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테크 클랜의 황혼 - 번역 : ClanKhan(cardova)
메크워리어, 메크커멘더 등으로 잘 알려진 배틀테크 세계관의 소설.
게임 메크워리어 3와 메크커멘더 1의 무대가 된 클랜과 이너스피어의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게임 메크워리어 3와 메크커멘더 1의 무대가 된 클랜과 이너스피어의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글 수 167
BATTLETECH : Twilight of the Clans I - EXODUS ROAD -
Blaine Lee Pardoe 작
배틀테크 : 클랜의 황혼기 1 -대이주의 길-
블레인 리 파도 작. cardova 번역
<3> 제 12장 -6
숙소 텐트 안으로 들어가려 했던 쥬디스는 트렌트가 자신에게 다가오는 것을 보고 걸음을 멈출 수 밖에 없었다.
힘든 하루였기에 수면에 대한 욕구가 어느 때보다 컸던 쥬디스였지만, 자신이 본즈마스터에게 언제나 봉사를
해야 하는 본즈맨임을 잘 알고 있었기에 그녀는 트렌트에게 말을 걸었다.
" 늦으셨네요. 스타 캡틴."
쥬디스의 인사에 트렌트는 밝은 미소를 지으며 응답했다.
" 성간 동맹 무기 저장소에 대한 내 조사가 오늘에서야 빛을 발했다. "
그 동안 쥬디스는 하이너 행성의 성간 동맹 시절 조사를 트렌트를 도우며, 컴스타에서 얻은 많은 정보들을 조언해 주고
있었다.
" 이번에야말로 그 캣 킬러라고 하는 저항군들을 물리칠 수 있을 듯 하다. "
" 비버 폴 지역이나, 키모타 지역같은 또 다른 보복 작전입니까? "
쓰디쓴 비난어린 질문이었지만, 쥬디스는 굳이 숨기려 하지 않았다.
" 스모크 재규어 클랜의 구성원이자 본즈맨인 너도 알다시피 전사들은 명령에 복종해야만 한다.
설령 잔인한 임무라도 말이야. 비버 폴 지역 작전 전, 난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상부를 설득 혹은 항의하며
작전을 중지하려 했다. 결국 난 명령에 따라야 했지만 말이다. "
" 그럼 명예는 ? "
쥬디스의 말이 끝나는 동시에, 트렌트는 쥬디스의 멱살을 움켜잡았다.
" 입을 조심해라. 본즈맨. 넌 내가 그동안 어떤 심정으로 작전에 참가했는지 모른다.
난 거기 있었다. 아무 죄 없는 이들이 죽어가던 그 곳.
아무 죄 없는 이들이 살해당했던 그 광경을 난 직접 목격했단 말이다. "
격렬한 목소리를 토하던 트렌트는 이내 쥬디스의 목을 잡고 있던 손을 놓았다.
" 이번은 다르다. 쥬디스.이번은...
우리는 그 캣 킬러들과 전투를 벌일 것이다. 전사 대 전사로서..
그리고 우리가 성공한다면 그들은 격퇴될 것이고, 보복은 중지될 것이다. "
" 전 스타 캡틴 제즈를 믿지 않습니다. "
" 신뢰는 언제나 필수 불가결하다... 쥬디스
지금부터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내 명예와 직결될 것이다. 이번 싸움에 난 그들에게 클랜으로부터는
결코 받을 수 없는 명예로운 전투를 선사해 줄 거야."
" 잘 알았습니다만, 전 다른 기술자들의 말을 들었습니다. 스타 캡틴 제즈가 당신을 미워하고 있다고요.
말하기는 미안합니다만, 베이커 절벽 지대에서의 '불평 결투' 역시 저도 들었습니다. "
" 더 이상은 아닐 거다. "
" 그 말은 그녀가 더 이상 당신을 증오하지 않는다는 것입니까? "
" 그건 나도 잘 모르겠다. 아마 네 말이 맞길 빌어야겠지.
하지만 확실한 것은 내 선견과 전사로서의 본능을 한 번 믿어보라는 거다. "
말을 마친 트렌트는 발길을 돌려 쥬디스의 시야에서 멀어져갔다.
