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테크 클랜의 황혼 - 번역 : ClanKhan(cardova)
메크워리어, 메크커멘더 등으로 잘 알려진 배틀테크 세계관의 소설.
게임 메크워리어 3와 메크커멘더 1의 무대가 된 클랜과 이너스피어의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게임 메크워리어 3와 메크커멘더 1의 무대가 된 클랜과 이너스피어의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글 수 167
. 무덤의 맹약 #005 제 3장
BATTLETECH : Twilight of the Clans II - Grave Covenant -
Michael A.Stackpole
배틀테크 : 클랜의 황혼기 2 -무덤의 맹약-
마이클 A. 스택폴 작. cardova 번역
3058년 10월 1일
라이란 연맹 , 도나갈 구역
사카드 행성 사카드 시
삼합회의 비프로스트 홀
호히로 쿠리타의 움직임을 주시하며 빅터 스타이너-다비온은 호흡을 멈췄다.
드라코니스 연맹의 후계자 호히로는 관저 내에 있던 무도관의 한 가운데서 정좌한 채 있었고 그의 칼과 칼집은 무도관 한 가운데
그의 앞에 있었다. 마지막 호흡을 가다듬는 듯, 호히로의 어깨가 몇 번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었다.
순간, 빅터가 호히로의 몸이 벌떡 일어섰다고 느낄 즘, 뭔가 번쩍하더니 호히로의 오른쪽에 사람 높이 정도로 매달려 있던 헬륨 풍선 한 개가
산산히 터졌다. 호히로의 몸이 회전하면서 그의 주위에 있던 풍선들은 요란한 소리를 내며 터졌고, 최후의 검선이 지나간 나무터기가
두 개로 잘릴 즘, 모건 하섹-다비온은 그의 앞에 엄청난 공기의 압력을 느꼈다.
잘린 나무터기 한 개가 벽에 부딪힌 후 데굴데굴 굴러가더니 빅터의 오른발 앞에 멈췄다. 오른발 앞에 놓인 나무터기를 보면서 빅터는
절단면의 깨끗함에 내신 감탄사를 내뱇었다.
" 멋져. 정말 멋져. "
호히로는 그의 갈색 눈가를 부드럽게 미소지으며, 응답했다.
" 아리가도. 빅터사마.이제 당신 차례요."
그 말에 빅터는 움찔했다.
" 이봐. 호히로. 네 움직임을 내가 따라갈 수 있을 리가 없잖아. "
" 이봐 빅터. 힘내. 할 수 있다구. 이대로 '용의 후계자'가 우월하다는 것을 보고만 있을 거야?
가슴 높이의 초록색 풍선을 들고 있던 카이 알라드 랴오가 웃으며 말했다.
" 하지만, 그는 나보다 이것에 더 오랜 시간을 수련했다고. 그의 게임이니 난 당연히 질 수 밖에 없잖아. "
그 말에 붉은 풍선을 들고 있던 한 남자가 빅터의 말을 되받았다.
" 지적해서 죄송합니다만, 각하. 각하께서는 각하의 '게임'인 복싱에서 그를 이기셨잖습니까. "
" 괜한 말을 하는군. 제리 ."
투덜대면서 빅터는 마지못해 무도관 앞으로 걸어나왔다.
" 이봐 제리. 그 우스운 풍선을 들고 있는 대신에, 몸 어딘가에 X 표시를 그려놓지 그러나?
그래 그 턱수염에 X 표시를 그려놓지 그래 ? 풍선은 터트리지 못할 지라도, 내 실력이라면 아마 그 X 표시를 벨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야. "
그 말에 제리는 풍선을 들고 있던 손을 내리며 뒤로 물러섰다.
