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체는 굉장합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소견으로 눈이 너무 청순해 보이는군요.. 뱀파이어적인 느낌이 조금 부족해 보입니다. (그나저나 저 피가 흐르는 모습은 대단하군요!)

헉... 바로 그것이 약점이었군요...(뜨끔) 뱀눈으로 그릴 걸 그랬나...??

눈을 '탐욕스럽고 난폭하게' 그리면 어떨까요?

어째서 '탐욕스럽고 난폭'한거죠? 한 70~80살 먹은 뱀파이어나 그렇겠지요.
더 오래 산(살아 남은) 뱀파이어를 목표로, 좀 더 '고풍스럽고, 여유롭게' 그리는게 좋지 않을까요?

흠, 분위기는 발군이군요. 근데 개인적으론 위화감이 좀 느껴집니다. 예를 들어 피가 흐르는 자국의 형태라던가, 눈의 양쪽 비례라던가. 탐욕스럽고 난폭하다기보다는 잔혹하고 냉정한 게 어울리다고 봅니다만, 뭐 취향 나름.

아아 여왕님!!!

오른쪽 눈은 일부러 작게 그린 건데... 하핫... 그리구 피의 궤적은 인체 굴곡을 생각해서 그렸구요.

여자 뱀파이어의 눈이라면 색기 넘치게! (맞는다)

일부러 작게 그리셨다는 건 알겠습니다만, 눈의 아래위 크기가 줄어든 건 그렇다 쳐도 좌우 크기가 줄어든 건 좀... -_- 피의 궤적에 대해선 그냥 어색하다는 느낌이기 때문에 별 드릴 말씀은 없군요. (...저 자체가 그림실력이란 게 존재하지 않는 놈인지라) 하지만 제 몸 위에 - 물론 전 여자는 아닙니다만 - 물을 뿌려서 저런 모양이 나올 거라고 생각하긴 힘듭니다.

　윗그림의 뱀파이어가 청순한 느낌을 주는 건 다음의 세 가지가 주요인이 아닌가 싶군요. 첫째, 눈의 크기가 크다는것, 둘째는 눈동자가 짙게 칠해져 있다는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눈빛에 광체가 어려 있다는 것입니다.
　눈동자는 홍체 부분만 검게 칠하고 나머지 부분은 옅은 색으로 처리하시거나 아예 칠하지 않는 게 좋을 듯 싶습니다. 이렇게 하면 정상이 아닌 듯한 눈빛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서는 뭔가에 놀란 심리를 표햔할 수도 있구요. 그리고 눈동자의 광체를 그려주지 않으면 눈빛이 죽은 듯한 느낌이 듭니다. 물론 여기서는 관능적인 여성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약간 촉촉한 느낌을 넣어주는 게 좋겠죠.
　하지만, 눈의 크기와 모양을 조절해서 날카롭게 그려주셨다면 위의 지적들은 죄다 날려버릴 수 있었을 겁니다. 물론 저런 모양의 눈도 충분히 여성적이고 관능적인 느낌을 줄 수 있지만, 여기서는 위의 지적사항들과 맞물리는 바람에 '여성적인 느낌은 강하지만 흡혈귀 특유의 차가움과 잔혹함을 살리기엔 청초한' 눈이 되어버렸습니다.(물론 이것도 취향의 문제지요.) 예를 들자면, '요수도시'에 등장하는 여성들의 눈매 비슷한 느낌을 약간 주셨다면 좋지 않았을까요? 눈을 반쯤 감은 듯한 느낌을 강하게 주셨더라면, 조금 관능적인 느낌을 주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림 자체는 뛰어나지만, 여러모로 아쉬운 이미지입니다.
　그리고, 혈액은 나름의 점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저 정도로 갈래가 갈라지지는 않을 겁니다.

피 갈래가 나뉘지 않는다는 건 왼쪽 바스트쪽을 말씀하시는지요...?

전 잘 드러나지 않는 바스트 형태를 강조하기 위해 갈래를 지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