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은 둘째치고 우리나라의 통신 여론을 봐도 가관이더군요..

'통쾌하다' , '꼴좋다' 가 어지럽게 널려있고 유머란도 이번 테러 소재가 가득합디다..

이를테면 말입니다.. 자신을 괴롭혀왔던 깡패의, 갓 태어난 아기가 유괴되었다가 살해당했단

얘길 듣고 기뻐하며 춤추는.. 그런 광경이 연상되더군요..

유머라고 올라오는것들도 실컷 할말 다하고는 끝에 면죄부인양 '목숨을 잃은 무고한 시민에게

애도합니다' 란 한줄을 덧붙이는..



사용 연령층이 낮은 게시판일수록 더 심하더군요..

현재의 중고등학생의 반미감정-지나치다 싶을정도의-은 어디서 왔을까요..

저는 사대주의는 아니지만 국가간의 일은 절대적으로 자국을 위한 이기적인 관계가 될수밖에

없고 그에따라 필연적으로 약육강식..이 벌어진다는걸 *이해*는 합니다..

어쩌면 일본에 대한 친근감의 다른 표현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게되더군요..

흔히 접할수 있는 만화에서도 일본의 군국주의적 배경이나, 우리식으로 표현하자면

서양-특히 미국-을 오랑캐..정도로 표현하는건 부지기수이니.. 게다가 일본의 적국이기도 했죠..



게임논쟁-이라지만 거의 싸움수준-도 마찬가집니다..

'양키냄새 풀풀나는 피씨겜이나 해라'는 말이 어렵지 않게 보이는..

제목하고 계속 벗어나고 잇어서 이만 줄입니다만..

지금은 '미국'을 비난할 때가 아니라 '건물속의 미국시민과 구조대원'의 명복을 비는게 맞다고 봅니다..

gandalf3: 하하, 애들은 누군가를 증오하는걸 즐깁니다. 테러를 건 쪽의 실체가 불 분명 하니까, 좀더 확실한 미국을 씹는거죠. 어리석은건, 그 미국이 쓰러지면 자신들의 부모가 직장을 잃거나 할 상황인데도 말입니다. 우습죠? [09/14-09:13]