" 잘 알겠습니다. 각하. 하지만 이 수염으로 말할 것 같으면 변장용으로 최적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 각하의 여동생이신
카트리나 스타이너도 저를 알아보지 못하실 정도였으니까요. 각하의 말씀대로 뒤로 물러서겠지만, 어디까지나 각하의
실력을 믿지 못해서가 아니라, 제 턱수염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는 것을 알아주십시오. "
" 내 여동생한테 제리, 자네가 턱수염을 기르고 있다고 말이라도 해야 겠군. "
호히로와 카이 가운데 서 있는 크랜스톤에게 대꾸하며, 빅터는 무릎꿇었다.
" 그 것에 관해서는 다음에 얘기하지. 제리. "
비프로스트 홀이 주기적으로 도청 장치 여부를 조사하고 있지만, 비밀을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위치는 아니었다.
' 제리 크랜스톤이 갈렌 콕스라는 것을 카트린느가 안다면, 내가 어머니는 살해한 자를 알고 있다고 생각할 거야.
언젠가 이 사실을 알게 되겠지만, 아직은 알게 되선 안 돼. 하지만, 알게 될 경우 그녀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
잠시 후, 일어선 빅터는 주위의 풍선들의 위치를 재조정했고, 한 남자가 던져준 나무토막을 받아 자신의 앞에
세웠다. 그리고 모간 한섹 다비온에게 고개를 끄덕이면서 무술을 시작할 것임을 알려주었다.
무도관 전체에 은은하게 울려퍼지는 '유대의 노래' 를 들으며 손목의 긴장을 푼 빅터는 숨을 가다듬기 시작했다.
'내면과 외면이 하나가 되라.' 는 어구를 되새기며 호흡을 가다듬고 있던 빅터였지만, 호히로처럼 할 수 없음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었다.
' 큰 흐름에 몸을 맡겨라 .. 인가. '
끊임없이 어구를 되새기며, 빅터는 자신의 몸이 서서히 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집중되고 있음을 느꼈다.
' 지금이다.! '
재빨리 오른발을 일으킨 빅터는 자신 앞에 놓여 있던 칼집에서 칼을 빼어 오른쪽에 있던 첫 번째 풍선을 향해
번개같이 휘둘렀다. 칼의 궤적이 지난 후, 풍선은 소리와 함께 몇 개의 조각들로 흩어졌고, 빅터는 자신의
가슴팍에 흔들리고 있던 다른 풍선으로 칼의 궤도를 맞췄다.
카이가 들고 있던 초록색 풍선이 터지면서 빅터는 자신이 절반은 성공했슴을 알았다. 그리고 그는 마지막으로
호히로가 들고 있던 노란색 풍선을 향해 건재한 찌르기를 날렸다.
호히로의 감탄사와 함께 풍선이 터질 때 , 빅터의 칼은 최후의 목표였던 나무토막의 옆구리로 파고들고 있었다.
그리고 칼날이 파고들 때 쯤, 그는 자신의 호흡이 흐트러져 있음을 깨달았다.
칼날은 빅터의 바램과는 다르게 나무토막을 반쯤 절단한 째 꼼짝도 하지 않고 있었다.
빅터는 다시금 시도하기 시작했다.
풍선의 조각들을 검풍으로 휘날리면서, 짧은 기합과 함께 빅터는 칼을 휘둘렀지만, 이번에도 칼날은 나무토막
을 완전히 절단하지 못한 채로 빅터의 손에서 약간 흔들리고 있었다.
자신이 실패했음을 안 빅터는 조용히 칼을 회수에 칼집에 수납했다. 그리고 무릎을 꿇어 정좌했다.
굴욕에 가득한 채 정좌하고 있던 빅터 주위에는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잠시 후, 약하지만 강렬한 박수소리가 들려왔다. 빅터는 그것이 친구들이 위로하기 위해 친 박수라고 생각했지만,
그 박수소리는 친구들이 있던 방향에서 들리는 것이 아니었다.
' 누구지? '
고개를 들어 박수소리의 출처를 향한 빅터의 눈에 자그만 체구의 아시아인이 들어왔다.
그 남자는 무도관의 입구에 서서 박수를 계속 치고 있었다.