Blaine Lee Pardoe 작
배틀테크 : 클랜의 황혼기 1 -대이주의 길-
블레인 리 파도 작. cardova 번역
<3> 제 12장 -6
숙소 텐트 안으로 들어가려 했던 쥬디스는 트렌트가 자신에게 다가오는 것을 보고 걸음을 멈출 수 밖에 없었다.
힘든 하루였기에 수면에 대한 욕구가 어느 때보다 컸던 쥬디스였지만, 자신이 본즈마스터에게 언제나 봉사를
해야 하는 본즈맨임을 잘 알고 있었기에 그녀는 트렌트에게 말을 걸었다.
" 늦으셨네요. 스타 캡틴."
쥬디스의 인사에 트렌트는 밝은 미소를 지으며 응답했다.
" 성간 동맹 무기 저장소에 대한 내 조사가 오늘에서야 빛을 발했다. "
그 동안 쥬디스는 하이너 행성의 성간 동맹 시절 조사를 트렌트를 도우며, 컴스타에서 얻은 많은 정보들을 조언해 주고
있었다.
" 이번에야말로 그 캣 킬러라고 하는 저항군들을 물리칠 수 있을 듯 하다. "
" 비버 폴 지역이나, 키모타 지역같은 또 다른 보복 작전입니까? "
쓰디쓴 비난어린 질문이었지만, 쥬디스는 굳이 숨기려 하지 않았다.
" 스모크 재규어 클랜의 구성원이자 본즈맨인 너도 알다시피 전사들은 명령에 복종해야만 한다.
설령 잔인한 임무라도 말이야. 비버 폴 지역 작전 전, 난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상부를 설득 혹은 항의하며
작전을 중지하려 했다. 결국 난 명령에 따라야 했지만 말이다. "
" 그럼 명예는 ? "
쥬디스의 말이 끝나는 동시에, 트렌트는 쥬디스의 멱살을 움켜잡았다.
" 입을 조심해라. 본즈맨. 넌 내가 그동안 어떤 심정으로 작전에 참가했는지 모른다.
난 거기 있었다. 아무 죄 없는 이들이 죽어가던 그 곳.
아무 죄 없는 이들이 살해당했던 그 광경을 난 직접 목격했단 말이다. "
격렬한 목소리를 토하던 트렌트는 이내 쥬디스의 목을 잡고 있던 손을 놓았다.
" 이번은 다르다. 쥬디스.이번은...
우리는 그 캣 킬러들과 전투를 벌일 것이다. 전사 대 전사로서..
그리고 우리가 성공한다면 그들은 격퇴될 것이고, 보복은 중지될 것이다. "
" 전 스타 캡틴 제즈를 믿지 않습니다. "
" 신뢰는 언제나 필수 불가결하다... 쥬디스
지금부터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내 명예와 직결될 것이다. 이번 싸움에 난 그들에게 클랜으로부터는
결코 받을 수 없는 명예로운 전투를 선사해 줄 거야."
" 잘 알았습니다만, 전 다른 기술자들의 말을 들었습니다. 스타 캡틴 제즈가 당신을 미워하고 있다고요.
말하기는 미안합니다만, 베이커 절벽 지대에서의 '불평 결투' 역시 저도 들었습니다. "
" 더 이상은 아닐 거다. "
" 그 말은 그녀가 더 이상 당신을 증오하지 않는다는 것입니까? "
" 그건 나도 잘 모르겠다. 아마 네 말이 맞길 빌어야겠지.
하지만 확실한 것은 내 선견과 전사로서의 본능을 한 번 믿어보라는 거다. "
말을 마친 트렌트는 발길을 돌려 쥬디스의 시야에서 멀어져갔다.
그의 선조들은 과거 클랜 전쟁 시대의 유명한 클랜 전사이자 역사학자였다.
소년 시절, 역사의 중요성을 배웠던 그는, 이제 , 메크워리어'암흑기' 가 도래함에 따라,
본명을 버리고 이름을 cardova 3세로 바꾼 뒤, 과거 그의 아버지와 할아버지가 그랬듯이, 냉철한 눈과 차가운 마음으로 이너 스피어를 주시하며 역사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