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그림은 디지탈적 조작을 가하지 않은 스캔상태 그대로 입니다.
제작 및 촬영은 인화일보다 1년전에 했습니다. 필름조작으로 여러번 인화하느라.. ^^;

왼쪽 첫그림은 건담의 mk2인데 폭파장면을 찍으려 했는데 하나두 안보이져..?
당시 중학생(3)인 저로선 야간에서의 자동카메라 조작법을 몰랐습니다..ㅠㅠ

두번째 그림은 광선검(?) 2자루를 만들어 대결(?) 중입니다.
플래쉬를 쓰면 검이 안보일까바 안켰는데 배경이 어둠의 스타디스트로어같군여.. ^^;
사람눈에는 광채가 보였는데 자동카메라로는 무리군여..
두줄기 광선줄은 필름에 조작실험을 해본것입니다. 참 웃기져?
요즘 이런짓 하는 사람 없을 겁니다.
두꺼운 사인펜만으로 35mm 필름에 원하는 조작을 하기란 쉬운일이 아니져..
더구나 조작된 부위는 수정이 불가능하거덩여..

세번째그림은 난간에 불꽃튀는 장면입니다.
불꽃이 더 밝아 검의 정체가 드러나보이는 군여.. ^^;

오른쪽 그림은 imperial shuttle의 1호기입니다. ^^;
날개를 펼친 길이가 대략 60cm정도 되는데 왜이렇게 컸냐면
당시 자동카메라는 근접촬영이 안되었기 때문입니다.  ㅠㅠ
아래 날개가 검은색인 이유는 파란색 마분지를 더이상 팔지 않더군여..ㅠㅠ

앵글을 잡을때 가장 곤란한 것은 배경처리입니다.
왼쪽 사진들은 우주를 배경으로 하겠다고
어리석게도 한겨울 밤에 찍은 것입니다. 별이 찍힐리가 없져..
그래서 셔틀 촬영때는 배경을 만들었습니다..^^;
근접촬영이 안되서 가장 큰종이 전지를 사다가
검은 락카로 칠하고 별을 쫑쫑 그려넣었습니다.. (우습져..?)
막상 촬영을 하려다 보니 조명도 중요하더군여..
배경은 안비치면서 모델은 한쪽만 비쳐야하고..
셔틀에 왠 광선이냐구여? 비됴보니까 각 날개쪽에 접는 포 2문이 달려있더군여..

여하튼 어렵게 촬영해서 그동안 연습한 필름조작실력(?)으로
광선을 그려넣었습니다. 물론 여러장 버렸져.. ^^;
모.. 이것두 썩 잘된건 아니지만 게중엔 젤 잘된겁니다.
이사진 사람들에게 보여줬더니 TV에서 찍은줄 알더군여.. ^^

오른쪽아래 그림은 제가 넘넘 좋아하던 제국병사총 입니다.
역시 자동카메라의 한계를 보이는군여.. 촛점이 배경으로 맞춰졌네여..ㅠㅠ
분무기를 개조해서 만든 물총입니다.
비됴만 보고 만들었더니 모양이 많이 틀렸더군여..
하얀손은 맨손으로 찍기가 뭐해서 촬영을 위해 급히 꾸민겁니다. 가죽장갑에 마분지루여.. ^^;

제가 지금 중학생이었다면 더 좋은 작품(?)을 남겼을것 같은데..
이런추억도 남겨진 사진은 고작 이것뿐이군여..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