BATTLETECH : Twilight of the Clans II - Grave Covenant -
Michael A.Stackpole
배틀테크 : 클랜의 황혼기 2 -무덤의 맹약-
마이클 A. 스택폴 작. cardova 번역
3058년 10월 1일
라이란 연맹 , 도나갈 구역
사카드 행성 사카드 시
삼합회의 비프로스트 홀
호히로 쿠리타의 움직임을 주시하며 빅터 스타이너-다비온은 호흡을 멈췄다.
드라코니스 연맹의 후계자 호히로는 관저 내에 있던 무도관의 한 가운데서 정좌한 채 있었고 그의 칼과 칼집은 무도관 한 가운데
그의 앞에 있었다. 마지막 호흡을 가다듬는 듯, 호히로의 어깨가 몇 번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었다.
순간, 빅터가 호히로의 몸이 벌떡 일어섰다고 느낄 즘, 뭔가 번쩍하더니 호히로의 오른쪽에 사람 높이 정도로 매달려 있던 헬륨 풍선 한 개가
산산히 터졌다. 호히로의 몸이 회전하면서 그의 주위에 있던 풍선들은 요란한 소리를 내며 터졌고, 최후의 검선이 지나간 나무터기가
두 개로 잘릴 즘, 모건 하섹-다비온은 그의 앞에 엄청난 공기의 압력을 느꼈다.
잘린 나무터기 한 개가 벽에 부딪힌 후 데굴데굴 굴러가더니 빅터의 오른발 앞에 멈췄다. 오른발 앞에 놓인 나무터기를 보면서 빅터는
절단면의 깨끗함에 내신 감탄사를 내뱇었다.
" 멋져. 정말 멋져. "
호히로는 그의 갈색 눈가를 부드럽게 미소지으며, 응답했다.
" 아리가도. 빅터사마.이제 당신 차례요."
그 말에 빅터는 움찔했다.
" 이봐. 호히로. 네 움직임을 내가 따라갈 수 있을 리가 없잖아. "
" 이봐 빅터. 힘내. 할 수 있다구. 이대로 '용의 후계자'가 우월하다는 것을 보고만 있을 거야?
가슴 높이의 초록색 풍선을 들고 있던 카이 알라드 랴오가 웃으며 말했다.
" 하지만, 그는 나보다 이것에 더 오랜 시간을 수련했다고. 그의 게임이니 난 당연히 질 수 밖에 없잖아. "
그 말에 붉은 풍선을 들고 있던 한 남자가 빅터의 말을 되받았다.
" 지적해서 죄송합니다만, 각하. 각하께서는 각하의 '게임'인 복싱에서 그를 이기셨잖습니까. "
" 괜한 말을 하는군. 제리 ."
투덜대면서 빅터는 마지못해 무도관 앞으로 걸어나왔다.
" 이봐 제리. 그 우스운 풍선을 들고 있는 대신에, 몸 어딘가에 X 표시를 그려놓지 그러나?
그래 그 턱수염에 X 표시를 그려놓지 그래 ? 풍선은 터트리지 못할 지라도, 내 실력이라면 아마 그 X 표시를 벨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야. "
그 말에 제리는 풍선을 들고 있던 손을 내리며 뒤로 물러섰다.
" 잘 알겠습니다. 각하. 하지만 이 수염으로 말할 것 같으면 변장용으로 최적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 각하의 여동생이신
카트리나 스타이너도 저를 알아보지 못하실 정도였으니까요. 각하의 말씀대로 뒤로 물러서겠지만, 어디까지나 각하의
실력을 믿지 못해서가 아니라, 제 턱수염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는 것을 알아주십시오. "
" 내 여동생한테 제리, 자네가 턱수염을 기르고 있다고 말이라도 해야 겠군. "
호히로와 카이 가운데 서 있는 크랜스톤에게 대꾸하며, 빅터는 무릎꿇었다.
