음소리가 들려오자 셋은 이야기를 멈추고 밖을 내다보았다. 검은 머리칼의 청년 하나가 V-60의 운전대를 잡고 이곳으로 빠르게 다가오고있었는데. 그런 그의 옆좌석에는 피투성이가 된 오크족 한명이 앉아있었다. 셋은 당황하며 재빨리 집 밖으로 나왔고 V-60는 그들의 앞에 멈추었다.
"아...아니..? 어떻게된거야 켈리..? 무슨일인데..?
루크가 피투성이의 오크남성을 끌어내고 케이렌이 응급처치를 하고있을때. 흑발의 청년-루크의 동료 켈리-는 다급하게 말했다.
"루이센트마을이.. 루이센트마을이.. 공격당하고 있어!!"
"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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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츠 Ver. 2.0 작업중.... 언제 끝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