" 그 것에 관해서는 다음에 얘기하지. 제리. "
비프로스트 홀이 주기적으로 도청 장치 여부를 조사하고 있지만, 비밀을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위치는 아니었다.
' 제리 크랜스톤이 갈렌 콕스라는 것을 카트린느가 안다면, 내가 어머니는 살해한 자를 알고 있다고 생각할 거야.
언젠가 이 사실을 알게 되겠지만, 아직은 알게 되선 안 돼. 하지만, 알게 될 경우 그녀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
잠시 후, 일어선 빅터는 주위의 풍선들의 위치를 재조정했고, 한 남자가 던져준 나무토막을 받아 자신의 앞에
세웠다. 그리고 모간 한섹 다비온에게 고개를 끄덕이면서 무술을 시작할 것임을 알려주었다.
무도관 전체에 은은하게 울려퍼지는 '유대의 노래' 를 들으며 손목의 긴장을 푼 빅터는 숨을 가다듬기 시작했다.
'내면과 외면이 하나가 되라.' 는 어구를 되새기며 호흡을 가다듬고 있던 빅터였지만, 호히로처럼 할 수 없음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었다.
' 큰 흐름에 몸을 맡겨라 .. 인가. '
끊임없이 어구를 되새기며, 빅터는 자신의 몸이 서서히 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집중되고 있음을 느꼈다.
' 지금이다.! '
재빨리 오른발을 일으킨 빅터는 자신 앞에 놓여 있던 칼집에서 칼을 빼어 오른쪽에 있던 첫 번째 풍선을 향해
번개같이 휘둘렀다. 칼의 궤적이 지난 후, 풍선은 소리와 함께 몇 개의 조각들로 흩어졌고, 빅터는 자신의
가슴팍에 흔들리고 있던 다른 풍선으로 칼의 궤도를 맞췄다.
카이가 들고 있던 초록색 풍선이 터지면서 빅터는 자신이 절반은 성공했슴을 알았다. 그리고 그는 마지막으로
호히로가 들고 있던 노란색 풍선을 향해 건재한 찌르기를 날렸다.
호히로의 감탄사와 함께 풍선이 터질 때 , 빅터의 칼은 최후의 목표였던 나무토막의 옆구리로 파고들고 있었다.
그리고 칼날이 파고들 때 쯤, 그는 자신의 호흡이 흐트러져 있음을 깨달았다.
칼날은 빅터의 바램과는 다르게 나무토막을 반쯤 절단한 째 꼼짝도 하지 않고 있었다.
빅터는 다시금 시도하기 시작했다.
풍선의 조각들을 검풍으로 휘날리면서, 짧은 기합과 함께 빅터는 칼을 휘둘렀지만, 이번에도 칼날은 나무토막
을 완전히 절단하지 못한 채로 빅터의 손에서 약간 흔들리고 있었다.
자신이 실패했음을 안 빅터는 조용히 칼을 회수에 칼집에 수납했다. 그리고 무릎을 꿇어 정좌했다.
굴욕에 가득한 채 정좌하고 있던 빅터 주위에는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잠시 후, 약하지만 강렬한 박수소리가 들려왔다. 빅터는 그것이 친구들이 위로하기 위해 친 박수라고 생각했지만,
그 박수소리는 친구들이 있던 방향에서 들리는 것이 아니었다.
' 누구지? '
고개를 들어 박수소리의 출처를 향한 빅터의 눈에 자그만 체구의 아시아인이 들어왔다.
그 남자는 무도관의 입구에 서서 박수를 계속 치고 있었다.
그의 선조들은 과거 클랜 전쟁 시대의 유명한 클랜 전사이자 역사학자였다.
소년 시절, 역사의 중요성을 배웠던 그는, 이제 , 메크워리어'암흑기' 가 도래함에 따라,
본명을 버리고 이름을 cardova 3세로 바꾼 뒤, 과거 그의 아버지와 할아버지가 그랬듯이, 냉철한 눈과 차가운 마음으로 이너 스피어를 주시하며 역사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